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 위빠사나와 통찰지혜 546
위빠사나 수행에서 무상, 고, 무아의 통찰지혜는 얻으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릴 때 대상의 성품을 아는 진리를 알 수 있다. 이때 무상, 고, 무아를 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위빠사나는 사념처 수행으로 몸, 느낌, 마음, 법을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네 가지 대상은 모두 마음이 있어서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나 네 가지 대상 중에 마음을 대상으로 알아차릴 때는 대상이 마음이다. 마음이 마음을 대상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이 심념처다. 사념처는 모두 마음이 있어서 대상을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하지만 심념처는 마음을 대상으로 알아차리기 때문에 대상이 마음이라는 것이 다르다. 이때의 마음 알아차리기를 ‘아는 마음 알아차리기’, ‘앎’이라고 한다.
이런 마음 알아차리기를 노팅(noting)하는 마음을 워칭(watching)한다고 한다. 이는 대상을 아는 마음을 마음이 새로 지켜본다는 뜻이다.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은 호흡을 알아차릴 때 호흡을 알아차리는 마음을 대상으로 알아차린다. 이때 호흡이 대상이 아니고, 호흡을 알아차리는 마음을 대상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괴로울 때도 괴로움을 아는 마음이 알아차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