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8.11 안동'내살미'-왕모사-갈선대-너럭바위봉-왕모산-748.6봉-신선대-신선봉-두리봉-축융봉-청량교.14km.4:38.불볕37℃
안동시 도산면 '내살미' 버스정유장(11:06)-공민왕'왕모당'(11:18)-갈선대(11:23)-554m봉(11:33)-왕모산648m(11:57)-617m봉(12:06)-임도(12:08)-644m봉(12:21)-삼각점'748.6m'(1303)-신선대(13:26)-축융봉·두리봉'삼거리'(13:49)-두리봉853m(14:03)-신선봉·축융봉'삼거리'(14:18)-831m봉(14:29)-844m'삼각점'(14:39)-축융봉861m(14:45-49)-전망대(15:29)-관문입구120m'팔각정·무지개다리'(15:39)-淸凉之門'청량지문'(15:40)-청량산박물관'주차장'(15:44-18:32)-치악휴게소(20:30)-복정역(21:48)
2년여전 청량산(입석-금탑봉-청량사-경일봉-탁립봉-841m봉-보살봉-탁필봉-연적봉-자린봉-하늘다리-선학봉-의상봉-724봉-청량지문-청량폭포)을 다녀온 건너편의 고려 공민왕모가 잠시 난을 피하여 있던곳에 왕모당을 지어 모신 사당이 위치한, '왕모산'과 신선봉, 두리봉, 축륭봉등을 산행하려고...
올해 유난히 무더위로 기온이 높아 37-8℃가 넘는 날씨임에도 망서림없이 아침일찍 잠이깨어 멕시코와 올림픽축구를 한다기에 4:00부터 시작하는 축구 전반전을 0:0으로 비기는 경기를 관전하고 후반전은 잠실까지 가야하는 시간관계로 중요한 경기를 관전치 못함을 서운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봉화군 명호면의 청량산 입구 청량橋에서 청량사를 비롯, 청량산과 하늘다리를 접해보려는 산우들을 내려주고...
20여분 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내살미' 버스정유장에서 산악회 버스를 벗어나 도로변의 '왕모산' 입구로 들어가 산행안내도를 살펴보고...
'내살미' 마을은 안동군 도산면 온혜리로서...
"온혜리는 안동에서 북쪽으로 청량산으로 가는 35번 국도를 따라 30여km 떨어진 곳에 있는 동네로 예부터 온천(溫泉)이 있어서 여러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게 되었다하는 뜻으로 온혜(溫惠)라 하였다한다.
온혜는 주자학(朱子學)을 집대성한 대유학자(大儒學者)로 후세의 추앙을 받는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 선생이 태어난 유서 깊은 곳으로, 마을 앞에는 온혜천(溫惠川)이 흐르는데 이 물은 도산면 용두산에서 발원하여 남으로 흘러 온혜에 이르는 데, 온천이 있어서 겨울에도 얼지 않으므로 온계(溫溪)라고도 부른다. 이 물은 북쪽에서 오는 태자리의 물을 합하여 큰 내를 이루어 꺾이어 동남쪽으로 흘러 토계리에 이르러 퇴계(退溪)가 되고, 토계리의 남쪽에서 낙동강으로 들어간다."
올려다 보이는 급 오름의 산으로 올라 고려 공민왕모의 '왕모산신당'을 지나 30여분 후 갈선대의 전망바위에 올라 일본이 침략해 식민지때 식민지의 침탈을 벗어나려 몸부림치며 중국의 만주를 떠돌다 지은 '이육사' 시를 봄으로 당시의 처절했을 모습을 떠올려 짐작할 수 있었고...
" 절 정'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고원
서릿발 칼 잘린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릅을 꿇어야 하나
한밭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된 무지갠가 보다."
선조들이 얼마안된 불과 70-80년전 일본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혹독한 시련을 당하여 뜻있는 선조들이 이웃 나라를 근근히 떠돌며 당한 고난을 생각할때 분하고 억울하고 울적하여 편치않은 마음으로 갈선대의 전망대에서 몇컷의 사진과 파노라마를 담고...
불편한 마음을 삭이려 숨가쁘게 '왕모산'을 향해 빠르게 고도를 높이고...
안개가 덮인 듯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이는 무더운 기후의 25분여 후 평평한 풀밭 헬기장 좌측 모서리에 햇빛에 번쩍이는 스텐의 직사각형 '왕모산 정상 648m'의 표지를 확인하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산악회 시그널이 무더기로 걸려있었으나 개략도를 확인후 우측으로 내려감을 직감하고 617m봉을 지나 임도를 건너 644m봉을 넘어...
748.6m봉에 삼각점'춘양 467'을 지나며 푸줏간이라 일컷는 고기가 줄줄이 걸려있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신선봉의 절벽바위를 건너다 보며 '신선대'로 올랐고 신선봉의 '묘'를 지나 우측으로 23분 진행 '축융봉·두리봉' 삼거리에서 우측의 두리봉방향으로 내려가 15분여간 37℃의 체온보다 높은 기온에도 어쩌지 못하고 오르 내림을 두번하며 자연석으로된 '두리봉853m'의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삼거리로 돌아와 우측의 등로를 따라 서너봉을 넘으며 갈증과 체력이 한계에 달해 산행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제일 힘들게 25분여후 철계단을 올라 좌측봉에서 산경을 즐기고 우측 바위봉으로 올라 오석의 정상석과 산경 사진을 담았다.
축융봉에서 하산임에도 덥고 고통스러움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려 급사면을 최선을 다해 50여분 소요 청량지문 앞의 '청량橋'로 건너가 청량산 박물관으로 오르는 도로변 정자밑에서 산행을 마치고 정자에 오를 힘도없어 간신히 올라 정많은 산우가 수고했다며 따라주는 시원한 막걸리를 두잔 마시고, 물이 흐르는 청량橋 밑으로 내려가 더운날씨로 미지근한 물에 알탕을 오랜시간 함으로 땀을 들이고...
시원한 미억냉국에 생선조림과 멸치를 넣은 고추조림, 열무와 배추로 담은 김치의 진수성찬 이었으나 너무 힘이들어 밥맜도 없었으나 갈증을 가시고 피로를 풀기위해 억지로 정량의 식사를 마치고...
청량산 박물관과 농기구 박물관등을 둘러보며 두시간여를 지나 소화가 될즈음...
거산관광 운행부장 '추상호'님이 준비한 조각얼음에 채운 속까지 시원한 수박화채를 한그릇 먹음으로 완전히 갈증을 해소하고 무사히 귀경하여 건강의 탑을 조금 더높이 올려쌓고 고강도의 힘들었던 산행은 언제그랬던가? 까맣게 있고 여유롭게 귀가하여 하룻밤을 지나고 나니 향상된 체력으로 인해 더욱 즐거운 산행으로 기억될것이다.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내살미' 버스정유소에서...
한가한 도로변에 버스를 세우고...
버스 반대편의 등산 안내도를 보고...
왕모산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낙동강변의 절경을...
남·녀 각1구의 목신상이 이안에 있어, 매년 정월 보름(음력 1/15)에 제를 지낸다하고...
데크를 지나 갈선대(전망대)로 올라...
이육사의 '절정'이란 시를 봄으로 선명하게 그시절 우리조상들의 고난을 짐작할 수 있었고...
갈선대에서 내려다 본 산자락을 지나는 낙동강변 상류의 모습...
갈선대에서 주변의 산마루를 그린 모형을...
갈선대를 지나 왕모산 등산 안내도를...
617m봉을 지나며...
644m봉을 지나고...
610m의 봉도 넘어...
왕모산을 오르며 우측 능선의 밑의 산자락을 따라 꼬불꼬불 또아리를 튼 도로를 내려다 보며...
554m의 바위봉을 지나며...
잘정리된 책을 쌓아놓은 듯 층층이 쌓여진 바위의 모습...
왕모산에 올라서며 공터의 헬기장 좌측 한쪽에 '왕모산648m'의 스텐으로 제작한 정상표지...
왕모산의 정상표지가 있는 우측으로 내려가 617m봉으로...
617m봉을 지나 임도를 건너 우측의 임도를 바라보며 644m봉을 향해...
등산로가 분명한728m봉을 넘으며 분명한 등산로를 따라...
748m봉에 '춘양 315'의 삼각점을 확인...
두리봉 방향의 직진 등산로를...
푸줏간목에서 좌측의 신선대 방향을...
잡초가 무성한 '묘'가 위치한 신선봉...
묘를 지난 200m의 지점 두리봉 삼거리에서 직진으로...
운치있는 자연석으로 '두리봉853m'의 정상석을 확인...
운치있는 두리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축융봉을 지나 하산길로 향하며...
축융봉 삼거리에 회귀하여 우측으로 향하기 전...
노란 원추리 꽃이 만개하고...
축융봉 전위봉인 844m에 '춘양 467'의 삼각점을...
축융봉의 현무암을 올려다 보며...
축융봉 밑의 '일주문 2.9km'의 이정표를...
축융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을 오르며...
축융봉 좌측의 바위에 올라 우측의 청량산 능선을...
우측의 '축융봉 645m'에 올라...
축융봉 삼거리에서 얼음물을 마음것 먹게해주고 남은물을 따라주며 한번더 먹게해준 '정'사장과...
축융봉에서 50여분 급사면을 힘들게 내려와 '관문입구를 120여m' 남겨둔 이정표가 위치한 전망대...
무지개橋를 건너기 전 정자에 걸린 현판을 올려다 보며...
팔각정 앞, 무지개 모형의 둥그런 목재로 제작된 계곡을 건너는 교량을 건너며...
'淸凉之門' 앞을 지나며...
청량橋 건너편에 주차된 산악회 버스로...
청량산과 '청량교'를 지나 왕모산을 애둘러 낙동강 상류의 모습...
청량산 박물관 앞에 주차된 산악회 버스의 모습...
산행을 마치고 불볓을 피해 시원한 정자에 올라앉아...
축융봉 자락 낙동강 상류에서 알탕을 하고...
우측의 '축융봉'에서 무지개橋를 건너 좌측의 청량교를 건너 산행을 마치고 알탕을 하며...
좌측의 '청량橋'위의 청량산을 올려다 보며...
왕모산 축융봉 자락의 모습...
박물관 주변의 상가에 조형물을 둘러보며...
박물관 정자에서 바라본 청량산을 올려다 본 모습...
치악휴게소에서...
내 발자취가 스민곳을 따라...
첫댓글 신행기 잘 보았습니다. 찜통더위에 여러분들이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유난히 무더운 날씨여서 힘들었으나 즐거운 생각만남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