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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하주차장 침수로 아들 잃은 어머니 간증
김은숙 오천제일교회 집사 간증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한복음 11장 25~26절)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하지만 주님 저희는 주님의 뜻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의 부족한 인내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합니다. 이 간증의 시간을 통해 주님께 간구하오니 우리에게 더 큰 믿음을 주옵소서. 성령님을 의지하여 있는 모습 그대로 간증하길 원하오니 주님 도우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주옵소서. 저를 어둠에서 다시 살리신 생명의 주인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저는 이번 일을 겪으며 가장 사랑하는 늦둥이 아들을 잃었지만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품기로 했습니다. 제게 닥친 엄청난 이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의 그 놀라운 비밀과 사랑하심과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그 큰 은혜를 새롭게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뉴스에 나오는 그 일들이 나에게 이렇게 닥칠 줄은 몰랐습니다. 순식간에 살아있는 아들을 잃은 이 슬픔과 가슴이 미어지는 이 아픔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이집트 선교사가 되겠다고 했던 내 아들이 내 옆에 없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아요. 얼굴 보고 싶구요. 한 번 더 안아주고 싶구요. 정말 따뜻한 그 체온을 느끼고 싶고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품에 안겨 있음을 제가 알기에 제가 더 하나님을 신뢰하고 약속의 말씀을 믿고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 주영이가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친구들한테 많이 맞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비전스쿨을 다니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대화하는 법도 배웠고 또 성경을 스스로 읽고 큐티를 하며 예수님을 알아가고 많은 영혼들을 만나며 또 복음을 전하고 말씀 암송도 잘하는 아이로 그렇게 성장을 했습니다. 성경 말씀 중 궁금한 부분은 저에게 많이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대답도 해주고 투병 중인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가며 늘 친구처럼 축구도 같이 하고 배드민턴도 같이 치고 함께 운동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갑자기 이제 중학생이 되면서 훌쩍 커버린 주영이는 늘 키 작은 엄마를 놀리며 웃고 울고 했던 저에겐 정말 든든한 아들이었고 무거운 짐도 다 들어주고 시장도 같이 가고 김치도 함께 담고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춘기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저는 눈물로 매일매일 예배를 드렸고, 말씀 붙잡고 기도하면서 반드시 하나님께서 제 자리로 돌려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주영이를 정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는 코로나19가 시작될 때부터 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자 매일매일 예배와 말씀을 붙잡고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2년 전에 간경화 말기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50일 작정 기도와 40일 작정기도, 7일의 온전한 금식을 하며 하나님 앞에 매달렸습니다. 남편을 살려 달라고 매일매일 울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남편이 출근하기 전에 제가 늘 간 부위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고 또 주영이와 함께 가정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받으시고 지금까지 남편의 생명을 지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있기 전 저는 마음이 편치 않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작정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저는 그 꿈이 우리 주영이 일거라는 생각은 전혀 예상치도,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게 알려주셨고 미련한 저는 그저 집안에 닥칠 일들을 막아 달라고만 그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하심을 나중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우리 주영이는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카자흐스탄을 다녀온 보고회로 상주에 있을 때 주영이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상주 열방센터로 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날따라 항상 친구들과 함께 놀던 아이가 나가지를 않고 큰누나와 함께 머물면서 누나에게 놀아 달라고 했고 또 누나에게 상주 열방센터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상주 열방센터로 오는 길에 주영이는 누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주영이는 "엄마 아빠도 누나가 모셔 나는 못 모셔"라고 말해 누나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도착한 주영이를 만났습니다. 주영이는 "엄마 오랜만에 와서 너무 좋아요. 내가 여기서 비전스쿨 (교육을) 받고 캠프도 재밌었고 하나님을 만났는데 누나와 함께 여기 오기를 너무 잘했어" 라며 너무 좋아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갑자기 "엄마! 나 먹고 싶은 거 있는데"하며 막 애교를 부리는 거예요. 저한테 막 팔을 툭툭 치면서 "엄마 사랑해 엄마 사랑해"하며 애교를 부리며 저한테 먹고 싶다고 계속 사달라고 조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마트 상품권을 주며 마음껏 사오라고…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영이는 정말 마트에서 자기 먹을 것을 잔뜩 사온 겁니다. 그런데 그 마트에서 큰누나에게 "누나 나 신발을 사달라"고 했다고 해요. 그런데 신발이 너무 많다 보니까 사주지 않고 먹을 것만 사왔다고 누나가 그래요. 이렇게 갈 거였으면 내가 사줄 걸하며 나중에 후회를 하더라구요. 이 아이는 사온 그 육포를 얼마나 맛있게 먹든지. 엄청나게 사왔는데 그것을 한 자리에서 저 앞에서 다 먹었어요. 저는 음식을 잘 사다 주지 않는데 사고가 있기 전날 그날따라 우리 주영이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제 손으로 사다 주고 싶은 그 마음이 너무나 간절히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것을 사다가 주영이를 줬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제가 너무 마음이 기뻤습니다.
사고 당일 늘 늦게 일어나던 주영이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친구 승교하고 영상 통화를 하며 비가 오니 우리 냉천에서 수영하자 그런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구들과 아침에 만나자고 약속을 했답니다. (네가 엄마를 지켜라?)
저는 방송을 듣고 차를 빼러 나갔는데 우리 주영이가 막 신이 난 거예요. 이 아이의 춤이 좀 특이하거든요. 근데 그 아이가 춤을 추면서 엄마 아빠 저 비 좀 봐봐 좋아서 막 난리를 치는 거예요. 저는 별로 관심 없이 잠깐 보고 나가는데 이 아이가 뒤따라 왔어요.
"엄마 내가 지켜 줄게. 엄마는 내가 보호자 해 줄게." 그러면서 주영이가 따라오는데 제가 말릴 수가 없었어요. 제가 가던 중 바람에 밀려 가지에 걸려 넘어졌거든요. 아직까지도 무릎에 상처가 있습니다. 주영이는 놀리면서 "커 보라고 엄마는 내가 없으면 안 돼" 그렇게 말을 했어요. 지하 뒤편에 차를 세워 뒀기 때문에 그쪽으로 들어갔는데 거의 물이 없었어요. 신발만 그냥 겨우 잠길 정도였는데 그런데 차를 빼서 이곳까지 오는데 그래 봤자 1~2분 밖에 시간이 안 걸리는데 이미 물이 차서 차 문이 안 열리고 또 반대로 그 역주행하는 차가 있어 그쪽 방향을 나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주영아 우리 차 버리자. 우리 이거 차 필요 없어 우리 나가자". 그렇게 해서 주영이는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근데 저는 문이 열리지 않았어요. 이미 물이 차버렸기 때문에. 주영이가 조수석 문을 힘껏 당겨서 문을 열고 저를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입구로 나가고자 할 때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물이 그냥 폭포수처럼 갑자기 막 들이닥치는데 정말 키 큰 장정들도 감당할 수 없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주영이, 뒤따라오던 해병대 청년, 50대 아저씨, 노부부는 뒷문으로 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불이 꺼지면서 앞이 하나도 안 보였어요. 비상구 불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늘 지하 상황을 제가 알기에 뒷문까지 가서 문을 열고자 했지만 결국은 물의 압력 때문에 열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입구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는데 이미 천장 전선까지 갑자기 물이 찼습니다. 그때 마침 차 한 대가 떠내려오므로 그 위에 올라가서 전선을 이렇게 잡고 옆으로 이제 이동을 하는데 저는 오른쪽 팔이 아파서 도저히 물속에 들어가 숨을 쉴 수가 없어서 포기했어요.
저는 그래서 주영이한테 얘기했어요. "주영아 우리 천국에서 만나자" 하며 함께 그분들과 같이 나가 그렇게 했지만 이미 우리 주영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주영이도 저도 하나도 무섭지가 않았어요 담담했어요. '아 이렇게 하나님 품에 가는구나, 아 이렇게 죽는구나' 저와 주영이는 기쁘게 받아들였어요. 하나님 품에 가는 것으로.
그런데 노부부는 얼마나 우시는지 제 마음이 아팠어요. 주영이가 갑자기 큰 소리로 "엄마 미안해 엄마 나 키워줘서 고마워 엄마 사랑해 엄마 사랑해" 그렇게 반복해서 외칠 때 저도 주영이한테 "주영아 엄마가 미안해 우리 주영이 지켜주지 못해서 그리고 많이 못해줘서 주영아 정말 엄마가 미안해" 그렇게 주영이한테 말을 했습니다. 우리 주영이가 회개 기도를 하더라고요. 하나님 제가 이 땅에서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해 주세요. 저도 그 소리를 듣고 주영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저를 위해서 기도하고 회개 기도를 같이 하면서 같이 함께 있는 저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하나님 저들도 죄를 용서해 주세요. 주님께서 저들을 구원해 주세요. 함께 천국 가게 해주세요. 울지 않고 마음에 평안함을 주세요. 그렇게 기도를 마칠 때 이미 천장까지 물이 차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영이가 "엄마 사랑해" 그 큰 소리로 말을 하고 저도 그들과 함께 물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물속에서 그 더러운 물을 먹고 물이 코로 들어가고 정말 세상에 태어나 처음 느꼈습니다. 숨을 쉴 수 없는 그 고통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 주님 품에 빨리 안겨주세요. 이렇게 숨 못 쉬는 거 너무 힘들어요. 주님 빨리 저를 데려가 주세요. 그런데 주님은 저를 배영하듯 얼굴이 천장에 닿도록 하셨습니다. 잠깐의 그 숨 쉴 공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물이 차서 물을 먹고 그 어두운 물 속 고통에서 "주님 품에 빨리 안기고 싶어요. 주님 제 손 잡아주세요."하며 힘을 빼고 주님께 내 몸을 맡겼는데 정말 물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이런 식으로 다섯 번째가 되어서야 겨우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하나님께서 또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가 입구에서 벗겨진 나의 그 슬리퍼가 입구에서 들어오는 물이 있고 뒤에서 들어오는 물이 있어요. 그 중간에 제가 있었는데 저의 슬리퍼가 역주행해서 내 손에 잡히는 거예요. 이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이것은 정말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성경 말씀에도 해시계의 그림자가 식도나 거꾸로 돌아가는 이적처럼 아 하나님이 하셨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 입술로 고백했습니다. 코로 물이 들어가고 눈도 물에 잠기고 입맛... 보내주신 그 신발로 이렇게 가리며 숨을 쉬고 얼마나 버텼는지 모르겠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서서히 물이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작은 전선 위에서 신발을 깔고 앉고 태아 자세로 아픈 오른손으로 소방대를 잡고 한 손은 벽과 한 손은 전선을 잡아가면서 번갈아 가면서 찾고 있는데 이제 말을 할 수가 있어서 제가 주영이를 불렀습니다. "주영아 주영아" 그렇게 불렀는데 아무 소리가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적막했습니다. 할머니의 울음 소리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울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주영이 왜 데려가셨나요? 왜요, 왜 이 어린 것을 주님 왜요, 왜 데려가셨어요." 울며 하나님 앞에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9월 한 달 작정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엄마의 건강과 자녀들 또한 우리 형제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던 저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다 들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영이가 어린 나이에 그 열방의 영혼들에게 네 번이나 가서 복음을 전한 것을 기쁘게 받으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어린 것이 한 번도 아니고 쉬지도 않고 네 번이나 그리고 그 비전스쿨을 받으면서 우리 주영이가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과 또 영혼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한 것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았다고 하시며 정말 큰 상금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저도 이번에 카자흐스탄을 다녀오면서야 알았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정말 하나님의 군사구나. 힘들고 어려운 이 환경에서 잠을 참아가며 밤새도록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며 우리 주영이도 이렇게 복음을 전했구나.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군사이며 이곳은 하나님께서 택한 자와 준비되어 있는 자만 올 수 있는구나. 우리 주영이가 정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한 일을 했구나. 장하다 우리 아들 이렇게 감사가 넘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 주영이가 하나의 밀알이 되어서 우리 가정을 세우고 형제들을 연합하게 하고 다음 세대들과 많은 영혼들을 주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분명히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저는 그럼 왜 살려 주셨나요? 왜 살려 주셨나요? 저도 주영이랑 같이 있게 해주시지 그러면서 제가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이 땅에 남아 감당할 사명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족과 형제들 어린이 세대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하신다며 너는 주의 길을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도행전 20장 24절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하면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아멘.
이 말씀을 통해서 죽는 것은 사명을 마쳤고 내가 살아난 이유는 아직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전에 주영이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이상하게도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주영이는 내가 알아서 하신다고 반복하며 말씀하신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은 이미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완악하고 완고한 남편을 거룩한 제사장으로 너의 가정에 반드시 세우기 위함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너희 형제들의 싸움과 골이 깊어진 마음의 상처와 이기심과 하나님과 점점 멀어져가는 너의 형제들은 너를 통해 화평케 하는 자로 사용하기 위함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감사했습니다. 주님! 주님! 주신 사명 감당하며 순종하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에게 보여주세요. 확증시켜 주세요. 보여주시지 않으면 저는 믿지 않겠습니다라고 그렇게 주님께 말씀했습니다.
디모데와 같은 나의 기도의 동역자들 나를 바른 신앙과 믿음으로 이끌어 주신 분들인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우리 유치부 선생님과 친구들, 우리 어린이 세대를 섬기는 전지부 선생님들, 우리 어린이 세대들 가작 선생님과 가자 친구들, 하나님 너무 보고 싶어요. 하나님 너무 보고 싶어요. 그렇게 하나님 앞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한 분 한 분 얼굴을 보여주셨고 저는 그 얼굴을 보며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게 시편 24편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니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에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아멘 저는 하나님께 계속 기도했습니다. 물이 줄어든 것을 짐작으로 알았기에 하나님, 제가 물에 내려가 문 쪽으로 나가도 될까요? 물었습니다. 다윗도 전쟁할 때 올라갈까요? 물었듯이 그러나 주님은 저에게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 내려가는 순간 물속에 잠긴다고... 주님 그러면 저에게 구조대를 보내주세요. 저에게 구조대를 보내주세요. 그럼 제가 기다리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마치자 정말 불빛이 보였습니다. 사람들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여기 있어요. 저 뒷문 쪽에 있어요. 그렇게 저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구조원들에게 우리 아들 주영이는요? 우리 아들 주영이는요? 우리 아들 주영이는요? 그렇게 물어도 답이 없었어요. 저는 알면서도 계속 물었습니다. 울면서 나와보니 정말 서울 동생 얼굴이 보이더라고요. 저는 제가 그 안에서 정말 3시간 정도 있는 줄 알았어요. '저것이 서울에서 어찌 왔지' 속으로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소생실에서 이제 피 검사를 위해 체혈을 해야 하는데 저체온증으로 인해 혈관에 주사 바늘을 꽂으면 혈관이 바로 터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채혈을 위해 주사 바늘을 혈관에 한 이십 번 정도 꽂았지만 지하주차장에서 물에 빠져 숨 못 쉬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도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중환자실에서도 양쪽 팔에 검사 기계와 수액을 맞기 위해 주사기를 꽂을 때 제가 고개를 이렇게 돌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신기하게도 세 번의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너무나 아름답고 푸른 주머니였어요. 제가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아름답고 푸른 초원은 처음 봤습니다. 그 초원을 우리 주영이가 달려가는 그 뒷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두 번째 그림은 그 초원에 맑고 푸른 잔잔한 강가 호수 같은 곳을 보여주시며 그 강가를 주영이가 아침에 그렇게 춤을 췄듯이 그렇게 춤을 추듯 신나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세 번째 그림은 그 초원 위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모은 게 아니라 하트 모양을 하시면서 손을 들고 계셨습니다. 주영이가 마구마구 빠르게 춤을 추면서 신나서 기쁘게 그렇게 예수님 품에 달려 안기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주님 저는 못 믿겠습니다. 주님 저는 못 믿겠습니다. 주영이 얼굴 보기 전까지 못 믿어요. 보여주세요.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을 간호사 선생님께서 보시고 눈물을 닦아주시며 마음껏 울어도 된다고 우리 신경 쓰지 말고 울어라고 내가 뭐라 위로의 말을 못하겠다고.. 하시면서 자리를 피해주셨습니다. 남편이 중환자실에 와서 내 손을 꼭 잡고 "살아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주영이는 천국갔다고 말하자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이 나서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과 둘이 눈물 바다가 될 정도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한잠도 못 잤습니다. 그 병실 안이 제가 물속에 빠져 있는 것 같이 숨을 쉴 수가 없어 결국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일반 병실로 올라가려고 나갔는데 많은 지인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나, 너무 보고 싶었다고. 나, 너무 보고 싶었다고 서로 울면서 힘내라고 기도하겠다고 하시는 그 마음과 그분들의 얼굴을 보니 내가 살았구나 내가 살아 있구나 그때서야 느꼈습니다.
병실에서 동생의 얘기를 듣는데 제가 14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갇혀 있는 것을 싫어하는 저였는데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하시기에 그 안에서는 전혀 무섭지도 않았습니다. 공포감도 없었습니다.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있어 광야의 길을 내시고 사막의 물을 내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도 두렵지 않고 정말 그 안에서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제 입술로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동생으로부터 '오빠들이 다 와서 서로 화해하고 각자 맡은 바 잘하고 있다'란 말을 듣고 또 한 번 감사했습니다. 그곳 현장에 둘째 오빠가 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해 주세요'하며 저를 위해 기도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과 많은 전 지부 동역자 모든 분들도 우리 목사님도 오셔서 기도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그 기도의 힘으로 하나님께서 살려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잠을 못 자고 꼬박 날을 새며 말씀을 봐도 찬양을 들어도 계속해서 주영이 생각이 떠올라서 한숨도 못 잤습니다. 입관 예배를 드리고자 기자들을 피해서 일찍 움직여서 바로 입관실에 갔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내가 너에게 한 말 가족들에게 전하라란 감동을 주셨습니다. 마침 하려고 하는데 막내 동생이 지하실에서 어떻게 견뎠는지 먼저 묻더라고요. 그래서 하나도 빠짐없이 다 전했습니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저는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주영이 얼굴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주영이 얼굴을 보니 정말 편히 자고 있는 그 모습이었습니다. 그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그것을 보니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주영이가 천국에서 예수님 품에 안겼구나 하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하나님 이제 믿습니다. 주님 말씀하신 것 다 믿고 오직 주님 명령에 순종하고 주의 길을 가겠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입관식 예배를 통해서 힘을 얻었습니다.
제가 살아야 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장례식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막내 동생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고 특히 학교 친구들이 100명씩 계속 와서 자리를 지켜줬다고 하더라고요. 납골당까지 많은 친구들이 와주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많은 주영의 친구들에게 우리 주영이 천국에 갔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나도 너희를 위해 기도할께 언제든지 주영이 보고 싶으면 오라고. 그리고 꼭 하나님 믿으라고 교회에 나가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우리 주영이를 관심과 사랑으로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신 교장선생님과 1학년 2학년 담임선생님, 학생부 선생님께도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며칠이 지나서 친구들을 만났는데 지하에 내려가 주영이를 위해 기도하고 간다고 하더라고요. 또 몇 명은 저희 집에 와서 주영이 방에서 한참을 놀다가 가면서 이모 나 교회 나가요. 이모 저도 친구랑 같이 교회 갈 거예요. 주영이 천국에서 만나기 위해 교회 갈 거예요. 우리 친구들 모두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지금 친구들이 이 자리에 와 있습니다. 그래 우리는 이 땅에서 잠시 잠깐이야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 함께 천국 가자. 우리 오천제일교회로 친구들 데리고 꼭 나오라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저도 병실에 있는 동안 있으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코로나 때도 저는 혼자 복음을 전하러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또 어린이 친구들과도 대구에 7일 동안 가서 노방 전도를 하고 전철을 타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대구교회 목사님을 만났는데 '이 코로나 시대에 여기까지 와서 복음을 전한다고 내가 너무 부끄럽다'고 하시며 칭찬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마음 주시면 바로 나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얼마나 기쁨이 부어지든지 이것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큰 기쁨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예요. 우리 교회의 비전을 위해서 기도하며 그래서 부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속한 세계 복음화를 반드시 이루어가는 우리 오천제일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찬송가 88장(내 진정 사모하는)을 제게 주셨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면 이 찬양을 부르고 예배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도 주님께 맡기고 회복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하고 죄인 중에 죄인인 저의 간증을 끝까지 들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