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 '조에 EV'도 출격 준비
르노삼성자동차 올해 노사 간 갈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내년 초 출시 예정작 'XM3 인스파이어'에 대한 시장 주목도가 갈수록 오르고 있다.
최근엔 전략카드로 내놓은 이 모델을 두고서 '5만 대 생산'에만 그칠 것이라는 '예단'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미래 생산량 수치'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23일 르노삼성차 측에 따르면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르노그룹이 나서서 차량 우위를 알린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인
'XM3 인스파이어'는 르노삼성차가 2020년 신차 라인업을 이끌 선봉 모델로 카울 신차다.
올 연말부터 부산공장에서 국내 스타일에 맞춰 양산되며 기존 유럽형 모델의 내외관을 약간 손볼 계획이다.
목표는 연간 10만 대 판매 네외다.
이 밖에도 르노그룹 내에서 순수 전기차로 육성한 '조에 EV'도 투 트랙 전략 아래 내년 상반기 출시를 보고 출격 일정을 살피고 있다.
'조예'는 5인승 승용 EV로 이미 유럽에서 수년간 상품성을 수차례 검증받은 EV다.
기존 '효자'들에 대한 부분변경 모델들도 잇따른다.
먼저 소형 SUV 부문에서 'QM3' 후속타가 출시된다.
'QM3'는 유럽에서 '르노 캡쳐'로 인기를 얻은 모델이나 세대체인지 없이 지속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최신 트렌드로 성형해 내보일 예정이다.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살피고 있다.
중형 세단 카테고리에선 'SM5 단종'이 최종 확장되고서 상위 모델인 'SM6 부분변경'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SM' 시리즈 경우는 지난 1997년부터르노삼성차의 허리 역할을 해온 모델이라는 점에서 내년에도 공을 들일 전략이다.
이외 해치백 '클리오'와 캠팅카 리빌더 업체로부터 시선을 이끈 '르노 마스터' 신형 투입도 예고돼 있다.
이와 관련해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볼거진 XM3 5만 대 생산량 확정은 사실 무근이고 (생산량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XM3, 조에의 출시이며 이외 신차급에 가까운 부분 변경 모델들이 내년 잇따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M5는 연내 단종이 확정됐지만 SM3, AM7의 경우엔 판매량이 저조해지면 검토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