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성도님들은 늘었고 사회적거리로 인해 성전 안에 늘어난 성도님들이 다 앉을 수가 없어서 교회 앞 마당에 TV스크린을 두고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교회 앞마당에 그늘이 없는지라 성도님들은 뙤약빛 아래서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이니 에효... 이 어쩔까나..??
남편이 그래서리.. 지난 주 텐트를 샀다. 토요일날 텐트를 교회 앞 마당에 치고 주일날 예배를 드렸는데 텐트가 뙤약 햇빛을 당연 막아 주었다.
요즘 날씨가 더워 지기 시작해서 정작 성전 안은 덥고 냄새가 많이 난다. (케냐에 사는 분들은 잘 이해 하겠지만 이곳 분들 냄새가 좀 특이하다. 그래서리 이 더운 날 성전에 성도님들 꽉 차 있을때 성전에 들어가면 숨이 팍 막힐 정도로 현지인들의 특이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래도 곧 적응 되니까 감사하다. ㅎㅎ)
어제는 성경필사 잘 한 성도님들 다 상주는 날이었고 성경책이 없는 성도님들도 있어서리 어제 설교한 시편 139편을 600장 복사해서 모두 나눠 주면서 전 성도님들 이번 달도 매일 필사 하라고 했다. 상 준다고 !!
오고 가는 상품권 가운데 싹트는 영성 ㅎㅎㅎㅎ
사 무 엘 하 17장
23 -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When Ahithophel saw that his advice had not been followed, he saddled his donkey and set out for his house in his hometown. He put his house in order and then hanged himself. So he died and was buried in his father`s tomb.
"자기의 계략"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오늘 묵상의 삶의 적용도 사무엘 하 17장 전체를 다 읽어야 이해가 쉬운데 나의 묵상을 읽어 주시는 우리 "최고의 날 묵상" 식구들은 매일 나와 함께 사무엘 하 한장씩을 잘 읽고 계시리라 믿고 나는 막바로 삶의 적용으로 들어간다.
아히도벨! 그가 압살롬에게 다윗왕을 완전 쳐 부수어 이길 계략을 알려 준다.
그 계락은 이러했다.
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아히도벨이 자기의 계략을 이야기할때 "내가"라는 단어가 몇번 나오는지 세어 보았다.
세번 나온다.
다 자기가 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내가 내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전쟁을 할때 "내가" 해서 승리하는 때가 있을까?
"내가" 하지 않고 하나님이 해 주셔야 승리를 갖게 되어 있다.
내가 암만 지혜가 있은들 내가 암만 경험이 있은들 내가 암만 재정이 풍부한들
하나님이 하시지 않고 내가 하면
백전 백패는 개런티가 된다.
어느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내가"라고 하면서 자신감 있게 나아가는 것 보다는
"나의 약함이 주의 강함입니다!" 하고 나를 내리고 (뭐.. 딱히 내릴 것도 없지만서도 ㅎㅎ)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은 그러한 태도를 기뻐하시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의 삶의 적용을 조금 색다르게 해 보고 싶기도 하다.
나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로 부터 도움을 청하는 문자를 받는다.
많은 부분이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다. 근데 사실 나는 "중보기도자" 가 나의 "주사명"이 아니다.
사람들 기도를 듣고 계속해서 열심히 기도를 해주는 중보기도자의 자리이기보다는
내가 하는 사역들이 많이 있어서리 나를 위해 기도를 해 달라고 기도 부탁을 하는 사람이다. 즉슨 중보기도자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지 기도 해 달라는 사람들 마다 기도를 열심히(?) 해주는 중보기도자의 자리는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급한(?)일이 있으면 내가 생각 난다고 나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러면 일단 기도를 해 드린다. 왜 안 해 드리겠는가!
그리고는 나의 중보기도방에 초대를 물어보고 중보기도방에 초대 해 드리면 중보기도방에 있는 700명이 넘는분들이 그 분들이 올려주는 기도를 읽고 기도를 해 주신다.
이 방은 누구나 초대 받고 들어올 수 있다. (이런 묵상을 올리면 나에게 이 방에 초대해 달라는 분들이 많아진다. 그래서 미리 말씀 드린다.
나에게 개인톡 주시지 마시고 김 성화 전도사님에게 연락 주시면 된다.
김 성화 전도사님은 모든 묵상 방에 내 묵상을 올려 주시는 분이니 이 분에게 개인톡을 주시면 된다.
내가 다 해 드리는 것이 힘든 것은 내 카톡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다른 사람들 초대가 잘 안 된다. 그래서 나에게 부탁하면 나는 김 성화 전도사님에게 다시 부탁해서 그 분이 해 주기 때문에 일이 2중이 된다.)
다시 하던 이야기로 돌아와서리..
나는 이렇게 힘든 기도제목을 들으면 왜 마음이 어려워 지는가?
"내가" 어떻게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때문이다.
아프다고 하면 내가 기도를 해 주면 나아야 하고
불면증이라고 하면 내가 기도해 주어서 잠을 평안하게 해 주어야 하고..
이렇게 "내가"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짓누를 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라 했으니
나에게 어려움을 말하는 사람의 해결책을 내가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베풀어 줄 수 있는 사랑을 통하여
그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면
그 사람이 그 상황이 암만 힘이 들어도 이겨낼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나에게 문제를 말하는 사람의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반응으로 그 사람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면 된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기 승 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깨닫는 것"이 내 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이라고 한다면
저는 이 땅에 문제 가진 모든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내가 가진 사명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그 환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그 사람을 사랑하고 계심을 깨닫게 하는 것임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를 통하여 전달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힘써야 함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저는 육체에 고난이 많습니다. ㅎㅎ
사람이 이렇게 다양하게 아플 수도 있구나 신체의 부위가 정말 다양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갖고 온 약들이 많아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는 반의사는 되지 않았나 싶어서 슬며시 웃음도 나서 감사합니다 !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감사 구호 외치고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케냐에 파송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사님들을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서로 안 만나면 그리워하는 사이들이니 감사합니다.
이곳 쇼핑몰에 요즘은 한국 라면을 팔아서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만날 선교사님들 드리려고 신라면. 너구리면. 오징어짬뽕면, 신신우동 잔뜩 샀습니다. 다들 기뻐할 것을 미리 상상하면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