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엄청 바빴던 날.
아침 일찍 미리 준비해둔 농산물을 챙겨 일산 길작가에게 전달한 후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산모퉁이로 돌아왔지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포천 시내 홍샘 화실에서 그림 그리고 돌아와 카레 만들기!
오늘은 일찍 일어나
호박, 가지, 오이,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부추, 꽈리고추, 아삭이고추를 따고,
청계알, 기러기알, 오미자청을 챙겨 손자네 집에 보냈어요.
저는 오전 10시부터 그림 보충수업이 있어 못갔어요.
근데 보내자마자 하엘맘, 열심히 반찬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건 어른용...
이건 아기용(쇠고기 가지 굴소스 덮밥)
요렇게 여러 개를 만들어 팩에 담아 냉동실에 놓고 먹이나 봐요.
저는 아이 키울 때, 이렇게 해먹인 기억이 별로 없어 급반성.ㅠㅠ
농산물을 보내면 하나도 버리는 것 없이 알뜰살뜰 요것조것 해먹는 모습을 보니, 농산물 키우는 보람이 있어요.
어쨌든...
산모퉁이 농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어요. 농약 하나 뿌리지 않은, 유기농 농산물이니까요^^
첫댓글 시어머니에게 딱 어울리는 며느리입니다. 멋진 고부예요~
나보다 훨씬 낫죠. ㅋㅋ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신세계
음식하는 걸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저는 앞집에서 받은 상추, 깻잎, 알감자를 두고 연구에 연구를 하다가
깻잎은 간장장아찌로(이거 대박났어요! 완전 밥도둑) 상추는 상추나물로 했는데
상추나물이 처음이라 그런지 영 낯설고 별 맛도 모르겠더라고요.
이제 알감자 한 가지 남았는데 알감자는 그냥 조림밖에 방법이 없나요?
알이 작은 감자는 의외로 음식하기 어렵더라구요.
상추나물은 나도 별로. 그냥 쌈이나 비빔밥, 샐러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