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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달궈진 열기가 밤에도
좀처럼 식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오전에는 경기
서해안과 제주에, 낮에는 서울과
제주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
되겠습니다.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오늘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인데, 지금까지
6차례 발표한 중간 보고서엔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담겼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이 구속됐습니다.
최종 수혜자로 꼽히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사례를 조사할수록 이른바 '사라진 아이'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는 친부모 다수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왔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이런 경우에도
유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중입니다.
■ 17살 알제리계 소년의 사망으로 촉발된 프랑스 폭력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의 난동이 이어지자
이를 멈추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시위 규모도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에 있는 난민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 사상자 수십 명이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모든
접촉은 물론 치안 협력도 중단
하겠다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중 "반도체 핵심재료 갈륨 수출
통제"
먼저 중국의 갈륨, 게르마늄
수출 통제 소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문은 중국이 반도체 및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규제에 따르면 상무부 허가 없이는 갈륨 및
게르마늄과 그 화합물을
수출할 수 없습니다.
👉또 수출업자들은 수입자 및
최종 사용자, 금속 용도에 대해
상무부에 설명해야 합니다.
이번 규제는 오는 6~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나왔는데, 미국의 대중
반도체 및 첨단기술 규제가
강화되자 보복 조치를 내놨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로 향후
전자제품의 생산 비용이 오르는
동시에 첨단기술 개발 경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할 것”
으로 내다봤습니다.
■옐런도 訪中…. 디리스킹 기대에
위안화 추락 멈췄다
미국 경제 사령탑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오는 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달 18~19일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이후 3주 만에
미국 경제 분야 고위 관료의
방중이 다시 이뤄지는 것입니다.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옐런 장관이
방문 기간에 중국 고위 관리들과
미국 주요 기업 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방중 기간에 미국의 대중 압박 정책인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반간첩법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미·중 양국 경제수장들은
세계 경제와 연결되는 두 경제 대국의 금리와 환율 등 거시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옐런 장관 방중 소식에 3일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24위안까지 반등했습니다.
■美 LA 부동산 세금 올리자
거래 줄어들어 세수 급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노숙자 대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고가 부동산 거래에 추가 세금을
부과한 결과 세수가 오히려 급감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LA시는 지난 4월부터 500만 달러
(약 65억 원) 이상 부동산 거래
매도인에게 4~5.5%의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맨션세’를
시행했는데, 이후 3개월간 해당
부동산 거래가 34건에 그쳐 1분기 248건에 비해 85% 이상 급감
했습니다.
당초 LA시는 맨션세로 9억달러의
추가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
했으나 4~5월 납세액은 155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부자들이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제도 시행 전에 앞다퉈 주택
처분에 나서고, 일부는 지분 쪼개
팔기 등으로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맨션세가 시민단체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정책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 법안의 초안을 시민단체들이
작성했는데 이들이 지원금을
미끼로 전국의 노숙인들을 LA로
불러들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개미 호주머니 털어 빚 갚나…
논란의 유상증자
CJ·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의
잇따른 유상증자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J CGV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30% 빠졌고, SK 이노베이션도 18만 원대였던
주가가 유상증자 발표 이후 16만
대로 추락했습니다.
👉유상증자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자본을 늘리는 것으로 통상 시가보다 낮게 발행되는 데다 기존주주의
지분이 희석되는 만큼 주가에는
‘악재’로 여겨집니다.
게다가 투자나 신사업 추진보다는
‘빚 갚기’를 위한 증자란 시선이
더해지면서 시장의 반응은
냉담한데요.
👉하지만 올해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총 2조 2082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배가량, 전달 대비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온라인 종목토론방에
“결국 개미 호주머니 털어 빚을
갚겠다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
하기도 했습니다.
■전셋값 하락에…
세입자들 "재계약 안해요"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신규 계약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12만 8821건 중 신규 계약 건수는
총 7만 3289건으로 전체의 56.9%를 차지했습니다.
👉전년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반면 전·월세 갱신 계약 비율은 올해 상반기 24.8%로 작년 상,
하반기보다 낮아졌습니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크게 하락하고 시중은행 대출 이자도 내리면서,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해서 기존
집에 계속 살기보다 새집으로
이사하는 ‘갈아타기’가 증가한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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