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쾅쾅 ~~ !! 뚝.....뚝.....
아침부터 비가 막 온다 . 우리 집 비새는데...ㅠㅠ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 나는 집에 있는 그릇이란 그릇은 다 ~ 비가
새는 장소에 갔다놓았다 .
"에휴휴....내가 얼른 돈을 모아서 근사한 집 하나사야지..."
이 말을 듣고 ' 꿈도 크셔 ~ ' 라는 말을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 지
금 집상태를 보아 ,그런 말이 안나올수가 없다.. - 0-;;
내 이름은 류 . 은 .... 나이가 ..나이가 ..방년 17세 와요..* - _- *
음 .. 지금은 엄마 , 아빠가 , 머.....너도 이제 다 컸으니 혼자 나가 살
아라 ...라면서 ,얼렁뚱땅 내보내셨다..ㅠㅠ 무심하신 부모님... 나 정
말 다리 밑에서 주워온거 아냐..ㅠㅠ
나는 우선 부모님이 주신 4000 만원으로 조그마한 집 한채를 얻었다 .
그럭저럭 살만은 한데 , 어김없이 비오는 날에는 비가 샌다 .ㅠㅠ
불쌍한 나의 신세여 ~ 이렇게 내 신세에 대해 한탄하고 있을 때 , 누군가
가 우리집 문을 두드렸다 ,
"누구세요 ~ ? "
나는 무서움 반 , 기대 반 으로 물었다 ,- 0- 누군지 알아야 문을 열어
주지 , "나야 , 은유 , 문열어줘 ~ "
나는 , 에이 뭐야 . - 0- 라는 생각으로 문을 열어주었다 ,
" 왜 왔냐. . - 0- "
나는 불만 반 , 기쁨 반으로 왜 왔냐며 톡 쏘아댔다 ,
" 이년아 , 너는 친구가 왔는데도......꺄아아아악 ~ !! "
이년이 왜이렇게 소리를 지르냐 하면은 , 우리집 상태를 봐봐라. - 0-
지금 막 들어온 사람으로써 , 이 광경을 처음본 사람으로써 , 누가 소리
안지르나..- 0-
은유는 개구리 처럼 폴짝 폴짝 뛰어서 침대 위로 몸을 날린다 .
"아 ~ 쟈 ! 근데..너 어쩌다가 신세가 이렇게 됐니 ? "
걱정스럽게 나의 신세를 묻는 착한 은유냥...
"아...몰라 , 야 밖에 비 아직도 오냐 ?"
우리집에는 창문이 없어와요 ..ㅠㅠ 창문 달아죠~ 나도 빛보고 싶다
구 ...ㅠㅠ 무슨 내가 죄수도 아니고 .. ㅠㅠ
"응 .... 조금와 ...야야 , 조금있다 그치면은 명동가자 , 나 옷사게 .."
오~ ㅠㅠ 비가 조금 온다니 , 앗 ~ 싸 , 이제 밥 먹을수 있겠다...> _<
나는 나가서 놀 수 있다는 기쁨보다 , 3일동안 굶은걸 이제서야 배 채우
겠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벅찰정도로 기뻤다 ,
....................10분 뒤...............................
"야야 ..- 0- 나가봐라 , 10분이나 지났다 , 비 그쳤겟지 ? "
나는 지금 비가 그쳤기를 속으로 간절히 기도하면서 은유를 발로 막 차댔
다 .
"야 .. - 0- 너희 집이 밖이나 다름없잖어 , 여기 물 안새면 , 밖에 비
안오는거잖어.. "
사실 그렇다 ... 여기 비 안새면 밖에 비 안오는거다 , 나는 순간 당황해
서 화를냈다.
"야 , 니가 이런모습의 우리집에 처음와보는데 , 어케아냐 , "
"그럼 , 나가볼까? 너 밖에 비 안오면 주 ~ 거 !! "
은유는 주먹을 나에게 보이고는 씩씩 대기 보다는 그냥 나갔다 , - 0-
20 초 후 .. 은유가 밝게 웃으면서 들어왔다 .
"어머~ 햇님이 아 ~주 해맑게 웃고계서 ... ^-^ "
저...저... 살인미수.. - 0- 저웃음 보고나서 죽은 사람 꾀 됀다지요..
ㅠㅠ
나는 저..아까 나에게 보이고 나간 주먹이 다시 내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한다.
"아 ~ 잉 , 나 한번만 봐주라..ㅠㅠ"
먹히지도 않을 애교를 막 부리는 나 , 은유의 화를 풀게하려는 것이다 .
하지만 은유에게는 그게 더 화를 돋구게 하는 거나 다름없다 . ㅠㅠ
"너가 ' 나 ~ 죽이십시오 ' 하고 있는구나 , 나 그자리에 한 번 앉으면
절대 일어나기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꼭 나가보게 해야되니? 아까 내말이
맞지 ?"
나는 차마 맞는다는 말은 못하겠다.ㅠㅠ 맞으면서도 나가보게 했다는거
은유가 알면은 다시는 이 땅을 못 밟을테니까..ㅠㅠ
"으음 ... 아까 명동가기로 했지 ? 잠깐만 기달려 , 나 치우고 "
나는 얼렁뚱땅 얼버 부릴려고 대충 둘러대고 바쁘게 그릇 치우는 척을 했
다. 은유는 말없이 나만 노려보고 있는다 .
그 눈빛이 너무 부담 스러워서 나는 제대로 치우지도 못했다.
"저기....나가자...ㅠㅠ"
은유는 말없이 짐을 챙겨서 나왔다.
"은유야~ 미안해..ㅠㅠ "
절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화가 풀릴리 없는 은유냥..
"야 ~ 오늘 내가 니 옷 한벌 사줄께 ...+ _+"
어떡해서든 화를 풀어줘야된다..ㅠㅠ 흑흑 , 안그럼 그게 한달이 갈지 ,
일년이 갈지 , 아얘 우리 둘의 우정이 끝날지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다.
ㅠㅠ
이 말 한마디에 바로 눈빛이 바뀌는 은유냥 , - 0-
"정말이지 ? + _+ 어서 가자 , 명동으로 ~ 꺄하하하하 "
은유는 미친년 처럼 나를 끌고 명동으로 갔다 ,
.....................명 동 ...................................
오늘이 일요일이다보니까 , 사람이 엄청 북적인다.
이리 치이고 , 저리 치이고 , 참 아프다.ㅠㅠ
나나나 ,사람 많은거 싫은데 .ㅠㅠ
나와의 1 m 조금 넘어보이는 거리에 뚱땡이 외국인 아줌마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것이 아닌가..ㅠㅠ 나 . 죽 . 었 . 다 ..ㅠㅠ
"어...어...저기 은유야 , ? 우리 여기 들어가자 .^-^ 여기 , 참 이쁜옷
이 많구나 ,^-^ "
나는 아무 옷가게나 가리키면서 말을했다.
"야 , 거기 아동복점이야 . - 0- 다큰 년이 아동복입으라고. - 0-
너 머리 돌았냐 ? "
은유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말을한다 ,
다시 그 상점을 보니까 '또와또와 아동복점 ' 이었다.. - 0-
이름한번 독특하시네요..- 0-
"그럼 .어디가게 ?"
나는 도저히 불안한 마음을 못 감추고 물어보았다 ,
은유는 말하기도 힘든지 손가락으로 그 뚱땡씨가 있는곳을 가리켰다.
'아아아악. ㅠㅠ 안되는데 .ㅠㅠ'
나는 마음속으로 울부짖었다.
우리는 드디어 그 가게 앞에 왔다 , 오홋 , + _+ 여기 이쁜 악세사
리 많다..ㅠㅠ 근데 뚱땡씨 때문에..ㅠㅠ
그런데 갑자기 은유냥이 영어로 뭐라 뭐라 쏼라 거리자 뚱땡씨가 얌전히
비켰다 ,
"오올 ~ 서은유 , 너 언제 영어 배웠냐 ?"
은유는 유유한 브이만 보이고는 악세사리를 고르기 시작했다 ,
나는 살짝 나의 지갑을 열어보았다 , MY 배춧잎들이 나를 보고 씨익 웃는
다 ,
허거걱...ㅠㅠ
그때 , 이 가게안으로 들어오는 꽃미남 4명 , 아아악 , 눈부셔..ㅠㅠ
"야야 , 니 오른쪽봐봐, 오른쪽 , "
나는 조그마하게 은유에게 오른쪽을 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 아 ~ 씹할 , 왜 오른쪽을 보라고...허걱...+ _+ "
나는 쪽이 팔려서 그 자리에서 은유를 질질 끌고 나와버렸다 ,
꽃미남 4대한테 멋쩍은 인사를 하고서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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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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