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1980년 5월 8일
WHO, 천연두 완전 퇴치 선언
천연두는 고대 로마에서 군대 내에 집단으로 창궐, 군인을 따라 수많은 도시를 황폐화시켰다. 1492년 신대륙 발견 후 아메리카 대륙에선 100만명 이상이 천연두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잉카제국과 아즈텍 문명의 종말을 앞당긴 것도 유럽인이 묻혀온 천연두 바이러스 때문이었다.
18세기 초 영국 사회에서 빼어난 미모와 지성으로 이름을 날리던 메리 몬태규 부인의 얼굴을 곰보로 만든 장본인도 바로 천연두였다. 20세기 들어와서도 지난 1967년 전세계에서 1000만명이 발병, 200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한국전쟁 중인 1951년엔 1만여명이 천연두로 목숨을 잃었다.
천연두 치료 및 예방에 전기를 마련한 사람은 영국의 외과의사 에드워드 제너였다. 제너는 소의 질병인 우두에 걸렸던 여자들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문을 근거로 천연두 백신 실험을 했다. 제너의 실험은 성공이었다. 제너의 성공은 인류 의학이 세균 정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했다. 균을 약하게 한 뒤, 사람의 면역성을 높이는 ‘백신’ 예방법의 시발이었다.
이후 백신연구는 프랑스의 파스퇴르에서 정교화-체계화됐고, 과학자들은 장티푸스 콜레라 페스트 결핵 등 각종 전염성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들을 잇따라 개발해냈다.
[오늘의 인물]
2003년 5월 8일
한국 농구의 ‘별’ 전규삼씨 별세
“늘 검소하셨고 농구를 하면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
이충희 고려대 감독은 9일 한국농구의 ‘별’ 전규삼(전 송도중고 농구코치·사진)옹의 빈소(인천의료원)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지난 8일 저녁 전 옹의 타계소식을 듣고 곧바로 빈소로 달려와 밤을 지킨 강동희(LG)는 “고인의 농구에 대한 사랑은 아무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88세를 일기로 작고한 전 옹은 1961년부터 인천 송도고 코치로 농구지도에 전념, 유희형(한양대 겸임교수) 김동광(삼성 감독) 이충희 정태균(국민은행 감독) 홍사붕(SBS) 등을 길러냈다. 김승현(동양)도 그의 지도로 성장했다. 개성에서 태어나 일본 호세이(法政)대를 졸업, 개성 송도고 교사를 거쳤다.
‘송도고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전 옹은 당장의 승부를 떠나 기본기와 창의성을 중시하는 ‘생각하는 농구’를 철학으로 삼았다. 대회 때라도 시험 3~4일을 앞두고는 훈련을 시키지 않았으며, 성적이 떨어지면 훈련에서도 제외시킬 정도였다. 96년 코치직을 그만둔 뒤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던 고인은 최근까지도 거의 매주 학교를 찾아 손자뻘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가르쳤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44건
ㆍ2009년 · '조훈현 스승' 후지사와 타계
ㆍ2005년 · 노무현대통령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순방
ㆍ2003년 · 한국 농구의 ‘별’ 전규삼씨 별세
ㆍ1996년 · 팔라우공화국 쿠니오 나카무라 대통령 방한
ㆍ1994년 · 가키누마 센신 스님, 안중근 의사 유품 기증
ㆍ1993년 · 1987~1991년까지 부정 입학생 명단 공개
ㆍ1993년 · 남북한 첫 직교역 실시 - 설탕, 소주 교환
ㆍ1991년 · 김기설 전민련 사회부장 분신자살
ㆍ1985년 · 카프(KAPF)의 실질적 지도자인 팔봉 김기진 사망
ㆍ1984년 · 소련 LA올림픽 불참 선언
ㆍ1981년 · 한국-일본 의원연맹 재구성
ㆍ1980년 · 자원개발연구소, 충북 옥천서 우라늄광 발견 발표
ㆍ1979년 · 미국 사회학자 탈코트 파슨스 사망
ㆍ1973년 · 어버이 날 제정
ㆍ1973년 · 레바논 군사정부 수립
ㆍ1972년 · 닉슨 미국 대통령, 북베트남 모든 항만에 대해 기뢰봉쇄 선언
ㆍ1972년 · 해방후 처음으로 일본인 학교, 유치원 서울에 개설
ㆍ1954년 · 인도지나 문제를 토의하는 제네바회담 개막
ㆍ1951년 · 국회 정-부의장 개선 (의장 신익희)
ㆍ1948년 · 국제적십자의 날 제정
ㆍ1945년 · 트루먼 미국 대통령, 무조건항복을 권고하는 대일성명 발표
ㆍ1945년 · 자렛 출생 - 20세기 후반의 가장 독창적이고 활동적인 재즈 음악가
ㆍ1945년 · 알제리아에서 반프랑스 폭동
ㆍ1939년 · 스페인 국제연맹 탈퇴
ㆍ1936년 · 독일 역사학자 오스발트 슈펭글러 사망
ㆍ1931년 · 세계최초의 TV 야외방송, 런던에서 시작
ㆍ1926년 · 영국의 방송인, 작가 애튼버러 출생 - 혁신적인 텔레비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명
ㆍ1923년 · 영화배우 허장강 출생
ㆍ1922년 · 김수환 추기경 출생
ㆍ1911년 · 영국 청국 아편 협정 체결
ㆍ1903년 · 프랑스 화가 고갱, 남태평양의 섬에서 심장병 발작으로 사망
ㆍ1902년 · 경의선(서울-개성) 기공
ㆍ1889년 · 고하 송진우 출생
ㆍ1886년 · 코카콜라 시판
ㆍ1884년 · 트루먼 미국 대통령 출생
ㆍ1880년 · 프랑스 작가 플로베르 사망
ㆍ1871년 · 미국 영국 워싱턴조약 체결
ㆍ1864년 · 한국 근대불교의 개혁운동가 백용성 스님 출생
ㆍ1828년 · 국제적십자 창시자 앙리 뒤낭 출생
ㆍ1828년 · 적십자운동의 시조인 스위스의 앙리 뒤낭 출생
ㆍ1800년 · 영국의 차티스트 운동가 러벳 출생 - 선거개혁을 요구하는 `인민헌장`(1838)의 초안 작성
ㆍ1788년 ·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흥망사` 전6권 완간
ㆍ1660년 · 영국 왕정복고
ㆍ1442년 · 측우제도 실시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