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을 잇는 주성치의 또 다른 명작 서유항마편“
주성치가 빠진 ‘서유기’라,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깊은 감성과 감동의 맥이 이어질 수 있을까? 반신반의. 그러나 나름 성공적이었다 생각한다. 이는 ‘서유항마편’에 삽입된 음악과 그 음악에 놓인 씬의 드라마가 여전한 감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월광보합’에서 주성치가 손오공으로 변한 모습을 거울을 통해 확인하던 씬에 나온 음악은 1992년작 ‘황비홍 2’에 실렸던 곡이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곡 노관정의 '一生所愛'
이번 ‘서유항마편’에서는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에서의 음악이 동일하게 흘러 나온다. 엄밀히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이 손오공의 등장 배경과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면, ‘서유항마편’은 삼장법사의 에피소드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교의 윤회 사상 때문일까. 삼장법사와 손오공의 사랑의 깊이와 아픔은 비슷하다. 이는 앞서 언급한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에서의 그 BGM이 동일한 선상에서 자리하며,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도입부와 중간 러닝타임까지의 흐름이 ‘월광보합’과 ‘선리기연’과는 다소 동떨어진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중반부터 이어지는 영화의 전개는 과거에 느꼈던 감동으로 자연스레 배여 간다.
마지막으로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을 통해 남아 있는 최고의 명대사 “만약 기한을 정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이 대사는 “만년은 너무 길어요. 이 순간만이라도 사랑해줘요”로 이어진다. 찌릿했다. 안 보신 분들에게 추천하고자 한 글이 길어졌다.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주성치가 빠진 ‘서유기’라,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깊은 감성과 감동의 맥이 이어질 수 있을까? 반신반의. 그러나 나름 성공적이었다 생각한다. 이는 ‘서유항마편’에 삽입된 음악과 그 음악에 놓인 씬의 드라마가 여전한 감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월광보합’에서 주성치가 손오공으로 변한 모습을 거울을 통해 확인하던 씬에 나온 음악은 1992년작 ‘황비홍 2’에 실렸던 곡이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곡 노관정의 '一生所愛'
이번 ‘서유항마편’에서는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에서의 음악이 동일하게 흘러 나온다. 엄밀히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이 손오공의 등장 배경과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면, ‘서유항마편’은 삼장법사의 에피소드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교의 윤회 사상 때문일까. 삼장법사와 손오공의 사랑의 깊이와 아픔은 비슷하다. 이는 앞서 언급한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에서의 그 BGM이 동일한 선상에서 자리하며,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도입부와 중간 러닝타임까지의 흐름이 ‘월광보합’과 ‘선리기연’과는 다소 동떨어진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중반부터 이어지는 영화의 전개는 과거에 느꼈던 감동으로 자연스레 배여 간다.
마지막으로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을 통해 남아 있는 최고의 명대사 “만약 기한을 정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이 대사는 “만년은 너무 길어요. 이 순간만이라도 사랑해줘요”로 이어진다. 찌릿했다. 안 보신 분들에게 추천하고자 한 글이 길어졌다.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첫댓글 보고싶당!! 주성치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