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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에도 농약을.........| [의기충만]짠돌이방
어제 무농약 버섯농장 안주인과 통화를 하던중에 우연히 알게된 내용입니다. 경북에 있는 오돌꼴농원인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할 때 '버섯은 자체가 곰팡이의 일종인데...버섯에 농약을 뿌리면 버섯이 죽어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하고 '버섯에는 농약을 전혀 뿌리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고 막연하게 믿고 이용하지요? 하지만 버섯에도 수많은 농약을 뿌린다고 합니다. 아니 버섯에는 농약을 뿌리면 버섯이 아예 죽어버린답니다. 그러면... 어떻게 버섯에 농약을 뿌리느냐고 물어보니까 버섯 종균에 농약을 처음부터 묻혀 심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회충약을 먹으면 뱃속에서 회충이 녹아나오는 것 처럼 버섯자체의 독성으로 병균이 초기에 박멸되는것이랍니다. 버섯이 먹고 자라는 숙주에도 약을 뿌리고..(물론 싹이 나기전에 뿌린답니다.) 버섯 병 안에 넣는 솜에도 약을 묻혀 넣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버섯이 그 약을 빨아먹고 자라니.. 버섯자체가 농약덩어리인셈이죠. 버섯에는 농약을 뿌리지는 않지만... 태어날때부터 몸에 묻히고.... 먹고 자라는 것 자체가 농약이니... 무농약 버섯농가가 다 아는 사실을 언론에 밝히지 않은 까닭은.. 예전에 콩나물 사건처럼 농약버섯 몰아내려다가 무농약버섯농가도 치명타를 입을까봐 염려스러워서랍니다. 버섯에 농약을 주지 않으면 그토록 통통하고 예쁜모양은 절대로 나올 수 가 없다는군요. 그 동안 잘못된 상식때문에 본의 아니게 가족들에게 농약덩어리 버섯을 먹였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픔니다. 버섯....잘 살펴보고 사세요. |
잘될꺼야 ㅋㅋ 10.08.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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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예전에 느타리 버섯 재배를 했고 무농약 인증도 받았습니다. 버섯에서 가장 골치아픈 병해충이 버섯파리, 갈반병이라는게 있는데 갈반병은 습도만 잘 맞춰주면 잘 생기지 않고, 버섯파리는 배지위에 알을 낳아 애벌레가 되면 버섯을 갉아먹어 피해를 입히는데 연작을 하면 피해가 많습니다. 그래서 살충제를 재배사에 뿌리게 되는데 무농약재배를 하면 이런것을 사용못하게 됩니다. 또 기타 푸른곰팡이떄문에 재배사를 락스물로 소독하는데 이런것도 못하구요. 종균에 약을 처리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새송이버섯도 병재배를 하는데 한 번 따고 끝나는거라 농약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표고버섯은 잘 모르겠네요.
락스물 소독도 뭐 별거라고 못하게하는군요 수영장에선 배불리 먹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