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장군산 기슭의 영평사는 온통 구절초꽃들로 둘러 싸여 있다.
사찰 주변과 야산에는 구절초꽃길을 만들어 가을의 길손들을 부르며
올해(2022년)로 23번째의 구절초꽃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그 구절초의 유혹에 이끌려 가을의 향기를 맡으러 영평사로 길을 나선다.
영평사 초입의 구절초
영평사 전경
사랑은 아픔이다
광원 환성(영평사 큰스님)
사랑은 아픔이다
가슴 저미는 아픔이다
그리고 사랑은 희열(喜悅)이고 행복이다
어머니 젖가슴 만큼이나
따스하고 달콤한 행복이다.
삶고 태워 죽이려던 기나긴 여름
내 가슴 또한 숯 검댕이 되었다
명(命) 줄 차마 끊지 못해
모질게도 살아남은 구절초(九折草)
듬성 듬성 그러나 보란듯이 꽃피워
사그라지는 가슴 깊은 사랑의
심지를 돋우어 일깨운다
사랑하기를 잘했다
비록 가슴 저미는 아픔이었지만
사랑하기를 참 잘했다
불기 2562년 제19회 구절초꽃 축제를 열며
영평사 장독대(산사의 참맛)
구절초 꽃길
붉은서나물꽃
(대룡국화,물쑥갓,민머위나물)
붉게 물들어 가는 감과 함께 가을도 깊어가나 보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사진마다 작품이네요. 안천님, 화이팅!!!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지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구절초는 어릴 때 들국화라고 하며 산야에 많이 핀 꽃을 무척 보면서 좋아했습니다.
아침 이슬을 머금고 햇살을 받은 은은한 꽃향기와 함께 추억이 많은 가을꽃입니다.
감상잘 했습니다.
지금도 구절초,쑥부쟁이,벌개미취,등 비슷비슷한것 모두 들국화라고 합니다.
잎이나 꽃을 세밀하게 관찰해야 알수있는 꽃들이지요.
고맙습니다.
* 저의 인터넷 고장과 더불어 카카오 중단으로 댓글이 많이 밀러 버렸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면서 영평사 입구는 소복이 쌓인 흰 눈이 쌓인 듯 구절초
꽃이 가을 길손을 맞이 하네요. 행복한 도량. 평화로운 도량. 소원을 이루어
주는 도량이란 명성다운 사찰의 풍광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