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백두리"님이 우리카페
자유공간에 올리신 글인데
오래전 읽고 공감되 두편쯤
옮겨 놨어요
건강백서 시 적으로 써놓신게
잘도 쓰셨고 재미도 있고 그나마도
위안도 되고 공감도 있고
소띠방에 모셔온거 용서하소서
(뉘신지는 몰라요)
건강백서
찢어저
너들너들 무릅연골
허리 3.4번 협착증
나사를 박았다
어깨며 팔목 고관절
마디 마디 마디
마른 관절
어지 간이도 핥아
관절 염이다
심장은
제대로 박자를 못맞추고
얻 박자 부정맥이고
비대칭 시력
좌우 0.4 0.8
백내장에 망막박리
눈에 콩깍지 까지 끼었다
기둥도 석까래도 부실한데
가슴은 두근두근
해떨어 지지도 않았는데
밤눈 어둡다
꽃피고
새우는 봄날에는
계단길 너덜길 바윗길도
마냥 휘돌아 다녔건만
손목 발목
바람 숭숭한 시린 무릅
사철이 엄동설한이라
애써 탓해 무엇하리오
건강검진표 보면
호홉기로 겨우 숨만쉬고
연명 치료 자인걸.
2019.2.3
요즘 들꽃천지 우리친구들
아직 그만할때 많이 댕겨요?
첫댓글 우리들의 자화상이네요
울 사위가 쓰러지니 세상일 한치
앞을 모른다오
해서리 나는 더 열심히 살기로 해서
요즘 산행방 어깨동무까지 접수하였
답니다 에콩 힘들어
아유~ 실감나게도 쓰셨네요.
에고, 늙는게 서럽고나~~~ㅎㅎ
(패랭이꽃)
ㅎㅎㅎ.누가나의 건강검진표를저기다 올려놓았을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