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은 3부를 시작 합니다.
0630:모텔에서 자고 일어나니 비박 보다는 한결 개운한 아침 입니다.
모텔에서 08시부터 30분간 간편 조식을 제공 한다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그러나,속초까지 먼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빵은 조금 부족한거 같습니다 ㅎ
0700: 장비를 꼼꼼히 챙기고 방 키를 반납 합니다.
0710: 어제 보아둔 뼈 해장국 집으로 이동하여 조식을 해결 합니다.
뜨겁지만 시원한 국물 최고 엄지척! 입니다.
0800: 점심은 강릉에서 예정이라 약간의 보급품만을 챙기고 출발 합니다.
0820: 묵호항 앞 약국에서 판피린 한상자를 구입 합니다.
수일 전 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어제부터는 콧물이 질질...
항에는 어선들이 많이 보이고 경매도 진행 됩니다.
TV 6시 내고향에서 보던 광경을 눈앞에서 보니 흥미진진 합니다.
묵호항 수변 공원을 지나 해변도로로 진입 합니다.
0840: 망상 해변 도착 입니다.
QRP장비를 꺼내어 운용을 시도 합니다.
09시를 지나니,전파상태가 나빠져 1국 교신후 철수 합니다.
1030: 옥계를 지나 정동진으로 들어 섭니다.
평일이라 단체 버스가 몇대 있을뿐 조용한 해변 입니다.
잔차길이 강릉 비행장을 둘러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주로 소나무 와 대나무 숲길로 시원하고 좋습니다.
1200: 강릉 초당두부 마을 도착 입니다.
본점,두부정식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맛은 기대 이하에 가성비도 떨어지고 비추 입니다.
1240:속초로 향 합니다.
강릉의 잔차길은 주로 소나무 숲 사이로 조성되어 인상적 입니다.
잔차길의 경로에 있는 주문진 항이 참으로 인상적 입니다.
부두에 양쪽으로 빽빽히 늘어선 건어물 전들이 천여 곳은 되어 보입니다.
작년에 금강 종주 중에 강경을 지날때 시내에 젓갈 가게들이 참 많았는데
쨉도 안되는 풍경 입니다 ㅎㅎ
1740:남애~동산~하조대~수산~낙산~물치~대포항을 경유하여 속초 해변에 도착 입니다.
오늘도 110km 주행 입니다.
서울행 예약한 버스 시간이 20시 이므로 여유가 있습니다.
어제 사용한 불용품들을 우체국 택배로 보낸 덕으로 주행 속도가 빨라진것 같습니다.
앗싸아~ 해변에 QRP장비를 긴급가설 합니다.
가림막이 있는 무대에 장비를 배치하고 지선은 해변으로... 후다닥 10분만에 완료! 입니다.
1800: CQ CQ DE HL1KKC HL1KKC/QRP K를 타전 합니다.
송신은 잘되고 응답은 많이 오는것 같은데,수신 하기가 어렵습니다.
노이즈가 많이 올라 옵니다.
이상하다? NB 넣어도 안되고...
리버스비콘으로 확인해 보니 일본 및 중국에 18db로 수신 됩니다.
잘 나가는데 전파상태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밧데리는 3일간 사용해서 거의 바닦이 난 상태고...
1840: 장비를 철수하여 저녁을 해결 합니다.
메뉴는 아바이 순대국으로 맛 및 가성비 최고... 강추! 입니다.
2000: 서울행 버스에 잔차를 적재하고 승차 합니다.
2225:양양~홍천~강남 고터에 들어 섭니다.
2230: 잔차를 조립하고 집으로 출발 합니다.
2240:어이쿠! 터미널 근처에서 DS1GKD님 아이볼 입니다.
로컬 께톡망 정보를 보고 계시다가
동해안 종주 성공을 축하 하기 위하여 마중을 나오셨다고 하십니다.
2340: 로컬에 HL1KJU님도 합류하여 처음포차에서 축하주로 마무리 합니다.
2박3일간 많은 분들을 만났고 대화하고 인상적인 잔차 여행 이었습니다.
동해안을 걸어서 종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해파랑길,낭만가도,블루로드 걷기길 조성이 한 몫 한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오륙도를 출발하여 고성까지 걸어 가시는 80세 어르신께서
해주신 말씀이 제일 인상적 이었습니다.
"나도 젊었으면 잔차를 타고 해보고 싶은데...
건강 잘 챙기게 젊은이..."
내 귓가로 수많은 뜻이 포함되어 들려 왔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73
첫댓글 굿
감사 합니다 73
잘봤어 고생도하고 재미도 보고 좋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