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막강 영부인과 더불어 우리 퀸 팬들을 즐겁게 해줄 또하나의 퀸 커버밴드가 등장했습니다. 어제 종로 모처에서 연습한다는 얘길 듣고
제가 달려가서 모니터를 해봤습니다. 그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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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시다시피, 현재 인터넷의 주요 퀸 음악모임과 하이텔, 나우누리의
퀸 음악모임/팬클럽은 상당히 강력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모임 구성원도 많이 겹치고 운영진간 긴밀한 연락으로, 최근에는 모임도 함께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글쎄 이러한 모임의 통합 경향이 무조건 좋다고만은 할 수 없겠습니다만, 서로 배척하거나 경쟁해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보다는 여러 정보나 자료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편이 훨씬 낫겠지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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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러한 상황에서, 유니텔과 천리안의 퀸 팬클럽은 독자적인 운영을
해왔습니다.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새로운 퀸 커버밴드는 유니텔의
회원들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니텔의 퀸 팬클럽(인덱스는 qun)은 아주 특이합니다.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한 퀸관련 글도
많고, 다른 유니텔의 다른 외국밴드 팬클럽에 비해 모임운영이 아주
활력적이지요. 이 와중에 밴드에 관심있는 모임 회원분들이 의기투합하여 퀸 커버밴드를 조직했던 것입니다. 현재 한두 차례의 공연이 있었다고 하며(저는 못가봤습니다) 현재 영부인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종호님의 가세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태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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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일단,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밴드이고 공연을 위한 새 레파토리를
연습하는 첫날이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서로 한번 맞춰본다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제가 특히 얘기하고 싶은 것은 멤버 개개인의
역량에 대한 것입니다. 보컬은 남/녀 각각 한분씩이었는데 두분다 샤우팅 창법이 아닌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목소리가 두 분다 아주 뛰어나더군요. 약간만 더 노력하면 아주 프레디처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레디의 무대 동작과 즉흥보컬도 연구하시면 좋을
것 같고 공연에서의 관객을 갖고 놀던 '뻔뻔한' 프레디를 자신있게 재현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목소리도 더 느끼하게!ㅋㅋㅋ 키보드 치시는 분은 유니텔 퀸동의 운영진이신데, 원래 클래식음악 공부를 하신 분이라서 테크닉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다만, 키보드란 악기 자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듯 싶었습니다. 사실, 이 점은 피아노에만 익숙한 모든 초보 키보디스트들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지요.그리고 드럼과 베이스 파트 멤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베이스, 드럼 등 여러 가지 악기를 모두
능숙히 다루시는 분이 계셔서 어느 파트를 맡을지를 숙고중이라고 하더군요. 기타는 아시다시피 우리의 호프(hof?) 김종호님이십니다. 어제 보니까 레드 스페셜과 동전을 들고와서 요즘 연습중인 브라이튼
록을 잠깐 들려주셨는데 장난 아니더군요 역시. 기타를 맡으신 분이
또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제 안오셔서...어쨌거나 김종호님의 등장으로 이 새로운 퀸 커버밴드가 어떠한 분위기를 띠게 될지 사뭇 기대됩니다. 최소한 퀸 사운드에는 이전보다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며,
밴드 내의 분위기가 받쳐준다면 관객과의 호흡을 중시하던 퀸의 정신을 잘 이어받은 또하나의 막강 퀸 커버밴드가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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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우리 팬들의 입장에서는 퀸을 다시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줄 퀸
커버밴드가 하나 더 생겨서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부인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또 서로 모니터도 해주면서 필요할 때 돕는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