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1188m)
1.산행구간 : 하양마을회관-하양폭포-운문산-운문북릉-합수부-심심이골-아랫재-하양
2.산행일자 : 2013. 12.04(수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 (08:40)
◎ 하양마을회관(09:25)
◎ 운문산방(09:33)
◎ 돌탑(09:53)
◎ 하양폭포(10:20)
◎ 운문산 중앙능선(11:30)
◎ 운문산/1188m(11:45)
◎ 운문북릉 입구(11:50)
◎ 아랫재/심심이골 갈림길(12:17)
◎ 독수리바위(12:23)
◎ 복숭아골/심심이골 갈림길(12:30)
◎ 전망대(12:44)
◎ 헬기장(12:59)
◎ 헬기장(13:14)
◎ 운문 북릉 갈림길(13:27)
◎ 합수부/사리암주차장1.5km,아랫재3.7km(14:07)
◎ 집터/인도교(14:33)
◎ 가지산 북서릉 갈림길/삼거리2.16km,아랫재1.54km(14:49)
◎ 샘터/삼거리3.52km,아랫재0.18km(15:13)
◎ 아랫재/가지산3.9km,상양마을2.9km,운문산1.5km,삼거리3.7km(15:20)
◎ 상양,하양마을 갈림길(15:42)
◎ 하양마을회관(16:00)
6.산행기
아침은 늘상 그러하듯 마음만 바쁨니다.
어디 오라는데는 없지만 가고싶은데는 많으니 또 갈수 있다는 그것만이라도 늘 행복이라 여깁니다.
얼마전 직장 동료의 이야기인즉
선배는 좋은 취미을 가져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왜냐니 오랜기간 누릴수 있는 취미를 가져야 하는데....
그친구는 달리기라는 좋은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날 무리한 나머지 이제는 뛸수 없는 그런 형편이다보니 오랫동안 걷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던가 봅니다.
어딜 갈거냐는 아내의 말을 뒤로 하고 집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운문산 아래 하양마을 회관입니다.
오늘은 하양마을 을 출발 운문산 거쳐 운문북릉길 따라 합수부로 내려서서 더시 아랫재로 올라와 원위치 한다는 계획입니다.
◎ 울산 출발 (08:40)
2013년 12월4일
2013년 시작한지 엊그제 같건만 벌써 12월...
한장 남은 달력
다시는 오지 않은 2013년 이기에 무언가 야무진 마무리하면서 새로은 2014년도 맞이 해야 할터인데....
걱정입니다.
◎ 하양마을회관(09:25)
24번 국도....
가지산 터널을 지나 남명에서 하양으로 들어 가는길은 남명초등학교앞 삼거리에서 밀양쪽으로 50여m 후 오른쪽으로 들어 가는길입니다.
물론 S-oil 주유소 못가서...
그리고 그길따라 계속 올라가면 하양 마을 회관입니다.
마을 회관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곧장 출발합니다.
마을의 수호신 당산 나무.....
아직은 살아 있습니다.
자은사 에서 왼쪽길로.....
운문산방쪽으로 갑니다.
포장도로 끝나는 길에서 직진 산길속으로 들어 섭니다.
이런 돌탑도 지나쳐 올라서고.....
요런 너들경도 지납니다.
◎ 하양폭포(10:20)
마을길이라 이러저리 갈림길이 많지만 운문산방의 팻말따라 가면 마을 수호신인 당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른쪽 담장너머 자은사도 지나고..
그리고 잠시후 왼쪽 운문산방을 지나면서 곧게 이어진 포장길 건너편 숲속으로 산길이 열려져 있습니다.
연일 따스한 날씨기 이어지더니 오른도 바람도 없는 봄에나 올듯한 날씨입니다.
바람막이를 벗어 베냥에 넣고 이어지는 길따라 천천히 올라섭니다.
이내 땀도 나고..
여름에나 맡을수 있는 베냥끈 냄새가 풍겨 나옵니다.
헉 이겨울에......
그렇게 길은 이어지고..
누군가에 의해 쌓은 돌탑도 지나고...
또 너들경도 파란하늘과 어우러지게 다가 옵니다.
잠시후 오른쪽 나무가지 사이로 들어 오는 폭포...
하양폭포입니다.
정적 하양마을사람들도 모르는 하양폭포 인셈이죠
즉 산에 다니는 사람들이 하양마을위에 있으니 하양폭포라고 했다죠 아마....
2단으로 되어 있는 폭포...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뭄속이지만 그래도 떨어지는 물소리가 정겹습니다.
운문산 중앙능선 길이죠
왼쪽으러 가면 석골사 석골폭포쪽.....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운문산 방향입니다.
◎ 운문산/1188m(11:45)
잠시 폭포 구경도 하고 쉬어 가지만 겨울의 산행은 언제나 그러하듯 땀이 식어 추위를 느낄수 있어 쉬지도 못하고 이어지는 길따라 올라섭니다.
가파른 돌길...
더구더나 싸인 낙엽길이 미끄러지기 일쑤고 또 속을 알수 없는 빠짐에 다리에 힘도 빠지는 그런 길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올라서는 운문산 중앙능선길...
곧장 운문산에 올라섭니다.
까마귀 서너마리만 지키는 운문산 정상...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친다 하더니만 그건가 싶기도 한데....그래서인지 뿌연 가스가 시야를 맑게는 하지 않습니다.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는 곧장 네려섭니다.
아직도 녹지 않고 있는 눈.........
천문지골입니다.
◎ 독수리바위(12:23)
얼마전에 내린 눈으로 덤성 덤성 아직도 녹지 않고 쌓여 있는 눈...
제법 많이도 왔나 봅니다. 눈이...
잠시후 산죽밭으로 이어지는 운문 북릉길...
산죽밭사이로 이어지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길이기도 하지만 눈이 있어 미끄럽기까지 하니 이제 베냥도 겨울 채비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심심이골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 독수리 바위에 내려서는데요
독수리 바위를 돌아나가는 주변은 온통 얼음판입니다.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가지산 북릉과 오심골 서북릉 조망.....
독수라 바위 아래는 이와 같이 온통 고드름과 얼음판입니다.
븍릉길에 길을 막은 흔적들입니다.
◎ 합수부/사리암주차장1.5km,아랫재3.7km(14:07)
복숭아골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 내려서는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서는 전망대....
따스한곳을 골라 쉬어 가지만 그리 오래쉬지는 못하네요
다시 이어지는 운문북릉길...
온통 참나무는 겨우살이로 속앓이를 하고 있고...
누군가에 의해 겨우살이 채취 하는라 그래서인지 나무를 베어버려 눈삻을 찌푸리게 하는데 ...
현수막도 설치 되어 있네요
3년혹은 얼마간의 벌금 운운 하는거....
겨우살이 채취 하느라 나무를 베는것도 그러하지만 저런 현수막을 붙이는 이들도 똑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없다는 팻말....
옛말에는 이길로 많이도 다녔건만....
길이 없다니...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고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이 있듯이 오른쪽으로 내려섭니다.
누군가가 다녀간듯...
낙엽사이로 발길이 선명하리만큼 아무런 생각없이 따라 내려서는데..
한참내려가다 보니 엉뚱한 길로 내려서는게 아닌지....
빠꾸다...
다시 올라서다 사면길로 들어 섭니다.
많은 낙엽이 싸인 없는길이라 미끄러지기 일쑤고...
그렇게 합수부로 내려서는 능선길에 붙었지만 이곳에는 사람들이 지나간 발자국 흔적이 전혀 없는걸로 봐서 언제 지난지 알수 없는 그런길입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낙엽에 엉덩방아 찢기 일쑤니..
조심해서 내려서야 하니 자연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렇게 얼마후 학심이골 심심이골의 합수부에 내려섭니다.
운문면 신원리일대(못골,천문지골,큰골,사리암계곡)을 2014년12월31일까지 출입금지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위반시 50만원 벌금도 부과한다고....
벌금 공화국인줄은 알고 있지만 이제는 산속에도 마음대로 다닐수 없는 형편이니...
더러버서...
안오고 말지
아랫재까지 3.7km라는 이정표를 지나 출발합니다.
심심이골.....
한적하니 참 좋습니다.
◎ 집터/인도교(14:33)
집터가 있는 인도교까지는 임도길 수준이라 물소리와 함께 조용한 심심이골 계곡따라 올라섭니다.
그렇게 얼마후 인도교에 올라서는데 세사람이 앉아 있네요
완장 하나씩 차고...
나:안녕하세요?
완장:어디까지 가는교?
나:아랫재 까지 갑니다.
완장:그까지 갈라모 아직 먼데...밀양으로 가는교?
나:하양마을까지 갑니다.
그런데 요즘은 평일에도 돌아 다니는교?
완장:순찰을 강화 하라고 해서요
나:어디까지 가는데요
완장:아랫재까지 순찰하고 사리암 순찰본부까지 가야 합니다.
나:그러시군요
갈길 바쁜 나는 먼저 간다며 올라섭니다.
오심골 서북릉 가는 걸림길입니다.
샘터 입니다.
가지산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아랫재 입니다.
왼쪽은 상양마을, 오른쪽은 하양마을로 가는 갈림길이죠
사과나무 밭 가장자리 길따라.....
◎ 하양마을회관(16:00)
그리 발길은 바쁜게 아니지만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터 저렇게 인건비까지 들여 가면서 이계곡을 지켰는지 사뭇 궁금할뿐 운문사와 대구지방환경청과의 이해관계가 궁금해집니다.
이런 저런 생각끝에 올라서는 샘터...
여전히 많은 물이 흘러 내리는 샘터...
빈통에 생수 가득채워서 아랫재에 올라섭니다.
온통 출입금지 한다는 현수막이 나부끼는 아랫재...
곧장 내려섭니다.
상양마을 하양마을 갈람길에서 하양마을 쪽으로 .........
그렇게 아침에 출발했던 하양마을 회관에 도착 산행을 끝내고 울사능로 돌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