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존경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무엘상3:19-20,
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사무엘상 3장은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이 등장하는 장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사무엘의 등장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였습니다.
사무엘상 3장 1절을 보면 사무엘이 엘리를 섬길 때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사사기 17장-21장 그리고 룻기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3장 3절에 보면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에 누워서 잤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곳은 지성소로써 거룩한 곳입니다. 대제사장들도 1년에 한번 대속죄일에 들어갔으며 들어갈 때는 발목에 줄을 달고 들어가던 곳입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법궤 옆에서 잠을 잤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는 하나님의 법궤 대한 율법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었고 여전히 이스라엘의 왕이 없고 자기 소견대로 행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사무엘이 등장할 당시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아직 하나님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소견대로 행하느라 하나님의 성소를 떠나 자기가 지은 산당에서 에봇과 드라빔을 이용하여 잘못된 방법으로 여호와에게 복을 구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여호와의 법궤가 있는 성소를 떠나지 않고 등불ㅇ를 밝히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돌아간 뒤에도 원통함과 격분함을 가지고 여호와께 부르짖던 한나처럼 말이니다. 또한 사람들은 떠나가지만 여호와께서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성령의 불꽃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볼 때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한 것이 아니고 이상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은 여전히 성소 안에 있으나 사람들이 찾지 않고 잘못된 방법으로 구하였기 때문에 영적인 암흑기가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사무엘은 하나님이 주신 계시를 정확하게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불러 엘리와 그의 가족에 대한 심판을 예언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가장 먼저 사무엘이 듣게 된 계시는 엘리 가문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고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소견대로 행하던 시절,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어떤 종으로 사용하실까요?
정확하고 바르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종,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며 하나님을 떠나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19-20절 말씀에서 사무엘이 선포하는 말씀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모든 이스라엘이 그를 여호와께서 세우신 선지자로 인정한 것은
이스라엘에 왕이 없고 자기 소견대로 행하던 시절,
그래서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보이지 않게 되어,
사람들이 여호와를 떠날 때,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대로 선포하여 그 말씀이 사무엘의 말씀이 아닌 여호와의 말씀으로 들렸기 때문입니다.(아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많은 반대와 비방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화의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도 사무엘을 닮아 세상은 비록 어둡고 탁하지만, 내게 주신 말씀대로 살아서 살아 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적용:사무엘이 인정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무리기도
어두운 시절 사무엘과 같은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