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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새총으로 하나되는곳. 원문보기 글쓴이: 양어장김씨(김경민87)
msg의 탄생비화. ! |
글루탐산은 단백질의 중요한 구성요소 building block(아미노산)의 하나로 단백질 중에서 가장 많은 성분이다. GA 는 1866 년 Ritthausen 이 밀가루의 단백질(글루텐)을 가수분해해서 처음 발견하였고 Wolff 가 1890 년에 처음 구조를 규명하였다. 1908 년 일본의 Kikunae Ikeda 교수는 아시아 음식에서 독특하고 또 중요한 맛인 감칠맛 (Umami, 旨味) 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를 연구하다가, 다시마를 데쳐서 얻은 다시물의 주요 맛성분이 글루탐산 GA 란 것을 발견하게 된다. GA 의 용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 끝에 나트륨염이 최적이란 것을 발견한 그는 이후 특허를 내고 공장을 차려서 세계최초로 MSG 를 조미료로 상품화하게 된다. 이덕환 서강대 교수 화학·과학 커뮤니케이션 2008년 08월 04일 |
이 그림을 보면 쫌더 충격적이지. msg가 사실은 우리 몸의 중요한 영양소라니!!
msg는 어떻게 만들까?
자 그럼 이제 msg가 뭔지 알았죠?
msg의 정체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고, 단백질에 흔히 들어있는 성분이라는 것.
그럼 이 msg는 어떻게 만들까요?
화학조미료라는 이름때문에 화학실험실에서 유리관같은거 깔아놓고 만들거같은데,
사실은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든듭니다.
msg 제조공정
위 그림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먼저 사탕수수의 설탕을 발효시켜
이때 글루탐산을 만들어내는 효소를 이용해요. 이렇게 얻어진 글루탐산을 나트륨으로 결정화시킨 후 건조시켜 만듭니다.
보세요. 화학공정같은건 전혀 없지?
사실은 화학조미료가 아니라 발효조미료죠. 간장이랑 똑같습니다.
왜 화학조미료라는 이름이 붙었냐면, 한창 화학산업이 부흥하던 시절 화학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세련되고 첨단적인 이미지를 줬다고 해요
그래서 화학조미료라고 하면 굉장히 있어보이니까 그렇게 마케팅했다고 합니다.
왜 MSG가 유해하다는 인식이 퍼진걸까?
그 발단은 미국이입니다..
생전 처음 중국음식을 먹어본 호만 콕이라는 미국 의사가 몸에 나쁘다고 어설픈 추측을 하죠.
중국음식만 먹고 나면 몸이 피곤하거나 목 뒤 근육이 뻐근하고 심지어 몸에 마비 증상까지 올수 있다고 말을 떠들고 다니죠
결국 1960년대에 차이니즈 레스토랑 신드롬(Chinese Restaurant Syndrome)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msg가 그 범인으로 지목돼요
유해론자들이 주장하는 유해성은 중국음식증후군뿐만 아니라 뇌손상, 발암, 알러지(비염,천식)등이 있지요.
하지만 이들 위해성 논란은 30~40년 전에 이미 모두 엉터리 실험이라고 판정난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30~40년전 엉터리 실험 자료를 소위 건강 전도사들은 사실인양, 최신 내용, 숨겨진 비밀인양 애용하여 인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화학조미료라는 단어의 거부감,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웰빙열풍, 싼 가격에 대한 불신감등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msg는 천하의 역적취급을 받고있죠
msg 유해성 실험들
재밌으니까 관심있으면 읽어보세요
MSG는 유해할까? 요약이다 |
중국음식증후군 - 맛을 느끼지 못하게 고용량의 MSG를 캡슐로 만들어 투여한 시험에서는 중국음식점증후군이 관찰되지 않았다. 즉 위약효과임. 천식 - 오히려 같은 무게의 설탕이 msg보다 더 두통을 많이 일으킴
독성 - MSG에 대한 독성값은 15~20g/kg 정도로 소금의 3.75g/kg의 4배 이상이다. 즉, 소금보다 4배 이상 안전하다는 것이다. 암유발 - MSG를 300℃ 이상으로 가열하였더니 발암물질로 변하였다는 것. 하지만 육류를 300℃ 이상으로 구우면 발암물질이 생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것을 문제로 삼으면 우리가 잘 먹고 있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도 암을 유발하는 위험한 식품인 셈이다. 신경손상 - 신경손상을 일으킬만큼 혈중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70kg성인이 하루 10.5g이상을 먹어야 함. 참고로 MSG폭탄인 간장의 경우 100g당 msg 1.4g인데 간장 1kg을 벌컥벌컥 마셔야 함ㅋㅋㅋㅋ 라면이나 국물, 과자같은 음식으로 이정도 섭취하려면 msg과다 이전에 나트륨과다로 뒤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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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익어가는 글루탐산들♥
과연 msg는 안전할까?
그렇다면 정말 msg는 안전할까?
미국에서 중국음식점증후군이 생긴 직후 msg의 유해성 논란은 엄청나게 불붙었고,
급기야 미국 FDA는 MSG의 하루 섭취량을 제한했고 신생아용 음식에 첨가를 금지했어요
하지만 왠걸 이후의 연구에서 전혀 관련성이 없음이 하나 둘 증명되었고, FDA는
“현재 조미료로 사용하고 있는 수준에서 인체에 해를 준다는 증거나 이유는 없다”
라며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오히려 MSG의 무해성을 보증하고있습니다.
2010년 대한민국 식약청에서도 평생 먹어도 무해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소금은 하루 섭취 제한량이 있는거와 비교하면 엄청 안전한거임)
사실 무해하다고 발표한게 대단한게 뭐냐면, 아무리 트집을 잡아봐도 인체에 해를 준다는 티끌만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는거야.
믿어도 되는 사실이죠
세계보건기구(WHO)는 소금의 경우 하루에 5 g 이하 섭취할 것을 권장하지 않죠
msg는 무제한 섭취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msg는 나트륨 함량이 적어서 미국에선 소금 대체물로 쓰일정도니, 말 다했지요?
MSG반대운동중이신 분들
그럼 왜 msg를 쓰지 않을까?
여기부터는 조금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갑니다..
왜 사람들은 msg를 유해하다고 생각하고 지양하는걸까요??
난 크게 몇가지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언어적 불신감
화학조미료. 뭔가 몸에 존나 나쁠거같은 어감.
이런 감성적 요인에 많이 흔들린다고 생각합니다.
2. 기업의 이윤 극대화
쉽게말해서 기업이 더 비싸게 팔아먹을라고.
과자 마케팅 꼼수 너네도 많이 알잖아. 태평양에 벌꿀한방울떨어지면 그것이 꿀 바다다
뭐 그런거죠
그냥과자 1000원 VS. 우리아이 건강을 생각한 Dr.Yoo MSG무첨가 과자 4000원
주부들이 뭘사먹을까요? 뻔하겠죠
'MSG무첨가'로 대표되는 웰빙시장규모가 한해에 4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3. 자극적인 것에 입맛이 길들여진다.
그나마 이게 가장 설득력있습니다.
과도한 조미료에 입맛이 길들여지면 천연재료로 조리한 음식이 맛이 없어져 결국 길들여진다는건데
맞는 말 같습니다.
소금 많이 쳐서 짠음식에 익숙해지면 싱거운거 못먹는거랑 같은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게 인체에 유해한거랑 뭔상관일까요????
인체에 유해하다는거랑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로 유해하다고 볼 순 없다.
게다가 우리는 아주 옛날부터 이미 msg에 길들여져왔습니다.
간장, 된장 모두 글루탐산의 감칠맛으로 낸거입니다. (간장 100g당 msg 1.4g)
MSG 란 이 감칠맛을 더욱 값싸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도구에 불과하다.
우리는 MSG 의 등장이전부터 원래 글루탐산의 맛에 중독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건강식이라면서
msg빼고 간장 쳐넣는거... 소용없는 짓 이라는거죠
한입?
결론 - MSG는 무해하다.
이제 msg는 인체에 무해하다는거 잘 알겠죠?
그러니까 이제 화학조미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가지지 말고 맛있게 드세요
msg는 더이상 나쁜 화학조미료따위가 아니라, 간장이나 고기의 감칠맛을 아주 저렴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의 조미료입니다..
그래도 너무 중독되서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지는건, 짠음식 좋아하는것처럼 좋진 않으니 적당히 먹는거 잊지말고
이세상에 고기맛말고도 맛있는게 많으니까요
긴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키치님
첫댓글 아 그런가요? 대국민 사기극 이었다는 건가요?
高..가 아는 MSG = Micheal Schenker Group 독일.. 악단이름 입니다..^^
배우 문성근씨 아녔어?
문성근....ㅋㅋ
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키치님 -> 풍세의 그 키치님은...설마...아니겠죠..?? ㅎ
난 모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