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의 사회성 저하와 후생유전학
조현병은 단일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정신건강 질환입니다.
청소년기 후반~성인 초기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유전적 소인뿐만 아닌 아동기 트라우마와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까지 광범위한 요인이 있습니다.
후생유전학에서는 이러한 취약성 위에 환경과 경험이 어떻게 겹치느냐에 따라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강도와 패턴이 달라질 수 있음을 주목합니다.
조현병 음성 증상은 무기력, 대인기피, 감정 표현의 둔화로 나타나기 쉬운데, 이때 아이가 관계에서 보이는 철회는 반항이나 성격 변화라기보다 관계를 유지할 에너지와 동기가 떨어진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즉 아이는 사람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대화에 집중하고 반응을 맞추는 데 필요한 힘이 부족해 관계가 버거워져 물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사회인지의 어려움이 겹치면 아이의 대인관계 범위는 점점 좁아지며 고립이 강화됩니다.
다만 사회성 저하는 음성 증상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타인의 시선과 말투를 위협적으로 해석하거나 머릿속 생각이 복잡해 대화 맥락을 따라가기 어려워지거나 우울·불안이 동반되어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든 일”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약물 부작용(졸림·둔해짐)이나 학교·또래 경험에서의 낙인과 상처가 쌓여 회피가 굳어지기도 합니다. 즉, 겉으로는 ‘회성 부족’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증상·인지·정서·경험이 겹쳐 관계를 버티는 힘이 줄어든 상태일 수 있어, 원인을 한 가지로 단정하기보다 어떤 요소가 지금 가장 크게 작동하는지 먼저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다시 관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후생유전학에서 말하는 환경의 누적 효과를 치료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일상 속 스트레스와 자극을 낮추고 안정과 지지를 늘리는 환경을 반복적으로 제공하면, 뇌와 몸의 반응 체계가 과도하게 흔들리는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목표는 아이를 억지로 사회에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회복 가능한 범위를 넓혀 관계를 시도할 에너지가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 내면 돌보기
1. 사람 만나는 것이 무서운 아이
위축되어 있는 아이에게는 잘 어울리게 만드는 대인 구조를 먼저 설계하기보다, 위축을 키우지 않으면서 관계를 다시 시도해도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안전한 사회성 집단은 기술 훈련이나 발표 중심이 아니라, 평가·비교가 최소화되고 참여가 선택 가능한 구조여야 합니다.
2. 회복을 만드는 환경
불안이 유지되면 수면·집중·감정조절이 더 흔들리고, 관계는 위험으로 학습되어 사회성이 더 줄어듭니다. 기본 일상 패턴부터 루틴을 만들고 자극이 낮고 예측 가능성한 환경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관계를 누적하기 전에 아이의 개인의 회복이 우선입니다.
3. 건강한 내면 누적
아이의 일상이 스스로, 그리고 가정으로부터 다시 세워지는 동시에 개인 내면을 회복시키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타인의 시선 속에서 형성된 낙인감(나는 이상하다), 과도한 경계, 불안, 부정적 자기개념은 사회적 장면에서 아이를 더 위축시키고, 그 위축이 다시 사회성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에서는 아이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틀을 다시 세워 자기개념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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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2013; last reviewed 2024). Psychosis and schizophrenia in children and young people: recognition and management (CG155).
Langman-Levy, A., et al. (2022). Adapting cognitive behavioural therapy for adolescents with psychosis. Meinhart, A., et al. (2025). Metacognitive training for psychosis (MCT): a systematic meta-review.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행정 및 상담실장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