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1-34)
①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를 ‘예수님의 산상수훈’이라고 한다고 했죠! 그래서 ‘팔복 말씀’을 시작으로 ‘소금과 빛으로의 사명’, 그리고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까지 말씀을 드렸는데 종려주일과 부활주일이 있어서 중단했어요! 이제 다시 이어서 네 번째로 드릴 말씀은 ‘하늘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예요!
②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의 처지와 형편을 잘 아시고 또 장래에 어떻게 하실지의 계획이 다 있으시니 우리는 걱정하지 말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여야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말씀인데 그런 말이 있잖아요! ‘과거는 이미 내 손에서 벗어났고 미래는 아직 내 손에 잡히지 않으니 오직 현재만이 내 손 안에 있다.’ 그러니 어찌해야 할까요? 오늘에 최선을 다해야 하죠! 그런데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명심하고 곱씹어야 할 말씀이 오늘 본문 말씀인 거예요!
③ 먼저 마태복음 6장 31절과 32절,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아멘! 여기서 참으로 재미있고도 단호한 말씀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러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이 없으니 그러한 걱정을 한다는 말이에요!
④ 그런데 자기를 사랑하며 연약하고 우둔하고 의심 많은 인간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역시 정답은 자기를 스스로 사랑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진대 그러한 염려를 떨쳐버리고 오늘을 붙들고 열심히 살 수 있다는 거예요!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니까요!’ 할렐루야!
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전에도 말씀드렸어요! What to do 와 What to be 중 우리의 관심과 그로 인한 고민은 What to do 인데 하나님의 뜻은 What to be 라는 거에요!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 보다도 무엇이 되느냐에 더 관심을 갖기를 바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에요! 사실상 무엇이 되면 무엇을 할 수 있게 돼요! 그러니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말고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를 더 고민해야 하는 거예요! 그 어떤 존재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⑥ 이어지는 33절의 말씀이 그러해요!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아멘! 먼저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믿음의 성품을 가지라는 거예요! 그러면 그렇게 살게 되고 결국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가 스스로 갖고자 했던 것을 주신다는 거예요! 할렐루야!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는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거예요! 아멘!
⑦ 그런데 여러분, ‘현대인의 심각한 정신적 질환’ 그리고 ‘만인의 행복의 최대의 적’이라고 불리는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그것은 바로 ‘이기주의’예요! 그리고 그 동생은 ‘개인주의’예요! 혼자 태어나서 혼자 자라고 혼자 놀다보니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그러니 십자가의 능력으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소멸시켜야 하는 거예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5:24) 아멘!
⑧ 그런데 보세요! 십자가는 로마제국의 죄인을 처형하는 형틀이었지만 그 모양은 더하기 표예요! 아이러니하게도 십자가에서 나의 삶이 끝났다고 생각들을 할텐데 십자가에서 새생명이 주어지고 참되고 복된 삶이 더해져요! 할렐루야!
⑨ 그래서 플러스 인생은 좌우 관계가 좋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상하 관계도 좋아야 완성되는 거예요! 좌우 관계만 좋으면 그 부호는 마이너스이죠! 상하 관계를 무시하고 자기들끼리만 평등하게 잘 살겠다고 하는 것은 마귀에게 속는 거예요! 그래서 마이너스 인생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런가하면 상하 관계만 좋으면 획일적인 사회가 되는 거예요. 거기에는 인간으로서의 즐거움이 없어요. 그래서 상하 좌우가 서로 좋아야 해요! 그래야 플러스 인생인 거예요!
⑩ 이어지는 본문 말씀 마태복음 6장 34절은 보면 볼수록 멋진 말이에요!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아멘! 그러고보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가 떠올라요! “내일에는 내일의 바람이 불 것이다.” 작가인 마가렛 미첼이 신학대를 나온 것으로 보아 성경, 바로 마태복음 6장 34절에서 영감을 얻은 듯해요!
⑪ 아무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대단히 시적이면서 단호한 표현이죠!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다' 사실 염려는 내가 하는 것인데 내일의 내가 해도 된다는 거죠! 그럼 오늘의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여 하는 거예요!
⑫ 그런데 보세요! 내일이 곧 오늘이 되잖아요! 그래서 말씀인데 매일 꼬박꼬박 우리에게 주어지는 오늘과 내일이라는 시간에 대해서 좀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고 이 날들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우선 오늘이라는 시간은 살아있으니까 누릴 수 있는 거죠! 죽은 사람에게 오늘이 있을 리 없잖아요! 그리고 내일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장해주고 확인시켜주니까 기쁜 소식인 거예요! 역시 죽은 사람에게 내일이 있을 리 없죠!
⑬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만 6.25 한국전쟁 중 부상당한 한 미군 병사에게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 위해 종군 기자가 물었대요! “당신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가 대답했어요! “Just give me tomorrow” “나에게 내일을 주세요!” 살고 싶다는 거죠! 살아서 내일을 맞이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요! 내일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장해주고 확인시켜주는 기쁜 소식이에요!
⑭ 한편,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뜰텐데 준비한 만큼의 여유만을 누릴 수 있음을 좀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목표가 분명하면 그에 대한 준비를 하면 좋겠고 목표가 분명치 않으면 모든 일에 공통되는 준비를 하면 될 거예요! 모든 일의 공통되는 준비로는 영어 공부가 가장 쉬운 예가 될 거예요! 특히 영어 회화! 그리고 인간 관계를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들을 읽어두는 것도 좋은 준비가 될 듯 싶어요! 어차피 우리는 사람들 가운데서 부대끼며 살아야 하니까요!
⑮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마음의 자세는 요한삼서 2절의 말씀을 명심하는 거예요!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아멘! 통계학에 '엥겔 지수'라는 것이 있어요! 이것은 한 가정이나 사회 또는 국가의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전체 생계비 지출 총액에서 음식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해요! 따라서 엥겔 계수가 높을수록 후진국에 속해요! 말하자면 자기 소득 중에서 먹는 것에 쓰는 비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후진국에 가깝다는 거예요!
⑯ 영적인 엥겔 계수도 마찬가지에요! 하루에 자기 육체의 본능을 위하여 쓰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을수록 그는 동물에 가까운 사람이에요! 우리가 진정한 사람이길 원한다면 또 하나님의 자녀라면 본능에 충실하여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만드시고 구원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위하고 나아가서는 이웃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삶을 살아야 해요!
⑰ 잠깐 유머, 남녀평등이란 무슨 뜻일까요? [남자나 여자나 등은 모두 평평하다.] 소나타는 소만 타는 자동차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처녀가 타서는 안되는 차는? [아벨라] 한국에서 제일 야한 영화 제목은? [꽃을 든 남자 (꼬출 든 남자)] 천재란 어떤 사람인가요? [천하에 재수 없는 녀석] 물고기의 반대말은? [불고기] 때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목욕탕을 차린다.] 동문서답의 뜻은? [동쪽 문을 닫으니까 서쪽이 답답하다.] 고추장, 간장, 된장을 만들다 실패하면 무슨 장이 될까요? [젠장]
⑱ 신대륙 곧 지금의 미국 땅이 발견되자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앞다투어 그 새로운 땅에 상륙하여 마차를 달렸어요! 그런데 그 마차들은 두 종류의 구호를 각기 달고 있었어요! 우선은 대부분의 마차들이 ‘황금을 위하여’라는 구호를 달고 있었고 또 하나는 ‘하나님을 위하여’라는 구호를 달고 있었어요!.
⑲ 그래서 미국은 그 두 가지가 뒤섞여 있는 나라가 되었어요! 황금 곧 세상의 쾌락으로 심히 타락하고 더러운 나라이면서 동시에 하나님 신앙으로 강대국이며 전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파숫군의 나라가 된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의 신앙이 황금을 위하여의 죄를 이겼다는 거예요! 할렐루야!
⑳ 끝으로 갈브레이드 교수의 책 제목처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의 고민은 내일이 예측 불허라는 거예요! 내일을 알 수 없어요! 사실 누군들 내일을 알 수 있겠어요마는 그래서 모험과 도박의 사이를 위험한 걸음걸이로 걸어가고 있어요! 청년 여러분들 대부분의 고민도 바로 여기에 있죠? 앞으로 무엇이 될 것인가? 무엇이 되어야 하나?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사실 군 전역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반면 장래에 대한 걱정이 마음을 무겁게 하잖아요!
㉑ 저의 경우를 이야기하고 설교를 마치려고 해요!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했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대학원에 들어갔어요! 이제 꿈은 큰 교회 목사가 되는 거예요! 그러나 그렇게 되지 못했어요! 그 이유 중 한 가지는 인내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한 교회에 오래 머물면서 일을 했어야 했는데 3년도 못 있고 떠나기를 계속했어요! 그러다가 교회를 개척했고 IMF때문에 많이 고생하다가 늦은 나이에 싸움이 있는 교회에 가서 더 많이 고생했어요!
㉒ 그리고 군선교를 한 지는 이제 14년째예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군선교로의 일차적 부르심은 1993년에 있었는데 관심이 없었어요! 그때 나이 36세였어요! 그 다음의 부르심은 1998년에 있었는가 싶었는데 아니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2009년에 부르셔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이 일이 참으로 보람이 있어서 기쁘게 하고 있어요! 제가 청년의 때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에요!
㉓ 여러분, 장차 무엇을 할 것인가 걱정이 되죠? 우선 아버지 하나님께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여쭤보세요! 물론 아버지 하나님의 대답을 알아듣지 못할 거예요! 그렇지만 다음으로 자신이 무엇에 흥미를 갖고 있고 재능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하루 하루 사노라면 이미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거예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렇게 인도하셨어요! 아멘!
㉔ 아무튼 하늘 아버지께서 아시고 채워주실진대 꾸준한 신앙 생활 가운데 늘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말씀의 은혜와 기도의 능력을 받으시기 바라고 내일은 오늘의 또 다른 이름일진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오늘은 최선을 다하고 내일은 희망을 꿈꾸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