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장소 : 무등산 약사암
일 시 : 2024.02.22(목)
참 가 : 강공수 김상문 김영부 김재일 나종만 박남용 양수랑 윤상윤 이용환 장휘부 등 10명
불 참 : 2명(윤정남-교회 행사, 정원길-집안 일)
회 비 :
식 대 : 나종만 생일 턱
이월 잔액 : 637,000원
총 잔 액 : 637,000원
부곡정으로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7명(김영부 김재일 나종만 박남용 양수랑 윤상윤 이용환 등)이 10시 1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박남용이 카톡으로 오늘 점심을 살터이니 모두 참석해 달라고 공지하였는데 2사람이 빠지니까 오늘 점심을 취소하고 다음 기회로 미루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나종만이 조용히 나에게 다가오더니, 지난 번 부터 조용히 점심 살 기회를 엿보았는데 오늘 박남용이 취소한 것을 자기가 대신 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식당에는 오늘 일행이 10명이라고 말하고 나왔다.
날씨가 맑지 않으니 주차장이 많이 비어 있었다.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 올라가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먼저 우리 동창생 모인이 영화 <건국전쟁>에 대한 감상문을 우리 십오야 단체 카톡 방에 올렸는데, 그 문제로 우리 십오야 카톡 방에서 갑론을박이 오갔다가 감정이 격해 진 일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 발생하였다면 나도 그 일에 휘말릴 것이 뻔하였다. 그런 것이 두려워서 나는 내가 만들었던 우리 십오야 단톡 방을 영원히 빠져 나와 버려서 마음 편이 살고 있는데, 월전과 춘강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언짢아졌다.
대부분 우리 동창생들은 호남인의 올곧은 정서를 가지고 있어서 ‘꼴통보수’적 생각을 가진 친구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 어떤 영화감독이 생뚱맞게 <건국전쟁>을 제작하여 개봉하면서, 가뜩이나 총선 정국이 다가오고 있는 시기에 국론분열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치 않는 상황에서, 우리 동창생들에게 까지 그 영향이 미치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나는 그 영화를 보지 않아서 무슨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십여 년 전에 민족문제 연구소에서 <백년전쟁>이라는 영화를 발표한 일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실체가 밝혀진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건국전쟁>은 그를 찬양하는 영화가 나왔다고 하니 한 번 비교해 보아야 할 일이 생긴 것이다.
우리는 지난 주처럼 등나무 그늘 아래로 들어가 비를 피하면서 잠시 쉬었다가 약사암까지 가서 음양탕을 만들어 마셨다. 해우소(解憂所)에서 용변을 마치고 바로 하산하였다.
다시 부곡정으로 와서 석당 나종만의 84회 생일 축하연을 시작하였다. 물로 건배 잔을 들어 친구의 생일을 기념하는 축배를 들었다.
다음 주는 2월 마지막 목요일이어서, 십오야 총무인 윤상윤이 십오야 합동 산행을 위한 광고 메시지를 보내기로 하였다.
집에 돌아와서 다시 맨발걷기를 하기 위하여 조선대 학군단 운동장으로 갔다.
맨발 걷기를 하면서 아까 점심을 먹으면서 친구들과 이야기 했던, 이재명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거기에서 몇몇 친구들이 이재명의 사법리스크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면서, 더불어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말이 많다면서 이번 22대 총선을 걱정하였다.
그런데 어째서 여당과 검찰에 의해 조작된 사법리스크 프레임을 씌워졌는데, 그렇게 조작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진실로 믿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결단코 지금도 이재명은 아무런 리스크가 없는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재명이 성남시장을 하면서 대장동 개발을 통해 1천억 원 이상의 이득을 성남시에 가져왔을 당시에는 아무런 잡음도 없었다. 오히려 그를 칭찬했었다.
그런데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발설한 사람은 같은 당인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경선 당시 경선 상대인 이낙연으로부터 처음 나온 것이다. 이낙연의 주장이 사실이었다면 어째서 대장동 사건 발생 당시 검찰에서 가만히 있었겠는가? 오히려 검사출신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등이 50억 클럽의 주인공들이라고 녹취록에서 밝혀졌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감히 손도 댈 수 없었던 사건이 아닌가? 그런데 같은 당 대통령 경선에서 이낙연이 실체도 없는 뜬금없는 모함을 하니까 윤석열 검찰과 국힘당에서는 옱타구나 하고 덜컥 물어뜯어서 이재명이를 사법리스크가 있는 사람이라고 프레임을 씌워버린 것이 아닌가? 그 외에 성남시 축구단 육성 비리가 있다고 하는 등 검찰이 수많은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찾으려고 하였지만 확실한 범법의 증거가 없었어도 선택적 기소를 통해 은근히 죄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인간이 완벽할 수는 없다. 작은 허물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에게는 행복하지 못한 소년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소년공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법조인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래서 그의 가족사는 드물게 비참하기 짝이 없다. 이재명의 희생으로 그의 형은 회계사가 되었고 그런 형이 자기 어머니의 bogee를 파버리겠다는 끔찍한 말을 듣고 돌아버리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쌍욕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
대통령 선거는 훌륭한 정책으로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들을 잘 살게 하는 훌륭한 정치인을 뽑는 것이지 성인군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최동석이라는 경영학자는 “훌륭한 정치인은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키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중국 역사에서 살기 좋은 시절을 <요순시대>라고 하는 말이 있고, 요임금과 순임금이 훌륭한 정치를 하였다고 하였다. 요임금은 고대 토기 기술자집단의 지도자였으며, 그래서 당시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그릇을 잘 굽는 기술로 백성들에게 공헌하였고, 또 황하가 범람하여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때, 치수(治水)를 통해 사람들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고 좋은 곳에서 마음 놓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순(舜)임금 역시 치수(治水)로 백성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여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킨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훌륭한 정치인은 요임금과 순임금처럼 백성들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공자님은 훌륭한 덕을 가진 학자였지만 왕이 되지 못하였다. 내 생각으로는 공자님은 인류문명을 발전시킨 정치인이 아니라, 훌륭한 정치인이 왕도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한 학자였기 때문에 왕이 되지는 못하였지만 훌륭한 덕망가로 후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대통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막힌 데를 뚫고 잘 못된 것을 개혁하고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지 도덕군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재명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개혁과 좋은 정책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한 훌륭한 정치인으로 검증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당이 합의한 기준으로 공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친명인사가 많이 당선되어야 이재명 당 대표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 아닌가? 21대 국회에서처럼 헌법으로 보장된 국회의원의 불 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자기 당의 대표를 잡아 가라고 찬성표를 던진 얼빠진 수박들을 공천하는 멍청한 짓을 해서는 알 될 것이다. 또, 대통령 선거에서 많은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에서, 자기가 총선에서 얻은 득표수 보다 훨씬 많은 윤석열표가 나왔다면 어떤 말로 자기를 변명하겠는가? 자기 당 대표가 당선되도록 죽도록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운동기간에 놀고먹었다는 증거가 아닌가? 이들이 바로 수박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이번에 그런 기준들이 공천에 반영되었으며, 경쟁력 없는 후보와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선별하기 위해서, 당에서는 여러 기관을 통해 다각도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선별된 사람들이 공천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21대 총선에서 국민들이 180석이라는 다수 의석을 만들어 주었어도 문재인은 아무런 개혁도 이루어 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정권을 자기가 임명한 윤석열에게 넘겨 준 무능한 친문들을 어떻게 믿고 다시 국회의원으로 공천해 줄 수 있단 말인가? 이재명이가 바보인가? 더불어 민주당이 목숨을 걸고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비난한단 말인가? 내 생각으로는 친문들은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말하기 전에 정권을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스스로 물러나서 이재명이 하려는 개혁의 대열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특히 국회의원 다선을 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민주당 당적으로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가의 개혁에 일조하였다면 모르되, 국회의원을 생계의 수단으로 생각하여 민주당에서 수십 년간 단 꿀을 빨아 먹었던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용퇴하여 민생개혁과 제도 개혁에 앞장서서 우리나라의 문명 발전에 기여 하려는 사람만 공천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런 정치인들만 이번에 공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재명은 도덕군자는 아니지만, 증명된 그런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것이 나의 확고한 신념이다. 그리하여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이 이끄는 더불어 민주당 공천자들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여, 차기 정권을 더불어 민주당정권으로 기필코 창출하여, 세계 속의 한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서, 세종대왕 이래 가장 부강한 나라를 만든 대통령으로 자리 매김 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첫댓글 우리 회장 아석 양수랑의 정치관에 동감을 표하며 오는 4월 총선에 민주당이 200석을 차지하도록 우리 노장들은 더욱 앞장서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