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고달픈 중생(衆生, life of the Mesozoic)들은 오늘도 밑 빠진 독에다 물을 붓고 있음이니, 기를 쓰며 물을 길어다 붓지만 밑 빠진 독에 어찌 물이 가득 차기를 바라겠는가.(The world's tired beings are pouring water into the bottom of the jar today, How can you hope that the bottom of the jar will be filled with water even though you pour water while using energy.)
사람의 욕심(欲心, selfishness) 은 밑 빠진 독과 같아서 아무리 채워도 가득 차지 않는 법.(A person's greed is like a bottomless poison, so no matter how much you fill it up, it doesn't fill up.)
하나를 가진 사람은 열 갖기를 원하고 열개를 손 안에 넣으면 백개 갖기를 원하게 되니, 벼슬 욕심, 명예 욕심 그리 고 음욕(淫慾, carnal desire) 또한 그와 같은 것.(One man wants to have ten, and when he gets ten, he wants to have a hundred, Greed for a government post, greed for fame and lust are the same.)
채우고 또 채워도 가득 차지 않으 니 애간장이 닳아서 발버둥을 치다 보면 어느 새 호호백발!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닥쳐 온다네.(It's not full eve if you fill it up and fill it up, so if you struggle, you'll be happy! The time to leave this world comes.)
백년도 못 살고 없어질 이 몸 무엇이 그 리 탐이 나서 욕심을 내며 무엇이 그리 탐난다고 욕심을 낼 것이며, 무엇이 그리 미웁다고 원한(怨恨, animosities)을 품겠는가.(This body that will be gone in less than a hundred years will be coveted and greedy and greedy and greedy, What makes you hate so much.)
한 세상 집착하면 지옥(地獄, inferno)이요 한 세상 벗어 버리면 극락(極樂, heaven)이니 욕심일랑 벗어 두고 걸림 없이 살게나. 모든 것에 걸림 없는 사람 만이 삶의 고통(苦痛, distress)에서 벗어 날 수 있음이네.(If you're obsessed with the world, it's hell If I take off the world, it's a wild fall, so I'll take off my greed and live without a hitch. Only those who don't get stuck in everything can escape the pain of life.)
= 華谷·孝菴 公認 大法師(佛學硏究員)의 좋은글 중에서 =
<元曉 大師 글 중에서 編輯>
* 원효대사(元曉 大師, 617~686)
o 본명:설사(薛思)
o 이칭:소성거사
o 출생:617년(진평왕 39)
o 사망:686년(신문왕 6)
o 본관:경주(慶州)
o 종교:불교
o 능묘:분황사
o 부모:아버지 설담날, 어머니 조씨
o 배우자:요석공주
o 자녀:아들 설총
o 친척:할아버지 잉피공, 형
설을신, 장인 태종무열왕, 처남 문무왕
[인명] 신라 십성(十聖)의 한 사람(617 ~686). 속성은 설(薛)이며, 시호는 대성화정국사(大聖和靜國師)이다.
해동종(海東宗)을 제창하여 불교 대중화에 힘썼으며, 불 교 사상의 융합과실천에 노력한 정토종(淨土宗)의 선구 자이다.
저서에는 《화염경소(華嚴經疎)》,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등이 있다.
당나라로 유학 가던 길에 해골물 일화를 통해 득도한 신라의 승려. 속성은 설, 아명은 서당, 신당, 이름은 사례이며 원효는 출가한 뒤의 이름으로 의상과 함께 고구려의 고승으로서 보덕에게 <열반경>, <유마경> 등을 배웠다.
661년 의상과 함께 당나라에 유학을 가기 위해 당항성 으로 가는 중 어느 토굴에서 자다 목이 말라 바가지에 있던 물을 달게 마셨는데,
다음날 아침 보니 토굴이 아닌 무덤에서 해골에 고인 물을 마셨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이 일어나므로 갖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니 땅막과 무덤이 둘이 아님을 알았다”고 깨달은 뒤 유학을 포기했다.
불교뿐 아니라 유교와 도교, 법가사상 등에도 해박했으며,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후일 대학자가 된 설총을 낳았다. 현재는 원효대교와 원효로 등으로 이름을 기리고 있다. <끝>
첫댓글 최선을 다하여 올려주신 훌륭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멋진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