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이 될 사람이 여론 비판 받는거 보면서)자괴감이 든다" "부끄러워서 낯을 들 수가 없다"
전직 해수부 고위관계자
"해수부가 망했다"
시민단체 관계자
"저런 사람을 장관 시키려고 해수부를 부활시켰다는 말인가"
(이들은 3일 윤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까지 검토)
여론 무시 독주 새누리당과 윤진숙 후보자
국회 농해수위 간사 김재원 의원
"사람은 좋은 만큼 (채택되도록) 의원들을 설득할 것"
윤진숙 후보자
"청문회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게 내 불찰" "기대에 못 미쳐 국민들과 부산시민에게 죄송하다".
"해수부 발전 등 큰 현안에 맞추다 보니 지엽적인 부분에서 답변을 못했으며, 보통 때도 웃음이 많은데 이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저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청문회가 개그콘서트 수준이다.”(트위터리안 @kd****)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 후보자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윤진숙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벌였다. 그러나 윤 후보자는 지난 2월 17일 지명돼 청문회 전까지 40여일간의 준비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잘 모른다”, “공부 해놓고 잊어버렸네…” 등의 답변을 내놨다.
심지어 질문에 동문서답하거나 답변 도중 웃는 태도를 보여 자질과 업무 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윤 후보자는 “해양 수도가 되기 위한 비전이 뭐냐”고 묻는 하태경 의원(새누리당)의 질의에 “해양…큭큭”하며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김선동 의원(통합진보당)이 잘못된 답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혼잣말로 “참, 어떻게 사과해야 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내부에서도 윤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할 자질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윤 후보자는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모래밭 속 진주’처럼 발굴했다고 표현하는 등 기대를 나타낸 인물이다.
온라인에서도 윤 후보자에 대한 성토가 빗발쳤다. 트위터에는 “도대체 어떤 근거로 이러한 인물을 국무위원에 임명하려고 하는 것인가”, “윤진숙 후보자 청문회를 보니 장관이 별 것 아닌 것 같다”, “개그콘서트에 좋은 소재가 되겠다”, “무지는 그렇다고 치고 태도가 옳지 않다” 등의 비판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