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온몰, 올림피아 플라자 등 대형 쇼핑몰의 등장으로 글로벌 브랜드 시장 진출 가속화 -
- 패션·악세서리·F&B 및 생활소비재 주로 입점, 품목 및 국가 분포도 다양화 -
-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진출보로 도심의 쇼핑몰 활용도 증가 중 -
□ 캄보디아에 불고 있는 쇼핑몰 붐(Boom)
ㅇ 캄보디아, 매년 6년 이상 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률 보이며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하며 특히 국민의 소비력의 상승으로 인한 생활 소비재, 패션의류, 뷰티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ㅇ 소리야몰(Sorya Mall), 소반나몰(Sovanna Mall)을 필두로 수도인 프놈펜으로 쇼핑몰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특히 2014년 일본브랜드의 Aeon Mall(이온몰), 2018년 Aeon Mall2(이온몰 2), 2019년 올림피아 몰(Olympia Mall)이 완공 되며 본격적인 쇼핑몰 건설 붐의 가속
ㅇ 세계적인 부동산 및 투자 데이터 전문업체인 CBRE Cambodia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캄보디아에 들어선 새로운 쇼핑몰의 규모는 총합 450,000sqm로 2017년까지의 쇼핑몰 규모 총합의 2배에 달함.
ㅇ 아직은 본격적인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프놈펜에 밀집돼 있으며, 캄보디아 최대의 관광 도시인 씨엠립에도 5개의 쇼핑몰이 운영 중임. 최근 중국 자본의 급격한 유입으로 인해 도시화가 가속되고 있는 시하누크빌에도 홍콩 기업이 투자한 Furi Times Square이2019년 6월 완공예정으로 시하누크빌의 제 1호 대형 쇼핑몰이 건설될 예정
현재 프놈펜 시내 개설된 쇼핑몰 현황
자료: CBRE Cambodia
프놈펜 시내 새로 개설 예정인 쇼핑몰 및 예정 규모
주: 완공예정 시기는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CBRE Cambodia
□ 캄보디아 주요 쇼핑몰 비교 분석
ㅇ 주요 3대 쇼핑몰
- 아직 고층, 대형 규모의 현대식 건물이 미미해 신규 개설되는 쇼핑몰으로 소비자들이 군집해 쇼핑몰은 캄보디아 소비자의 트렌드를 가장 명확하고 빠르게 대변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음.
- 프놈펜에 최초로 개설된 쇼핑몰 중 대표적인 중소형의 소리야몰(Sorya Mall)과 2014, 2018년 지어진 이온몰(Aeon Mall) 및 2019년 개설된 올림피아몰(Olympia Mall)이 대표적인 쇼핑몰의 표본
구분 | 소리야몰 | 이온몰 | 올림피아몰 |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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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시점 | 2002 | 2014(이온몰1), 2018(이온몰2) | 2019 |
국가(모기업체) | 캄보디아(Canadia Bank) | 일본(Aeon Mall Co., Ltd) | 캄보디아(Canadia Bank) |
규모 | 5만sqm, 5층 | 6만 8000sqm(이온몰1), 5층 15만 1000sqm(이온몰2), 5층 | 3만sqm, 7층 |
자료: CBRE Cambodia, Open Development Cambodia
ㅇ 소리야몰: 노브랜드 로컬 소매점 위주로 캄보디아 지역적 컨셉을 꾀했지만 시장 반응 미미
- 주로 생활잡화 품목으로 구성돼 있고 도시화 초기 시점에 지어져 단일 브랜드보다는 품목별 소매점 위주로 입점하고 있으며 주요 품목은 의류, 화장품, 가방, 신발 주얼리와 같은 패션제품과 가전제품 등임.
- 가전제품점은 삼성, 엘지, 소니, 필립스, 파나소닉, 히타치, 일렉트로룩스 등 한국, 일본, 미국산 브랜드품을 취급하며 중국의 본격적인 캄보디아 진출 이전의 시장구성 모습을 대변
- 중저가의 음식점이 전체적인 쇼핑몰 공간의 큰 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의 본격적인 경제성장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주로 쇼핑몰을 물건구입의 목적이 아닌 판매점 구경이나 외출, 외식의 목적으로 주로 방문했기 때문
- 2017년 레노베이션으로 캄보디아 지역별 특성을 살린 푸드코트나 창업인들의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구성된 특별 층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컨셉을 기반으로 재도약을 꾀했으나 방문자수나 판매 매출은 여전히 저조함. 이는 캄보디아 소비자들의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주로 글로벌 브랜드가 많은 쇼핑몰을 선호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됨.
소리야몰 내부 전경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촬영, trip advisor
ㅇ 이온몰: 캄보디아 대형 쇼핑몰 시대의 시초,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 진입 시작
- 패션(의류, 가방, 신발 등) 품목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가 다수 입점하고 있음.
- 2014년에 지어진 이온몰1의 경우 패션전문 브랜드가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그중 의류(17%)와 가방,신발류(17%)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
- 주로 여성의류를 취급하는 브랜드가 많으나 Giodani, Levis, Superdry 등 여성과 남성용품을 함께 취급하는 브랜드도 눈에 띄게 증가함. 가격대는 전반적인 시장의 의류 가격대를 훨씬 웃돌아 실질적인 매출이 크게 일어나고 있지는 않으나 대부분 시장의 초기 진입을 위한 투자의 관점으로 브랜드샵을 오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이온몰1 입점 브랜드 품목 현황
주: 품목 및 전체 중 차지하는 비율(%, 개수 기준)
자료: 이온몰1홈페이지 및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
- 매장 내의 F&B(Food and Beverages) 매장도 큰 비율을 차지(전체의 약 32%)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현지식 외에도 아시아계 브랜드(일본, 한국, 태국)가 큰 부분을 차지
이온몰2 F&B(Food and Beverages) 브랜드 국가별 분포도
주1: 이온몰2에 입점한 총 73개의 F&B 브랜드 대상으로 조사(개수 기준)
주2: 기타국가에는 독일,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포함(소규모 식당이나 매장)
- 이온몰 1에 입점한 브랜드의 대부분이 이온몰2에도 입점해 중복되는 경우도 많으나 이온몰1은 패션 브랜드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과 달리, 이온몰2는 F&B 매장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함.(푸드코트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의 약 38%)
- 이는 이온몰2 내에 키즈파크, 아쿠아리움과 실내 놀이동산이 들어서며 가족 단위 중심을 주로 타깃팅함과 더불어, 현지 소비자의 대부분이 고가의 패션 브랜드보다 중저가의 음식을 주로 소비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짐.
- 또한, 이온몰2에는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인 DeCathlon과 가구 전문매장이 들어서는 등 캄보디아의 소비력 발전에 따른 수요품목의 다양화가 쇼핑몰 구성에 적절히 반영되고 있음을 볼 수 있음.
이온몰 Floor Guide
주: (왼)이온몰1, (오)이온몰3
자료: 이온몰 홈페이지
ㅇ 올림피아 플라자: 중저가, 현지 브랜드 타깃에 주력
- 캄보디아 대형 건설회사인 OCIC의 올림피아시티 프로젝트(Olympia City Project)의 일부로 아파트 플렉스 내에 몰이 위치(2019년 6월 소프트 오프닝)
- OCIC의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에 개설된 쇼핑몰들이 주로 글로벌 브랜드와 고소득 소비층(high-end customer)을 겨냥하지만 OCIC의 7층짜리 올림피아 플라자는 캄보디아 현지 유통업 브랜드 및 중산층을 주로 타깃팅할 예정”임.(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췌)
- 소리야몰이나 이온몰과 비슷하게 패션류와 음식(F&B) 품목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의류에 치중되지 않고 액세서리(패션류 입점 브랜드 중 약 12%), 시계(패션류 입점 브랜드 중 약 30%), 가방과 신발 등(패션류 입점 브랜드 중 약 15%)으로 품목이 고르게 분포
- 서래갈매기, 쥬시, 이가자헤어, 제이에스티나, 제이준 등 기존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며 대형 프놈펜 시내의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대형 쇼핑몰의 개수와 시장 영향력 증가 등으로 인해 쇼핑몰이 본격적으로 한국 소비재 브랜드의 초기 시장 진출 경로로써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
올림피아 플라자 브랜드 품목 분포 현황
주: 올림피아 플라자 facebook에 발표된 입점 예정 브랜드 개수 기준(2019년 6월)
자료: 올림피아 플라자 페이스북 페이지,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
□ 입점 동향 종합
ㅇ 품목별
- 소리야몰, 이온몰(1&2), 올림피아 플라자의 입점 브랜드를 종합하면 가장 크게 차지하는 품목은 F&B가 33%를 차지하고 뒤이어 패션의류(16%), 생활잡화(12%), 신발 및 가방(10%), 화장품(7%) 순
- F&B의 경우 외식을 위한 식당 브랜드가 큰 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 젊은 소비층을 유인하기 위한 스낵, 음료, 패스트푸드, 까페 브랜드가 증가함. 대부분의 소비층이 고가의 제품 소비보다는 가족 단위로 외출, 외식하는 목적으로 쇼핑몰을 방문하며 주로 외식만 하는 소비양상을 띔.
- 쇼핑몰에 입점한 식당 브랜드나 여타 서비스의 가격대는 도시 내 여타 일반 개별 매장의 가격대보다 다소 높으나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대신 외식을 하는 대체소비를 통한 쇼핑몰 내 소비욕구를 충족해주는 요소로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음.
- 패션 품목의 경우 개인이 운영하는 소매매장의 형태에서 전문 브랜드 매장이 급속하게 증가하며, 고가의 글로벌 브랜드가 큰 부분을 차지함. 의류매장이 주를 이뤘으나 갈수록 신발, 가방, 시계 등의 액세서리 매장이 증가하면서 품목이 점차 다양화
주요 쇼핑몰 브랜드 품목 분포 분석
주: 소리야몰, 이온몰(1,2), 올림피아 플라자 입점 브랜드 개수 기준
자료: 각 쇼핑몰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및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
ㅇ 국가별
- 입점한 브랜드는 개수 기준 캄보디아 브랜드가 가장 많았으며(전체 31%), 일본(25%), 미국(10%), 한국(10%), 태국(6%) 및 중국(6%) 이 뒤를 이음.
-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진출이 본격화 되기 전의 소리야몰이나 국제적인 브랜드보다는 현지 로컬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입점하겠다는 올림피아몰의 전략이나 일본의 쇼핑몰 브랜드가 분석 대상이었음이 크게 작용했으나 전반적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고 있는 브랜드의 실제 국가별 분포가 큰 틀에서 반영됨.
- 캄보디아 브랜드는 주로 잡화점, 기념품점, F&B, 까페 등으로 자체적인 패션이나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는 아직 미미하고 일본 브랜드는 생활용품과 식당 브랜드가 가장 많았으며, 이온몰의 경우 소핑몰 내 마트에서 일본 제품을 다수 판매함. 한국은 화장품 매장이 가장 먼저 쇼핑몰에 입점하고 뒤이어 의류 및 F&B 브랜드가 최근 2년간 매장을 오픈함.
주요 3대 쇼핑몰의 브랜드 국가별 분포도
주: 소리야몰, 이온몰(1,2), 올림피아 플라자 입점 브랜드 개수 기준
자료: 각 쇼핑몰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및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ㅇ 쇼핑몰, 소비보다는 경험
- 아직 도시화가 시작단계인 캄보디아의 경우 소비자가 여흥을 즐기거나 외출을 할 수 있을 도시의 인프라가 미미함.
-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들은 실제 필요한 물건을 소비하기보다는 시원한 실내 에어컨과 여흥을 즐기려는 경험 소비하기 위한 목적이 강함.
- 한국 인기 음료브랜드를 프렌차이즈 하고 있는 TK사의 General Manager인 Tray Peutin씨에 따르면, “더불어 무더운 기후로 인해 실외 활동에의 제한이 크고 특히 일년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기철에는 비정기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로 실내활동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쇼핑몰은 소비보다는 경험에 목적을 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며, “이에 한국 기업들도 이런 소비자들의 경험의 심리를 건드릴 수 있는 마케팅이 쇼핑몰 공략 시에는 중요하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고가의 브랜드는 입점을 하더라도 실제 매출이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함.
ㅇ 쇼핑몰,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시장 솔루션으로 등극
- 소리야몰과 이온몰의 경우 쇼핑몰 개설 이전부터 캄보디아에 프랜차이즈로 진출한 브랜드가 다수 입점하며 신규지점을 추가적으로 개설하는 양상을 띄었음.
- 최근 프놈펜 부동산 가격의 급등과 더불어 도시에서의 여가활동을 위한 인프라의 부족으로 많은 소비자가 외출, 여흥의 목적으로 쇼핑몰로 몰려든다는 이점을 활용해 시장 진입 리스크를 감소할 수 있게 되면서 개별적인 매장보다 쇼핑몰을 시장진입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브랜드 증가
ㅇ 일본, 유통망 진출로 인한 파급효과 톡톡
- 일본의 이온몰이 캄보디아에 개설되면서 일본의 많은 브랜드가 시장진입을 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음.
- 대표적으로는 일본의 생활잡화 전문점인 일본 다이소(Japan Daiso), 미아(Mi-a)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이온몰의 이온마트에 많은 일본 제품이 판매되면서 캄보디아에 생활용품 수출이 크게 증가
- 한국의 경우도 유통망의 시장 진출을 통해 다양한 국내의 브랜드 및 제품이 시장 진출을 함께 하는 동반형 시장 진출 전략을 적극 고려해야 함.
자료: Phnom Penh Post, CCA(캄보디아 건설인 협회), The Khmer Times, Aeon Mall Co., LTD, Olympia Project, OCIC, Canadia Bank, CBRE,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https://www.phnompenhpost.com/supplements-post-property/will-2018-be-remembered-year-mall
https://www.construction-property.com/read-news-1089/
http://theolympiamall.com.kh/shop-detail/27
https://www.construction-property.com/read-news-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