■ 四分五裂로 흩어진 滿車 산행 길 馬目山
<중앙산악회 2019년 제20차 단양 말목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5월 16일 (목) 맑음
♣ 산 행 지 : 말목산(馬目山 710m)
♣ 소 재 지 : 충북 단양군 적성면
♣ 산행코스 : (B) 하진리 → 말목산 → 떡갈미기고개(?) → 돌 공장 → 하리마을 주차장 ⇒ 약 8 km
♣ 산행지도
♣ 산행시간 : 약 5시간 (10 : 00 ~ 15 : 00)
♣ 산행참석 : 총 45 명
♣ 산행회비 : 35,000 원/인
♣ 산행회식 : 단양군 적성면 금수산로 “양지가든”(043-422-5154) 돼지 목살 구이 회식
♣ 산행특기 : 충주 호반이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굽어보고 하산길을 잘못 들어서 A, B 팀 할 것 없이 산속을 헤매던 산행
■ 산행후기
▶ 오늘도 산행버스 좌석을 가득 메운 회원들의 참여로 기분 좋게 산행기점인 충주 호반의 외진마을 하진리에 내려 급경사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오르는데 기력이 쇠잔하였으나 능선을 따라 전망바위에 서니 푸른 충주호의 중심부 장화나루 선착장에 한가로운 유람선과 녹음을 감고 자태를 뽐내는 옥순봉의 풍경이 가히 절경이다.
▶ 아무 표식도 없는 정상에 올라 추풍령이 마련해온 신선한 생선회를 먹으며 기력을 회복하였으나 하산코스를 잘 못 잡아 내리막 험한 바윗길을 아슬아슬 헤치며 내려와서 또다시 아스팔트를 걸으며 힘든 산행을 마치고 하리마을에 하산약속 한 시간 일찍 도착하였으나 삼삼오오 뿔뿔이 흩어진 회원들의 하산 시간을 지루하게 기다려 적성면“양지가든”에서 돼지목살 구이로 회식을 마치고 귀갓길 오늘 짝꿍 거북이의 초청으로 죽전역 앞 순댓국집에서 화목한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 산행안내
▣ 말목산(馬目山 710m)
말목산은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마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있고 충주호 전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말목산은 마항산(馬項山)이라고도 부르는데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단양나루터를 지나온 남한강의 물길이 충주호의 절경인 구담, 옥순봉을 향한 들머리 적성면을 감돌아드는 곳에 까마득 단애를 내린 산이 말목산이다.
강물을 사이에 두고 솟아있는 제비봉의 멋진 바위능선, 소나무와 화강암이 어우러진 빼어난 산세 등은 쌍둥이를 보는 듯하다. 제비봉 자락 두항리에서 태어난 여인 두향과, 단양군수이던 퇴계 이황의 짧은 사랑으로 10여 년 간의 수절생활 끝이 퇴계선생이 타계하자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26세의 꽃다운 나이로 님을 따라 이승을 하직하고 말목산의 남녘 자락 강선대 옆에 묻힌 사랑얘기는 400년이 넘은 지금도 남아 봄이면 핏빛보다 더 붉은 진달래 철쭉꽃으로 피어난다.
하진리 마을회관 뒤편 능선을 올라 1,2,3 전망대를 거쳐 정상에 이르고 제4전망대를 지나 성골에 내리는 암릉의 능선길은 군데군데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충주호의 절경을 굽어 볼 수 있는 산길이다. [한국의 산하]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