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시도된 전국 벙개 완산벌 복수혈전...
멋진 복수(!)가 이어진 아름다운 만남이었습니다.
승자가 누구냐구여?
승자는.. 지!리!산!이었습니다**^^**
서울 독립만세운동에 혼자만 오신 거림골바람님에 대한 '복수(?)'을 위해 설은 3명(선우도량, 광야를꿈꾸며, 빨치산 등)씩이나 참석해 인원수 면에서 거바님께 멋진 복수^^를 했습니다^^ 설의 힘을 보여줬다고나 할까여...ㅋㅋ..
거림골바람님을 비롯한 완산벌 분들은 서울의 변변치 못한 대접에도 불구하고 비사벌 철판요리집의 푸짐하고 후한 맛있는 철판 음식으로 역시 멋진 복수를 해 주시더군여^^**
글구 설팀을 위해 바람형제들은 끈끈한 모습을 보이며 정성스레 맞대응해주셨습니다. 고급양주도 한잔씩 돌리구...
'아름다운 복수'들이 난무한(?) 말 그대로 복수혈전^^ 이었습니다.
순천에서 불원천리 달려오신 한태님과 연합한 설팀은 거림골바람님과 완산벌 지리전사들의 공세속에 그저 좋은 대접만을 받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철마를 이용 아침녁에 각자의 아지트로 복귀했습니다.
광야를꿈구며 님은 전주 모악산에 오르세겠다며 남으시구여...
멀리 진주에서 오신 진주지구장 퇴폐바람님(눈길에 3시간 30분이나 걸려 전주에 도착!!). 언제나 표정변화 없는 모습 그대로였지만 지난번 진주에서이후 두번째 만남이라 넘 방가왔습니다. 덕분에 진주지구장 당선(!)^^*을 축하해 줄 수 있었구...
특히 흐르는바람과 영호남의 화합을 이야기할 때는 맘이 뿌듯했답니다^0^
흐바나 퇴바, 서로가 영남과 호남에 대해 다소 거리감을 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리산을 통해 너무 좋은 친구를 만났다며 기뻐하는 모습에서 3도 5개군에 걸쳐 있는 광활한 지리산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어려운 경제로 인해 본봉이 많이 깍여 다소 풀이 죽어보인 착하고(?)^^ 활달한 분위기 메이커 순표 흐르는바람 모습이 맘을 조금 아리게 했지만여...... (흐바야 힘내라! 언제 서울 함 오면 맛난 사주마!! 사진을 보고 반한(?) 달래님!(..ㅋㅋㅋ..)도 꼭 만나게 해 줄께... 하하하!!!
가장 반가웠던분은 역쉬 지리산다람쥐 큰 형님^^이셨습니다.
멀리(?) 군산에서 제사를 제끼면서 까지 지리산동생들을 보기 위해 오신 다람쥐 형님... 카페의 좌장으로서 단단하신 모습이 그냥 맘 편했습니다.
학교일이 바쁘셔서 이번 봄방학 기간 중에 하루도 못쉬셨답니다. 교무부장의 직책을 맡으셨다고 하시던데...
그렇지만 지리산 다니는 것을 소홀히 하지는 않으실 거라 하시더군여^^ 역쉬 다람쥐 형님 이십니다.
전북연합군 총사령관이신 다람쥐 큰형님 께서도 3월 17일 지리산 살리기 국민연대 일일호프(찻집)에 전북연합군을 대거 이끌고 올라오시겠답니다.(다람쥐 형님께서 오시면 '대대적인 서울시민 환영대회'라도 열어드려야 겠습니다^^)
맑고 고운인상의 스푼님.
홍일점으로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드리구여..^^.. 카페 분위기에 이제사 조금씩 적응이 되가시는 듯합니다. '복수혈전'이란 이름에 다소 긴장감을 가지고 참석하신듯...ㅋㅋㅋ... 전주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떠오를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여^^***
이상과 현실님은 듬직한 모습으로 바람가문의 형제들을 잘 지원하시더군여.. 그리고 볼가님 사진이 넘 이쁘게(?) 나왔다며 가져가셔서 끝내 돌려주지 않으셨답니다.(무슨사진이냐구여?.. 도봉산에서 도시락폭탄 투척할 때 달래, 볼가, 노조미 3분이 찍은 사진!)
음~ ..이상과 현실님이 볼가님 모습만 볼려구 가지고 간 것 같지는 않던데...(--)
3.1만세 산행 때 모악산 정상을 탈환하셨던 떠나자님도 뵐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넘 편하면서도 좋은 인상이셨습니다. 갑자기 없어지셔서 조금 걱정했지만...^^
산안개님도 늦게 오셨습니다. 지리산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박식하신 분 같았습니다. 진지함이 느껴지는 분이었습니다.
크고 넒고 광활한 지리산처럼, 각각의 특성이 있는 지리산 골짝골짝처럼, 지리산 카페의 사람들도 무척이나 다양한 분들이구 그런분들이 모여 카페 지리산을 이뤄가는 모습이 더욱 깊이있게 다가왔습니다.
술보다는 사람에 취해 사는 사람들.
다람쥐 형님 말씀대로 "지리산카페 사람들에게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순수함이 있다"는 사실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이용하려거나 개인적인 야심으로 카페 지리산에 오는 사람들은 없다'라는 것에 작은 자부심도 생겼구여...^^
이번 '복수혈전^^'에서는 한태님이 전주 모악산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며 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작은 것 부터 실천되어야 함을 역설했으며, 지리산 입산 통제 기간시 정모를 왕시루봉쪽에서 갖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바래봉 정모 제안도 나왔구...
글구, 3월 17일 지리산 살리기 국민행동의 일일호프에 카페 지리산의 힘을 모으기로 했답니다.
전국에 계신 지리산 전사님들 3월 17일 설에서 만납시다!!!
마지막으로
울카페가 지리산인 만큼 도시에서 만나는 것 보다는 산에서 만나는 횟수가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