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판은 꼭 이기고 싶다!
국내 변호사의 수가 2011년 1만명 수준에서 로스쿨의 도입으로 꾸준히 증가하더니
2015년 20, 501명, 2020년 31, 757명이며 2026년도에는 약 4만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한국일보 21년 6월 16일자 기사 변호사 수임료 300만원도 깨졌다 ]
소송건수의 증가에 비해서 변호사의 수가 급등하니 암묵적, 관행적으로 받던 최저수임료 300만원의 심리적 저지선이 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 로펌들도 수 백만 원대의 '동네소송'에 뛰어드는 판국이나 법조시장의 안정적인 관인의 시대를 지나서 치열한 경쟁인 비겁의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음과 양의 모습처럼, 변호사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시절의 도래이지만, 법률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일반인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이 내려가니 좋아지는 모습이다.
재판등에서 승소를 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누가 유능하고 누가 무능한지를 어떻게 구분을 할까?
물론 맡은 사건마다 후배나 동료들의 빵빵한 후원을 받아서 승소하는 전관예우 변호사들은 제외된다.
이들은 비싸기도 하거니와 소액사건은 잘 관여하지 않는다.
후배찬스, 동료찬스는 횟수에 한계가 있는데 남발할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퇴직하는 것이 나만이 아니니 혜택을 받는 기간에도 제약이 있다.
그러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사주명리학이 도움이 된다.
천간에서 상관패인된 구조의 변호사라면 좋다.
변호라는 것은 강의실에서, 연구실에서 옹기종기 학문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법정이라는 현실에서 판사와 배심원을 앞에두고 치열한 법리를 다투는 행위이다.
판사와 배심원, 방청객에게 자신의 논리를 펼쳐야하니 식상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출력전용장치인 상관이 유용하게 쓰인다.
겁재계열인 상관은 타인의 태도와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십신이다.
재판관의 표정, 방청객의 반능에 따라서 법정위에서 화려한 언변과 다양한 제스처를 통해서 카리스마있게
리드할수 있다. 로스쿨을 나오고 공부는 많이해서(관성, 인성) 변호사가 될 수는 있어도 이론과 실전은 전혀 다르니 법정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국어책을 읽듯 변론하다가 선처를 부탁한다는 감성주의로 마무리하여 의뢰인을 열불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법정위에서 현란한 언변과 그에 맞는 동작및 빠른 반박과 대처는 상관의 전매특허와도 같다. 그리고 상관은 그 자체를 즐긴다. 무엇보다 상관은 비견에게는 상관이지만, 겁재에게는 식신이 되니 타인을 대변하는 기운이기에 적극적으로 의뢰인을 도울수 있다.
순발력, 배짱, 임기응변이 좋으며 관성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대처하니 변호사에 가장 최적화된
십신인 것이다. 명리혁명 기초편에 실린 [편관은 허주를 변호인으로 선임합니다]에서 정관이나 정인의 변호사가 상관의 변호사를 따라갈 수 없다고 설명한 것은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관만으로는 안된다. 인성이 동반되어야 하니 고서에서는 상관패인(傷官佩印)이라고 한다.
상관이 인성의 패찰을 목에 둘렀다는 의미인데, 상관이 출력전용이라면 인성은 입력전용이니 입력과 출력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배운것을 잘 써먹는다는 의미이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한 법정에서 인성이 없고 상관만 있다면 말 실수를 하기쉽고, 거칠고 무례하기 쉬우니 판사와 배심원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어렵다. 브레이크 같기도 하고, 내보내기 전의 검열과 교정같은 인성이 있어야 상관의 언변과 행동이 정제되고 순화되어 빛나게 되며 나의 말에 인성(정당성, 근거, 당위성)이 확보되니 설득력이 생긴다.
천간에 상관패인이 가장 좋은데, 천간은 드러난 마음, 생각, 의지, 욕망으로 드러났으니 남들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천간의 상관패인은 격이 높다하고, 상관의 성격(成格)중에서 첫번째로 손꼽는다.
두번째는 천간과 지지에서 상관패인된 경우이다. 천간이 상관이나 지지가 인성으로 된 경우인데
월주나 년주에서 되면 좋다. 공적인 영역에 해당되니 활용하기에 적절하다.
세번째는 지지에서 상관패인된 경우이다. 지지이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많은 사람이 알수는 없다.
그래도 상관의 과격함과 폭주를 인성이 브레이크를 걸어주니 괜찮은 인성과 인품을 지니게 된다.
나(겁재)를 위해서 법정이라는 무대에서 나를 위해서 싸워줄 변호사는 판사, 검사앞에서는 주눅들지 않고
겁재(나)를 위해서 뛰어난 언변과 시선, 설득력있는 제스처와 퍼포먼스를 가지고 인성이라는 자기검열및 브레이크를 가지고 수위조절, 속도조절, 강도조절을 하는 섬세한 법의 아티스트였으면 좋겠다.
삶의 모습은 명리학 이론에 반영되고
명리학 이론은 삶의 모습에 투영된다 - 허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