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순종함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어 보통 일년이 넘으면 난임이라보게 되지만, 양가부모님과 저의 나이를 생각해 결혼하고 6개월까지 임신이 되지않아 난임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별 걱정없이 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에 나팔관폐쇄로 시험관이 아니면 임신이 어렵다는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나이가 있으니 서두르자고 했으나 마음에 하나님께 여쭤봐야겟다싶었습니다. 남편은 괜찮다고 위로하고 이전보다 더 사랑을 표현해주었지만 미안함과 마음의 상심이 컸습니다. 또한 마음 한켠에는 결혼전 자녀를 위한기도를 하게 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괜히 기도하게 하신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배목사님과 변전도사님 부부께서 작년치유성회와 틈틈히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신 간증을 듣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실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먼저 제 사정을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변전도사님께서는 오픈하여 자신의 경험도 나눠주셨어요 믿음을 북돋워주신 두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시기적절하게 두분을 양산으로 보내주신 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임신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신체적인 준비도 필요하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먼저 내가 할수있는것에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결과를 맡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동안 건강관리에 소홀했던것을 회개하며 한의원을 통해 수족냉증치료한약을 먹었구요. 꼭 임신이 안되어도(시험관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니까요^^) 늘 주님을 기뻐하고 만족하며 살아가기를 간구하는 매일을 보내었습니다 다만, 주님 제가 시험관할 형편이 안됩니다. 약물과 주사가 두렵기도하고 일도 계속 해야했기 때문에 그런기도는 했습니다ㅎㅎ 일때문에 운전하면서도 주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것이 그리 즐거울수 없었고 주님을 너무나 원하고 사랑했던 그때로 돌아간듯한 시간,어느날인가 잊고있던 임신생각이 나면서 꼭 저 아이 가진것같아요 아버지라고 혼잣말했던것이 기억납니다. 그이후 배가 콕콕 쑤신다는 제게 남편도 나팔관 뚫린것아니냐고 농담처럼 얘기했는데요!
네..그리고 2주뒤쯤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임신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주치의인 산부인과선생님은 임신확인을 하러가니 시험관이 벌써 되었냐하시다가, 나팔관검사가 잘못된것 아니냐하시다가(제가 갔던 병원이 부산에서 세손가락안에 꼽히는 병원이라 신빙성이 작은듯합니다), 기적도 있을수는 있습니다라며 축하해주셨습니다!
이제 14주에 접어들어 하나님의 은혜로 부모가 되는 기쁨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아버지, 오직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말라는 말씀과 죽은자를 살리시며 없는것을 있는것으로 부르시는 하나님. 이 말씀을 의지하며 나아온 저희 부부에게 큰능력을 베푸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찬양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