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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탑사로 들어가는 길, 초록의 터널을 지나면서
마음도 몸도 그 빛에 고스란히 젖어 들었습니다.
향긋한 너무나 싱그러운 숲속에 마치 연꽃봉오리 한가운데 자리잡은 듯
온 산을 두루두루 그 가운데 둘러 앉아 계신 보탑사
덕해보살님 말씀으로 여기가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당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가요?
뭣도 모르지만 법당에 앉아 참배드릴 때나 염불할 때 느껴졌던 예사롭지 않은
기운에 망념은 힘들이지 않게 바이바이할 수 있었답니다^^
오롯하다는 것 그 자리에 고이 잠겨든다는 것 참 기쁩니다.
황금연휴이고 전날 부처님 오신날이였으며 비가오는데도
금강도반님들 함께 하시니 우리끼리라도 수승하다 칭찬합시다 히힛~
맑고 향기롭게 보탑사를 지켜주고 계시는 주지스님과 여러 분들의 귀한 마음으로
저희들은 늘 그렇듯 감사하고 행복한 정진을 원만히 회향하게 되었습니다.
스님들과 그곳의 보살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중앙대 젊은 친구들과 함께 저녁예불을 봉송하는데
법당가득 울려퍼지는 소리, 우리들의 소리가 어찌나 감동이였는지 모릅니다.
저녁예불 후 주지스님의 인사를 겸한 법문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의 삼배를 한사코
받지 않으시려는 스님의 겸손한 마음에 절로 마음이 여며졌으며 더더욱 삼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음은 주지스님의 짧은 법문입니다.
한달에 한번 정진을 그것도 몇년 동안이나 계속하시니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장한 여러분들이 오셨습니다.
부처님은 우리 모두를 이롭고 행복하게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는 성품을 발현시키고자 오셨습니다.
어제가 부처님 오신 날이지만 어찌 부처님이 그날만 오셨겠습니까?
날마다 날마다 오십니다.
얼마전 tv프로를 봤는데 인간극장인가에서 97세의 버릇인가 아뭏든 20년 전에 귀농을 결심하고
내려오셨는데요 그러니까 77세에 귀농을 결심하신거지요.
두 부부의 행복한 모습이 나오는데 거기에 보면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좋아하신다고 5일장에
가서 줄장미를 사다 심으시고요. 아직도 소녀같은 할머니의 그 마음 참 이쁘지요.
여러분들은 옆사람이 무얼 좋아한다고 이렇게 해본적이 있으십니까^^ (읔, 뜨끔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위해 어디 놀러라도 가자고 했는데 거기 가기전에
할머닌 딸기를 먼저 먹고 가자 하시고 할아버진 시간이 여의치 않으니 그냥 가자 하시고
이렇게 두분이 다투시는 겁니다.
서로 평상시엔 그렇게 위해주면서도 이런 사소한 일에도 두사람의 평정이 깨지는데
여러분들은 수행의 힘으로 잘못했다 미안하다 싶으면 그 즉시 말하시길 바랍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심과 불성이 함께 있음을 가르쳐주셨지만
모두가 가진 불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좋은 점만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보탑사에 많은 분들이 오고가셨는데 그래서 참 많이 막혔거든요.
그 일에서 어떤 분들은 길이 막혔다고 짜증내시고
어떤 분은 2시간이나 막혔지만 (직접 봉사활동으로 정체를 풀어주시고서는) 그래도
여기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이렇게 갈려집니다.
여러분 한분의 힘이 부처님처럼 이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연꽃처럼 주변을 정화시키고 흔들리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그런 불자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스님의 법문이 끝나고 경주법사님의 금강심론 강의가 바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그동안 보리방편문과 관련된 금강심론 공부의 복습을 해주셨는데요
이거 다 적으려니 너무 길어져서 그동안 공부 내용의 반복이니 생략하겠습니다.
오늘은 제5절 묘유현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묘유 이는 그냥 있는게 아니라 즉 실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즉 실상이 묘유인 셈인데
프린트물 2페이지 밑에 팔사구생(八事俱生)이 나옵니다.
여기서 팔사란 지수화풍과 색향미촉인데
팔사구생이란 모든 물질이나 생각하는 것들은 팔사가 존재한다는 말.
색의 실체는 궁극적으로는 공상(空相)인 원성실(의 일)상. 원성실의 일상이란 원성실의 실상이며
원만하게 이루어져있고 실다운 (가假나 허虛가 아닌) 것.
색이란 실상의 음적(陰的) 묘유현상.
파도란 물에서 물결이 일어난 것이죠. 일었다가 스러지죠.
실상이 물이라 하면 물결에 해당하는 것이 색이란 겁니다.
물결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요.
여기서 음적이란 표현은 우리가 수에서 양수 음수로 나눌때 양수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1,2,3처럼
셀수 있지만) 음수는 실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실상을 양수로 배대시킨다면 색은 음수로 표현한 겁니다. 그래서 음적 묘유현상.
석공관에서 석공이란 분석해서 공이고 즉공이란 말그대로 즉 공입니다.
처음에는 얼른 이해가 안되기에 석공을 보고 이해하고 즉공을 체화하는거죠.
물질의 분석에서 극유진에서 우모진 양모진 토모진 수진까지는 범부육안소대 즉 범부의 육안으로
볼 수 있다했는데 이는 눈만으로 보는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기계의 도움(전자망원경 등등)을 받아서
볼 수 있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보면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범부의 육안이란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범부는 망정으로 임의분별하는 것 번뇌하에서 보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 다음 금진(金塵, 물질의 기본. 금 사이를 왕래하는 정도. 색계진 色界塵) 수행인의 육안으로 불 수 있다 하셨는데 수행인의 육안이란 번뇌를 떠나서 반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미(微)는 식립(識粒)으로써 천안소대 즉 천안으로 볼 수 있으며
극미(極微)는 색의 구경이며 이는 법안으로 볼 수 있으며
인허(隣虛)는 염심근(染心根) 오염된 마음의 뿌리로써 혜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 극미, 인허진은 무색계진 無色界塵)
지수화풍 4대의 구조에서
금진(金塵)이 좌선진(左旋塵) 왼쪽으로 돌면- 수진(水塵; 양자 陽子) - 동성상인(同性相引) --- 수(水)
- 이성상척(異性相斥) --- 지(地)
우선진(右旋塵)오른쪽으로 돌면-화진(火塵; 전자 電子) - 동성상척(同性相斥) --- 화(火)
- 이성상인(異性相引) --- 풍(風)
수묘게 구절인
좌선수진 인동척이 우선화진 인이척동은 위를 줄여서 이렇게 표현한겁니다.
左旋水塵 引同斥異 右旋火塵 引異斥同
여기서 인동은 수를 말하고 척이는 지, 인이는 풍, 척동은 화를 말합니다.
여기까지 정리했습니다. 익숙하지 않고 익혀지지 않아서 어렵다고 느끼기 쉬운 것 같습니다.
자꾸 들여다보고 익히고 그런 인행이 쌓이면 어느날 금강심론도 쉽게 다가올 날이 있으려니
생각하면서 몰라도 적고 알아도 적고 그러고 있습니다^^
참선과 염불 정진후 차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정진회장님의 의견으로 아래와 같은 소중한 말씀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경주님 -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인사말을 겸한 말씀)
연휴에도 불구하고 정진회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처님은 스승없이 공부하셔서 고생도 많이 하셨고 그만큼 시간도 많이 들었습니다.
6년만에 생사해탈을 하셨는데 연기법을 깨달으셔서 생사를 해탈하게 됩니다.
부처님은 45년간 길에서 사셨어요.(이 얼마나 가슴 뭉클한 말씀입니까...)
모든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은 법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불법은 굉장히 실용적인 종교에요.
공리공론하는 것도 없고 신이 있다해서 겁을 주는 것도 없습니다.
요즘말로는 부처님 같은 ceo가 없지요.
길이 없는데서 길을 만드신 것이고 저희는 부처님이 만드신 길을 그저 따라만 가면 됩니다.
어떻게 유익한가 어떻게 유익할 것인가 이렇게 자리이타 하는게 불교입니다.
위대한 스승의 혜명을 잘 이어서 세상을 평안하게 하고 극락화하는게 우리의 할 일일 것입니다.
인월정진회장님 - 청화큰스님의 염불선을 배우고 실천하는 우리 금강입니다. 각자 어떻게 염불선을
이해하고 공부를 해나가고 있는건지 내부적으로 정립한 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시점이 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각자의 공부 방법과 나름대로의 소견을 격의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오늘 가져보고자
합니다.
소윤님 - 천일기도를 시작했을 때 보리방편문 공부로 증명법사가 되고 싶다는 원이 있었습니다.
공부하다보니 금강심론에 나와있는 그대로 경계가 나오는구나 싶었구요. 그렇게 가면 되는구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꾸준히 하지 못하다 보니 늘 제 한계에서 쓰러지곤 합니다. 그자리에서 한발짝 나가는 것이,
증명법사가 되는 것이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절감합니다. 제대로 해야할 것인데요...참 어렵습니다.
호원님 - 열심히 외우고 이론적인 부분의 공부를 겸행하면서. 일단은 이론적으로 공부해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계속 무식하게 반복하면서 말이지요. 모든게 부처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얻는데 이게 첫걸음인 것 같습니다.
이게 힘을 배가시켜 가면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무착님 - 법정스님께서 말씀하시길 행의 완성이 깨달음이다 하셨습니다.
생전에 스님은 선승이 아니란 비판이 있었지만 그분이 가시고나서야 더더욱 올곧은 수행자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염불선이라 하지만 결국 선인데 염불선은 난행문이 아닌 이행문입니다. 감성적인 분들은 두부자르듯
못하지만 맞는 것 같아요. 보리방편문을 통해서 심즉시불이란 이치를 내재화하는 것 아닌가 그리하여 생활속에서 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미타불 염불과 보리방편문을 병독하면서 하다보면 그 둘이 겹쳐지는 순간이 옵니다. 아미타불에
겹쳐지면서 염불하는 그 자체로서 보리방편문이 이미 들어가 있는거죠.
행선님 - 공안이나 묵조나 염불이나 관하는 거나 진언하는거나 사람마다 다 틀리니까요.
그 근기와 정도에 맞게 수행방법은 다를 수 있다 봅니다. 그러나 불자라면 염불같은 경우 부처님을 염한다는 것은 기본 아닌가요?
경란님 - 아직도 염불선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제 근기가 직관련이 있다거나 이런게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만 매일하는 끈기하나는 있는 것 같아요. 매일 30분이상 염불 보리방편문 108독 절 108배 이런
정도는 꼭 하려고 하는데요. 이렇게만 해도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일단은 화가 진심이나 분별력이 많이 옅어지니 수행하는데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덕해님 - 처음 불교 인연이 큰스님 공부였기에 자연스럽게 보리방편문을 접하게 되었거든요.
삼매에 들고 뭐 특별한 경계는 없습니다. 생활속에서 적용되는게 많아서 즉 이익이 많아서 도움이
되니까 수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챙피한 건 발전하지 못하고 뭔가 더 신심이 나거나 이러지 않고
그냥 물흘러가듯이 가서 이래도 되나 싶어요.
경란님 - 그래서요 저같은 경우에 갈앙심이 없구나 싶거든요 이게 참 답답합니다.
묘정님 - 제가 공부에 대해 뭘 알아야죠. 저는 그냥 기본적인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 되는 건줄
알았는데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여기서의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이번 천일기도 시작하면서
이 기도가 끝나면 그래도 뭔가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월님 - 두분처럼 꾸준히 하시다보면 됩니다.
현로님 - 아직은 제 수준이 일과 채우기에 급급한 단계입니다. 법사님께서 이끌어주신대로 하다보니까
습이 생긴것 같아요. 수행이 취미가 된 것처럼 됐는데요. 일과 채우기 급급하면서도 어느순간 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힘든 것은 힘들면서도 힘들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 오기전에도 밤9시 일 끝내고 절 400배하고 샤워하고 출발했는데요(현로님은 늦게라도 늘 오세요)
본질로 들어가는 부분이라 설명하기 힘든데요 그냥 끊임없이 생각을 놔야되는...
자꾸 집중하다보면 점점 깊이 들어가야 하는거라서 끊임없이 가는 것 같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 순간까지도 해야하는거니까. 죽을때 잘 죽어야 되겠구나 싶구요.
법사님께서 은근히 저희들을 레벨업을 시키시는 것 같아요. 염불자체로 다 포함하고 있는거라서
저희 레벨 자체가 굉장히 상승된 것 같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면 그 전보다 다른 경계에 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그래서 터벅 터벅 가야한다고 봅니다.
무착님 - 현로거사님을 개인적으로 한달에 한번씩은 꼭 봅니다. 이분을 보면 수행은 이렇게 하는구나 싶습니다. 결국은 행복하기 위해서 불교 신행생활을 하는건데 이분은 모든게 수행에 맞춰 살아갑니다.
시간만 있으면 수행을 하세요. 삶 자체가 수행에 짜여져 가는거에요. 내 삶속에 부처님의 행이 녹아드는 것 같아요. 불자로 제대로 살아가는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송주희님 - 수행을 본격적으로 하지는 못했습니다. 교리 공부도 없었고 필요성도 못느끼고 살아왔는데
공부도 많이 필요한 것이구나 비로소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말씀 귀담아듣고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소벽님 - 준비도 없이 오늘 염불 정진에서 제가 목탁을 치고 염불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 스타일대로
전 해왔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재가자들은 생을 위해서 산다는데 저는 살기위해 제조업을 하다 보니까
많은 사람을 만나고 뭐 그러다보니 이재에 어느정도 집착을 하게 되니 부처님 말씀을 제 경계에
대비시켜 풀어나가면서 제 마음 상처 안받고 평안할 수 있게 하는거지 달리 수행이라 할 수 있는건 별로 없어요. 술안먹고 담배안피고 번잡한곳에 안가고 뭐 이정도입니다. 특별히 하는건 없습니다.
이렇게 한달에 한번씩 법연을 계속 이어가다보면 발심이 일어나지 않겠냐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가자들의 모임에 연을 닿아서 제 삶의 활력소가 굉장히 됩니다. 자기에 맞는 수행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휘섬님 - 김영동 교수님 한테 받은 자료가 많습니다. 큰스님은 대락 700개의 음성법문과 200개의 동영상 법문을 남기셨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전국을 돌면서 법문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계행이
청정하지 못하면 삼매에 들지 못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공부방법이야 각각 다르다할지라도 삼매에 들기 위해서 계행청정을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봅니다.
예전에 공부했던 도반들과 전화해보면 교회는 못가겠고 화두를 계속 하지니 넘 힘들고 그래서 수행을 놓은 친구들이 많아요. 제가 염불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귀를 기울이다가도 그동안의 공부를 놓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부처님께서 보이신 길이고 큰스님께서 이미 몸 바쳐 보이신 길이기에 따라갈 뿐이라 생각합니다.
서미님 - 불교 접한지 얼마 안되서 말씀드릴게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접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많이 아는 분들 사이에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구요 해볼려고 합니다.
수형님 - 여러분들의 말씀에 당신의 경계를 다 드러내시는 건데 제가 다 그 안에 있더라구요. 제 분신같은 느낌.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간단, 단순, 명료해져서 가장 편안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강력한 자장이 아미타불 같습니다. 참회든 뭐든 그 안에 다 포함되어 녹아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옛날에는 참회에는 뭐가 좋다던데 하면 해보고 그랬는데 큰스님을 만나고 제가 많이 배우고 그러다보니
보리방편문 나무아미타불 만큼 강력한 힘은 없는 것 같고.
염불선을 모른다 모른다 하시는데 이미 하고 계시다고 봅니다.
너무 말에 용어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같이 공부해주시는 도반님 감사합니다.
경주님 - 다들 정견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시고 해서 마무리할 것도 없지만은...
실질 내용을 가지고 계신데 언어표현이 안되는 부분 요건 제가 말씀드릴 거구요.
호원님 말씀 중 금타대화상님 공부 방법의 특징인 선오후수인데 선오 후에 닦는 게 정수(正修)인데
선오하지 않고 닦으면 미수 어리석은 닦음이지요.
그 부분이 다른데하고 상당히 다른 특징적인 부분입니다.
현로님의 경우 힘이 드는데 힘이 안든다고 하셨는데 그게 바로 수습안인이 생겨서 그런것입니다.
전심전력으로 하는데 힘이 안드는 것은 습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갈앙심이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끊임없이 꾸준히 염념상속할 수 있는 것 이게 바로 갈앙심입니다.
워낙 갈앙심이 많으면 갈앙심으로 꽉 차 있으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염불이란 현전일념으로 본각진성을 각오한다라 했는데 지금 한 생각으로 본래 나한테 갖춰져 있는
참 성품을 깨닫는 것입니다. 참 성품이란게 선악을 분별하지 않는 것이죠. 그냥 동체로써 큰스님 말씀에 있는 조금의 간격도 없이 한몸인데 이 자리에 무슨 선악이 있겠습니까
소벽님은 생활패턴을 단순화하고 수행은 따로 안한다 하셨는데 현대인들이 바쁜 이유가 일따로 운동따로
이기 때문이지요. 옛날 분들은 일이 운동이자 노동이였어요. 한번에 두가지를 하는 것이고 일상생활따로
수행따로면 시간도 훨씬 많이 필요하고 일상을 떠난다면 수행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두하신 분들 중엔
깨달음 지상주의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겁니다. 지금 한생각이 깨달았으면 깨달은 것이고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깨달음 자체가 욕심입니다.
왜 이렇게 못깨닫지 이러면 다른 사람보다 진심을 하나 더 가진 셈이죠.
수형님은 간단, 명료, 단순하다 하셨는데 두 생각이 없는 거죠. 한 생각이 있는 것이기에 그냥 행하는 것이죠.
보리방편문이 중요한 것은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깨닫는 분이 지도를 그려 놓은 것이기에 우리 같은 사람은 그 지도를 보고 가야되요. 보리방편문이 네비게이션 중 가장 성능이 좋은 겁니다.
큰스님께서는 보리방편문이 우주의 역사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게 그 안에 갈무리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서미님이 늦게 불교를 접했다 하셨는데 접하는 순간이 제일 빠른 겁니다. 초발심시변정각처럼 처음 발심했을 때 그 마음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초발심이 크면 지속되고 그러니까 참 중요합니다.
믿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은 금타대화상님과 큰스님을 믿기 때문에 그런거죠.
신 해 행 증
그 신(信)이 정신이냐 미신이냐에서 정신 바른 믿음을 가지는게 중요하죠.
저는 스승님을 잘만나서 공부를 그분께서 시켜주신 셈이고
경전에 나와있는 것들이 한줄로 꿰어지고 이런 것은 그것을 행하는 분이 바로 눈앞에
있어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그대로 행하시는 분을 18년간이나 뵙고 그러니...
큰스님께서 보리방편문을 수백만독 해라 하셨으니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금강심론을 처음 접했을 때 생소한 게 많아서 이게 과연 맞는 이야긴가 의심이 들고 그러는데
큰스님이 평생의 공부의 지천으로 삼았던 것이기에 그 방법으로 공부하셨고 내가 그 모습을 뵈었을 때
신봉하기 때문에 금타대화상님의 책도 자꾸 보게 되고 그랬습니다.
금강심론은 팔만사천법문을 책한권으로 요약하신겁니다.
금강심론을 요새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언어로 표현된다면 이미 보물이지만
아주 큰 보물을 사람들이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다담시간을 가졌습니다.
깊이 있는 대화에서 저는 참 기뻤습니다. 팔이 뽀개지는 한이 있더라도 꼭 전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공유하고 화합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밤새 비가 왔습니다. 빗소리는 정진의 시간을 더욱 맑게 깨어 있게 했습니다.
밤새 내리는 비도 어둑한 산그림자도 어디를 봐도 감사한 것 뿐이였습니다.
정진오기 전에 도반이 부탁할 게 하나 있다고 합니다.
세상을 위해 틈나는 대로 기도해달라 합니다.
우리의 더할 나위 없는 이 안온한 시간에도 세상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여전히 슬프고 힘듭니다.
유럽발 금융위기와 가까운 태국에서의 상황 남북한 문제 기타 등등
어디하나 마음 편안할 곳이 있는가 싶습니다.
금강 정진의 공덕이 세상을 맑고 평안하게 하는 것에 온전히 회향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함께 하는 도반님들 감사드립니다.(별집님과 소묵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오며 가며 운전하시느라 힘드신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운영진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처님과 큰스님 금타대화상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지혜 자비 충만한 소윤보살님(불보살님)...무한...감사 드려요...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모두를 아미타불로 수렴해서 관하고 염하시는 해천언니 날마다 더더욱 깊고 맑은 삶이겠지요. 많이 배우고 닮으려합니다. 특히나 가끔 올려주시던 수행기요 전 참 좋아요. 도움 엄청 받거든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어쩜 어쩜 감탄이 절로 납니다... 후기 정말 자알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옆자리에 동승하면서 참 이분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시는구나 늘 느껴요. 나무등걸같은 서미언니 우리 함께 손잡고 다정하게 씩씩하게 갑시다 히히히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잘모르지만 좋은공부하고 갑니다. 금강심론을 쉽게 풀이한 책을 소개시켜 주셨으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본연스님께서 일인전에 일인도란 제목으로 금강심론의 용어를 꼼꼼하게 풀이해 놓으신 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스님 법문집 정통선의 향훈이나 원통불법의 요체 마음의 고향 등등을 읽어보시면 금강심론을 정말 쉽게 풀이해 놓으신 걸
알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제가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제 경험과 생각입니다.) 도움되시길 바라구요 더 자세한 것은 경주법사님께 질문하시면 도움되실거에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정말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저도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함께 정진할 수 있어 기쁘고 이렇게 후기를 잘 올려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웃사촌 소윤보살님~ ^^ 나무아미타불 _()_
오늘 비로소 동네주민마냥 도봉산 밑에서 봤습니다 그려^^ 동심님도 참 반가웠고 휘섬님도 반가웠어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_()()()_
한발 한발 나아가는 부처님께로 나아가는 그런 생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소윤님의 공부가 깊어짐을 축하드리고 자상하신 후기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동체대비를 느끼고 실현하는 그런 제 삶이 되길 발원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반복해서 읽어 보기만 해도 공부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그러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새벽 공기처럼 깨어있고 맑기를 발원해봅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드립니다. 늘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부처님을 생각하며, 일상에서 겸손과 하심으로 생활하려 합니다. 아미타불! _()_
겸허함 이는 수행자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뵈면 제 마음이 마냥 행복하고 감사해져요^^ 송강님 날마다 좋은날 감사한 날 회향하는 날 되시길 기원드리나이다...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보는 달빛이 참 좋습니다. 방금도 나무아래 기대어 달을 보고왔어요^^ 부처님 광명의 세상은 얼마나 환희로울까 상상하곤합니다. 감사해요^^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