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7-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수족구병을 피해 태국으로 피난하는 캄보디아 부모와 자녀들
Cambodians flee to Sa Kaeo
수족구병(HFMD)의 공포가 어린 아이들을 둔 캄보디아 부모들의 대규모 엑소더스를 초래하고 있다. 이들은 태국의 사깨오(Sa Kaeo) 도로 피난을 오고 있다.
아란냐쁘라텟(Aranyaprathet, 알란)의 국경검문소에는 어제(7.11) 캄보디아에서 온 여행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 대부분은 어린 자녀들을 대동한 이들로서, 이들은 태국 입국을 위해 열성적이었다. 캄보디아인 부모들은 주로 태국 영내에 위치한 '롱끄어 국경시장'(Rong Kleau border market)에서 일하는 노동자나 상인들이었다.
태국 질병 관리국 공무원들은 체온 스캐너를 이용하여, 입국을 하려는 아동들에게 수족구병의 증세 중 하나인 고열이 있는지를 감시했다. 어린이 1명이 제지를 당했지만, 열이 지나치게 높지는 않았다.
원 욤(Won Yom, 32세) 씨는 캄보디아 측 국경도시인 뽀이뻿(Poipet, 포이펫)의 시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캄보디아 보건 당국이 어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미 64명의 아동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수족구병의 통제를 위해 '국제보건기구'(WHO)의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발표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공포심을 고조시켜, 이들이 태국으로 피난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태국의 수린(Surin) 도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인 어머니 한 사람은 화요일(7.10)에 자신의 두살 난 아들을 데리고 이 지방 병원에 입원시켰다. 이 아기는 고열 증세를 보여 수족구병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이다. 이 일은 '시코라품 군 병원'(Sikhoraphum district hospital)에 패닉 상황을 초래했다. 당시 이 병원에는 대부분 뎅기열 치료를 위해 몰려든 아동들로 붐비고 있었다.
해당 캄보디아인 어머니인 잘로 안(Zalo Ann, 30세) 씨는 언론을 통해 고국인 캄보디아에 수족구병이 만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아들이 아프자 수족구병일지도 모르겠다며 불안해했다. 캄보디아에서 많은 수의 아동들이 수족구병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어린 자녀를 데리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태국인 부모들도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편, 태국 서부지방인 깐짜나부리(Kanchanaburi) 도의 상클라부리(Sangkhla Buri) 군 시립 외래진료소에서는 어제 새로운 수족구병 3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 질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진료소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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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년 전에 조카(동생 아들)가 수족구병에 걸려
바로 여동생에게 전염이 되고 하루 같이 논 아들(가빈)도
걸려 1주일도 안돼 완쾌해지만 그 전염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전염병이라도 염려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