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개들과의 산책-서울 양화한강공원 장미정원
흔히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른다. 그리고 5월에 피는 장미꽃을 ‘꽃의 여왕’이라 일컫는다. 장미꽃은 ‘꽃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우며, 꽃내음이 진하고 향긋하여 고급향수의 재료로 쓰인다. 그러나 장미의 줄기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촘촘히 박혀있어 잘못 만지면 찔려 상처를 입는다. 눈부시게 싱그러운 5월! 이즈음 양화한강공원 장미공원에는 갖가지 장미꽃들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도 옆 드넓은 한강 둔치에는 각양각색의 장미 백여 종을 심은 ‘장미정원’이 있다. 엊그제 우리 집 개 ‘치즈’와 ‘츠요’를 데리고 집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양화한강공원'의 장미정원에 다녀왔다. 양화한강공원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 하구에서 강서구 가양대교까지 한강 서남단 둔치에 조성한 강변공원이다. 양화한강공원은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공원 네 곳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로마신화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다. 신이 처음 장미꽃을 만들었을 때 사랑의 신 큐피드가 장미꽃을 보는 순간 그 고혹적인 자태에 반했다. 그래서 입을 맞추려고 입술을 내밀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큐피드의 입술을 쏘았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미의 여신 비너스가 큐피드의 입술에 박힌 벌의 침을 빼서 장미 줄기에 붙였다. 그러나 큐피드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장미꽃을 사랑했기에 꽃말이 ‘열렬한 사랑’, 또는 '위험한 사랑'이 되었다는 것이다.
5월이 되면서 장미정원에는 갖가지 예쁜 장미꽃이 다투어 피어나고 있다. 특히 그 가운데 분홍색 넝쿨장미를 올린 장미꽃 터널이 아름답다. 그래서 해마다 장미꽃이 필 즈음이면 많은 사람들이 장미꽃을 보기 위해 양화한강공원의 장미정원을 찾는다. 전철 편으로 ‘장미정원’에 가고자 할 때는 9호선 ‘선유도역’에서 내려 한강공원 연결 보행교를 이용하면 된다. 장미정원 앞에는 한강 내의 섬 공원인 ‘선유도’가 있다.
첫댓글 싱그러운 5월장미들의잔치마당에 치즈와츠요가
꽃구경을 나왔읍니다
멋있는주인덕분에 이래저래
호강을 합니다
양화한강공원이 그렇게좋은곳이었네요
나도가보고싶다
양천허씨
공원도 있다 들었는데
거기도가보고싶고요
사랑 듬뿍 받는 치즈와츠요가
오래도록 멋있는주인과오래오래
행복했으면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