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용문산 가을 걸음 길.. *
*용문산에선 가을이 잠시 걸음을 늦추고... *
용문산 시설지구~용문봉 들머리~용문사~마당바위~능선삼거리~용문산 신선바위~
능선삼거리(원점)~절고개~용문사~시설지구(원점)
지난 1일 오늘 용문산이나 가보자는 약속을 하게 되고..
함께 할 사람들은 상봉역으로 9시 20분 까지 모이라는 번개팅 문자가 왔다,
아침 밧데리 방전으로 늦어진 시계 때문에 아차 바뿌게 행장을 추스려 상봉역에 나가니
제일 먼저 도착한 종성님이 기다린다,
먼저 중앙선 승차장에 올라 커피 한잔을 마시며 기다리니 울님들이 승차장에 올라서고..
그렇게 용문으로 향한 사람은 총 9명..
한강에는 양평으로 향하는 한강은 제법 짙은 안개에 묻혀있다,
오전 10시 40분 경..
용문역 앞에서 용문사행 버스를 기다린다,
오전 11시 40분..
용문산 시설지구 앞 버스 종점에 내려 우측으로 용문봉 방향 산길 들머리로 향한다,
용문봉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고..
용문봉 산행들머리를 들어서서 얕으막한 능선 숲길을 따르다 보면
좌측 숲 사이로 시설지구 건물들도 보인다,
용문봉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서 얕으막한 능선을 따르기 10분 정도..
군 철조망이 능선길을 가로막고 있고 출입금지 경고판이 보인다
이곳은 군 유격훈련장으로
군 부대 영내는 아니기에 군 훈련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비껴 지나면 되는 곳이다,
그러나 원칙적으로는 출입금지 구역이자 폐쇄 등산로이다,
철조망 앞에서 좌측으로 비껴 오르면 철조망이 열려있고
그곳에서 유격장 안으로 들어서서 능선을 따르면 산길은 용문봉으로 이어지고..
좌측으로 철조망을 삐껴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족적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용문사 절집으로 이어진다,
이 길이 용문사 입장료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 산님들이 이용하는 산길로
오늘 우리도 입장료 징수를 피하기 위해서 이 길을 따른다,
사실 지난 주 중부지방을 휩슬고 지나간 한파에 중부지방 단풍은 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곳 용문산 언저리는 뜻밖으로 아직도 단풍이 고운 자태를 지키고 있었다,
이곳 양평 용문산 주변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비껴 지난것 같다,
용문사로 향하는 산길은
능선 옆 사면을 따르다가 다시 얕으막한 지능선 언덕을 넘어서면 용문사 절집이고
이곳은 순탄한 구릉같은 산릉으로
적당한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도 매표소를 지난 곳이다,
산길을 따르다 보면 산 밑에 야외무대가 보이고
그 옆으로 내려서도 된다,
오전 11시 52분..
이정표가 있는 용문사 숲길 산책로와 맞나고..
이정표에서 좌측 정상방향으로 진행하면 매표소를 통과하여 용문사로 향하는 숲길 등산로와 맞나고..
우측으로 계단을 올라 고개를 살짝 넘어서면 용문사 절집이다,
우리는 이정표에서 우측 지능선길을 따라 용문사로 향한다..
등산로 주변은 단풍이 일록달록 곱게 물들어 있다..
능선길을 잠시 따라 오르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좌측 아래로 내려서면 용문사이고 직진하는 산길은 정지국사 부도비로 향한다,
좌측 옆으로 내려서서 옹문사 절집으로 들어서니 오후 12시..
그러나 저러나..
언제 쯤에나 공사없는 용문사를 보게 될는지..?
용문사의 상징 은행나무도 아직은 푸른빛이 남아있다..
용문산 정상도 올려다 보이고..
익히 자주 보아 온 절집 구경은 생략하고..
용문사를 나와서 등산로를 따라 용문산으로 향한다..
오후 12시 12분..
상원사와 능선길 그리고 계곡길 삼거리에 도착하고..
오늘은 계곡길을 따라 마당바위를 지나서 좌측으로 능선길과 접속 하기로 한다,
잠시 쉼을 하며 막걸리로 목축임을..
오늘이 11월 4일..
예전 같으면 이곳 용문산 계곡은 한파가 한차례는 지나갔을 시기..
사글어든 단풍과 마주쳐야 정상인 시기지만
아직 까지 계곡은 곱게물든 단풍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이 단풍은 특별히 더 한차례 한파가 오기 전 까지는 계속 자리를 지켜줄것 같다,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한반도..
중부권에서 이 정도 단풍을 보기는 쉽지도 않다,
오후 1시 06분..
마당바위 옆에 도착하고..
마당바위..
마당바위를 지나 좌측으로 가파른 사면길을 따라 능선삼거리로 오른다..
숲 사이로 용문봉을 보고..
오후 1시 39분..
쉼터가 있는 능선삼거리에 올라서고..
이곳에서 정상은 암릉길을 따라 900m 정도..
일단 쉼터에 자리를 잡고 다소 늦은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2시 반이 넘어 주변을 정리하고 정상으로 향했다,
오늘 미세먼지가 예보된것 처럼 약한 연무로 백운봉이 흐릿하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신선바위가 올려 보이고.. 이 지점을 지나며 내 몸에 문제가..
조금 속도를 내어 오르다 보니 순간적으로 갑짜기 현기증이..
잠시 안정을 취하고 다시 오르다 보니 몸에 힘이 붙지 않는다,
어차피 되내려 올 산길..
이곳에서 정상을 포기하고 잠시 안정을 찾은 후 걸음을 되돌리기로 했다,
아까 반주로 마신 술이 그렇게 과하지도 않았는데...
어쨋든 의미없는 무리한 산행은 피하는 것이 중요한 원칙..
걸음을 되돌려 내려오며 용문봉과 중원산을 보고..
내려서며 오늘 오름을 포기한 용문산 정상도 올려보고..
정상에서는 앞서 오른 울님들의 기척이 들린다..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정상으로 향했던 울님들을 기다려 다시 합류하고..
이제 오후 4시가 가까워 지는 시간..
능선을 따라 다시 용문사로 하산을 시작한다,
곰산으로 이어지는 용문산 지능선..
내려서는 산길..
숲 가득한 단풍빛이 참으로 곱다..
용문사 절집은 이제 그냥 비껴 지나고..
오후 4시 51분..
용문사 일주문을 나와서 시설단지를 지난다..
버스정류장 용문터미널행 시간표..
5시 15분 버스지만 도착시간은 조금 늦어 20분을 지나서 도착하고..
이 버스는 용문터널을 지나 연수리를 거쳐 터미널로 향했다,
오후 5시 50분 경..
용문역 앞 능이버섯 국밥집에 들어서고..
요즘 메스컴 맛집이 판을 치지만..
대부분 가보면 뻔한 그렇고 그런 집들..
하지만 이곳은 확실한 맛집이다..
조금 분위기가 어수선한듯 싶기는 하지만
인테리어도 감각도 평범하지는 않고..
우연히 불친 산고파님을 통하여 알게된 맛집..
그러나 어느사이 나와 함께하는 울님들에게는 용문에 오면 꼭 들르는 그런 집으로 정해져 버렸고..
그러나 나는 정작 꼭 1년 만에 다시찾게 된것같다,
일단 버섯전골로..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써비스 안주가 또 알뜰하고..
순전히 사장님 마음에 달려 있지만..
이제 능이버섯 전골이...
사실 이집을 오려고 오늘 잡아끄는 숱한 유혹을 뿌리치느라 쉽지 않았다..
참... 중요한 사항 하나..
국밥은 몰라도 전골은 육수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에 꼭 사전 예약은 필수..
*전화는 010~9386~0022 능이버섯국밥*
어느덧 짧은 시간은 오후 7시 반을 넘기고..
이곳 용문은 벌써 한밤 중 같다..
*2015년 11월 4일 용문산으로 걸음했던 하루.. *
첫댓글 좋은데 같다오셧네요 가을단풍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거같습니다 아쉽움만뒤로한채 다음을기약해야될것입니다
캡틴 허님의 흔적이군요.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