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로봉(578.5m)·지내등(402.5m)·성황당산(209.3m)·방지공원(~40m) 산행기
▪일시: '24년 1월 27일
▪도상분맥거리: 약 11.9km, 기타거리: 약 6.8km
▪날씨: 맑음, 4~8℃
▪출발: 오전 10시 7분경 고성군 하이면 와룡리 ‘운흥사’ 버스종점
흥무분맥은 와룡지맥 향로봉 어깨에서 분기하여 402.5m봉(지내등), 흥무산, 니구산, 성황당산, 방지리 31.8m봉을 경유하여 죽천천의 북편을 두르는 도상 약 21.1km의 산줄기이다. 십수년전에 장군당, 흥무산, (구룡산을 올라본 뒤) 니구산, 성황당산까지 종주한 바 있으므로 오늘은 분맥의 머리와 꼬리 부분을 답사하기로 하였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06:30發 통영行 버스에 오르니 사천터미널에는 8시 36분경 도착한다. 8시 50분경 도착한 삼천포行 완행버스에 오르니 삼천포터미널에는 9시 20분경 도착한다. 인근 마트에서 간식을 구입한 뒤 터미널 맞은편 정류소에서 9시 30분 출발인 192번 운흥사行 버스에 오르니 배고개마을, 궁지마을, 홀곡마을을 거쳐 운흥사 버스종점에는 10시 7분경 도착한다.
(10:07) 절 입구에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였고, 일단 절에 올라 대웅전 등을 10분여 둘러본 뒤 예전 解憂所 앞 묵은 길을 따르니 다리를 건너 천진암 진입로에 닿는다. 천진암 전의 갈림길에서 왼편 포장길을 따라 천진암에 이르니 위쪽 요사채에 있던 스님이 여정을 물어본다. 되돌아 ‘↖천진암, ↗낙서암’ 팻말이 있는 등산로에 닿아 산길로 오르니 14분여 뒤 ‘여기 해발 410m, ↗향로봉 700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 낙서암으로 가 보니 다소 퇴락하고 인기척이 없는데, 최근에 비운 듯하였다. 되돌아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산길로 잠깐 오르니 갈림길인데, ‘↖향로봉, ↗전망대·향로봉’ 표식, ‘낙서암, ↖향로봉 1.0km, ↓운흥사, ↗향로봉 1.24km’ 이정목, 등산 안내도가 있다. 왼쪽으로 오르니 길은 절 뒤편 사면을 거쳐 대략 동북쪽 사면으로 이어지다 남동쪽으로 휜다. 구름다리(愛鄕橋) 밑에 닿아 왼쪽으로 오르니 바윗길이 잠시 이어졌고, 5분여 뒤 향로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11:10~11:17) 정상에는 ‘향로봉 579m’ 표석, ‘사천309, 2002재설’ 삼각점, 전망대, ‘↖운흥사 2.8km, ↓운흥사, →문수암·학동치 2.3km·수태산 4.6km·무이산 5.8km’ 이정목 등이 있고, 조망이 다소 트여 남해바다, 좌이산, 와룡산 등이 바라보인다.
(11:17) 다시 출발하여 동쪽으로 나아가니 1분여 뒤 ‘↑쉼터, →수태산 4.5km·무이산 5.7km, ↓운흥사 2.9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인데, 바로 흥무분맥 분기점이다. 직진하니 이내 오른편에 쉼터인 듯한 바위 전망대가 보였고, 다음 바위 전망대 전 왼쪽(북북서쪽)으로 다소 흐릿한 내리막길이 나 있다. 갈수록 길 흔적이 흐릿해지다가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절개지를 내려서서 임도를 가로지르니 흐릿한 족적이 보이다가 간벌 잡목이 성가시고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11:42) 왼편에서 다시 임도를 만났고, 2분여 뒤 오른편에 산악기상관측장비가 보였다. 임도는 덤불이 무성해지는데, 조금 뒤 임도를 벗어나 왼편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오르니 흐릿한 족적이 보이다가 사라진다. 다시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으나, 언덕을 지나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12:07) 언덕(×478.5m)에서 오른쪽(북동쪽)으로 내려섰고, 12분여 뒤 언덕 직전에서 분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되돌아섰다. 북동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분맥에 닿았고, 대략 북북동쪽으로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막바지 왼편에 보이는 무슨 시설물을 향하여 사면을 치고 나가니 담장에 닿는다. 오른편으로 비껴 ‘명성모텔’ 오른편사면을 내려서서 도로(‘삼상로’)에 이르러서 보니 바로 오른편이 고갯마루이다.
(12:44) 오른쪽(남동쪽)으로 고갯마루(‘울터지재’)를 지나 몇 걸음 나아가다 왼편 밭을 가로지르고 묘지를 지나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다. 묘지 전에서 오른편 흐릿한 산길로 오르니 주변에 묘지가 보였고, 마지막 묘지 전에서 오른편(동북쪽) 사면을 치고 올라가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능선이 북북동쪽으로 휘면서 잡목덤불이 다소 약해졌으나 길 흔적은 거의 없다.
(13:12) ‘사천412, 1986재설’ 삼각점(△402.1m)이 있는 잡목덤불 언덕에 이르니 ‘지내등 402.5m 새마포산악회’ 팻말과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5분여 뒤 무덤터가 보였고, 조금 뒤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 안부에 이르니 청색 물통 두 개와 함께 돌무더기(폐묘?)가 보였고, 가시덤불을 잠깐 헤치니 다시 길 흔적이 보였다.
(13:41) 몇 개의 표지기가 걸린 언덕(장군당 분기점)에서 서북쪽으로 내려섰는데, 이후는 예전에 다녀간 바가 있으므로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이면 그 쪽으로 내려서기로 하였다. 폐묘가 있는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기대했던 내리막길은 보이지 않는다. 얕은 언덕을 지나니 1분여 뒤 폐묘가 보였고, 언덕(~315m)에 이르니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있다. 지그재그 내리막길을 거쳐 절개지에 닿았는데, 어느쪽으로도 가면 될 듯하나 왼쪽으로 1분여 내려서니 밧줄이 걸린 배수로가 보였고, 철망 밑을 지나 도로(‘가곡고개길’)에 이르렀다.
(14:13) 여기서 분맥 산행을 중단하고 왼쪽으로 내려섰고, 삼거리에 이르니 ‘소산’ 버스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다.
(14:24~14:47) 2시 30분경 도착한 사남行 버스를 나 홀로 타고 예의마을 및 대성사(大晟寺) 입구에는 2시 41분경 도착하였다. 간식을 먹을 겸 6분여 휴식.
(14:47) 북북동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절에 이르기 직전 오른편에 보이는 사면길로 오르니 왼편 절에서 온 길이 합류하였다. 조금 뒤 덤불에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왼편 골짜기로 내려가서 보니 길 흔적은 없다. 골짜기 왼편 사면의 흐릿한 족적을 따르니 다시 골짜기로 향하고, 건계를 가로질러 대략 동남쪽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반시계 방향으로 휘는 능선을 따르니 조금 뒤 흐릿하나마 길 흔적이 보였고, 비교적 양호한 흐릿한 산길이 나 있는 분맥에 닿아 오른쪽으로 오르니 막바지 덤불 사이 참호 자취가 보인다.
(15:22) 성황당산 정상에 이르니 체육시설이 있고, 부부가 올라와 쉬고 있는데, 예수마을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되돌아서 흐릿한 산길을 따라 5분여 뒤 삼각점(△172.4m)을 지나니 길 흔적이 점점 흐릿해졌다. 5분여 뒤 덤불지를 지나니 앞에 높은 담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나중에 보니 아파트 조성지이다. 담장 왼편 사면을 한동안 치고 나아가다 왼편에 보이는 포장길에 내려섰고, 도로(‘예의1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3분여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15:52) 몇 걸음 더 나아가니 왼쪽에 산판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오르니 주변에 묘지들이 보이는데, 5분여 뒤 오른쪽에 보이는 갈림길로 가니 묘지에서 길은 끝나고 앞쪽에는 아파트 공사지가 보인다. 공사지를 가로지르기가 어렵겠고 분맥인지 확실하지 않기에 되돌아섰고, 다시 산판길을 따라 대숲을 지나 묘지에 이르니 길이 흐릿해지다 거의 사라졌다. 덤불 사이를 3분여 나아가 담장을 한 묘지에 닿았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잡목덤불을 헤치고 묵은 무덤들을 지나 밭에 내려섰다.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 중장비 대기소를 지나 도로(‘진삼로’)에 이르니 오른편에 ‘푸른주유소’가 자리하고 있다. 오른편 고갯마루를 향하여 2분여 나아가다 왼편에 식당가가 보이길래 쉬어가기로 하였다.
(16:17~16:47) 육개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휴식.
(16:47) 다시 출발하여 2분여 뒤 ‘월성사거리’에 닿았는데, 이곳이 분맥인 듯하였다. ‘사천LIG’ 아파트를 우회하려고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가다 습지인 ‘월성소공원’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 ‘월성1길’에 들어섰다. 연립주택인 ‘그랜드빌’ 뒤편으로 치고 나가니 이내 오른편에서 ‘월성공원’ 산책로를 만나고, 좌·우로 갈림길이 몇 개 보이면서 다시 너른 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는 농장이 보인다. 부직포 깔린 길은 밭 직전에서 왼쪽으로 휘어 ‘월성1길’로 향하고, 직진하여 축사와 밭 사이를 나아가니 절토지를 거쳐 도로(‘사천대로’)에 이른다.
(17:07) 건너편은 공장들이 자리하므로 우회하기로 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월성교차로’에 닿았고, 왼쪽(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오른편이 분맥이나 중앙분리대 탓에 건너갈 수가 없다. ‘초전교차로’까지 가서 오른쪽(서북쪽) ‘공단3로’로 나아가다 보니 분맥에는 아파트, 공장 등이 자리하여 제대로 능선을 진행할 수 없을 듯하고, 갈림길에서 오른편 ‘초전로’에 들어섰다.
(17:45) 오른쪽(북북동쪽) 마을길로 ‘방지’ 정류소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다 보니 ‘←방지공원 가는 길’ 표시판과 함께 산책로가 보였다. 그 쪽으로 올라 3분여 뒤 평평한 정상부를 지났고, 왼쪽에 방지마을로 내려서는 듯한 갈림길이 보이면서 앞쪽으로는 공장의 절개지가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31.8m봉으로는 접근할 수가 없고 아마도 31.8m봉은 공장 조성으로 사라진 듯하였다. 시계 방향으로 돌아 다시 도로(‘방지로’)에 내려섰고, 왼쪽으로 나아가 ‘외국기업로’에 닿았다. 대략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9분여 나아가 ‘공단2로’에 이르러 분맥을 완료한 것으로 가름하였다.
(18:08) 오른쪽(동남쪽)으로 24분여 나아가 다시 ‘월성교차로’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다 오른쪽 마을길(‘하동길’)에 들어섰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진삼로’를 횡단하여 ‘한주빌라’ 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6시 41분을 가리킨다.
(18:41) 6시 49분경 도착한 110번 버스에 올라 사천터미널에 이르니 6시 56분경이고, 19:10發 대전行 버스에 오르니 막힘없이 달려 대전복합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