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부산연제구의 선거판이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다! 양쪽 다 주력이 40대 젊은 후보들이다! 그러나 한가지 특이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 후보들의 정치 경력이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경남 김해을은 40대를 도백으로 화려하게 보냈으나 국무총리후보 낙마로 폐기처분되어야 할 인물 김태호가 부활해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와 맞붙는 선거구다.
▲꿈? 김해를 지나다가 김태호 선거 사무실에 걸린 현수막을보고 너무하다 싶었다. 갖은 비리로 국무총리 낙마자가 꿈을 주겠다. 대체 그 꿈이 무엇이란 말인가? © 서울의소리 | | 먼저 김해을 새누리당 김태호라는 인물을 보자 젊은 나이에 두번이나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이 화려한 경력 덕분에 총리후보까지 올랐으나 부인이 관용차를 자가용처럼 사용하고 9급공무원들을 가사도우미로 부린 부도덕과 비리에 대해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다 총리후보에서 낙마까지 하였다.
▲국무총리 청문회 때 까도 또 또 또... 비리가 양파같아 낙마한 김태호 ©서울의소리 | 그러나 당시 국참당 유시민 덕분에 국민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김해에서 당선되어 부활한 아이러니한 인물이다. 그러나 김경수라는 인물은 작년에 다들 김해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나가라는 국민들의 열화같은 요구에도 야권분열을 막기위해 국참당 후보에게 양보를 했고, 묵묵히 자신의 본분을 다했던 인물이다.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간의 경선 요구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부산연제구 새누리당 김희정 후보는 17대때 비교적 어리고 예쁜 미모를 바탕으로 지역주의에 편승해서 손쉽게 국회의원에 당선 된이후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에게 근거없는 음해론을 펼쳤던 정치인이고, 원래 친박을 했다가 친이로 갈아탔던 처세술의 달인이다. 그리고 18대때는 친박돌풍에 나가 떨어졌지만 이명박 집단의 대변인으로 자신이 야당의원 시절 참여정부에 대해 악담과 망언을 했던 기억을 망각한채 이명박 정권의 비리를 맹목적으로 옹호하였고, 이번 총선때는 계파 안배덕분에 오히려 친박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살아남은 정치인이다. 그와 상대하는 민주당 김인회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묵묵하게 사회조정 비서관으로 역활을 하며 왜곡보도를 일삼는 조선일보와 치열하게 맞서싸운 경력을 가진 후보이며 사법개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후보이다. 이번 김해을과 부산연제구는 기회주의적인 처세술 혹은 오로지 성공만을 위한 삶을 살았던 후보들과 비록 그런 처세적인 부분에서 그들만큼 탁월하지 못하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온 후보들과의 싸움이다. 여늬^^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