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철도보다는 해운 쪽에 가깝지만은. 어쨌든 접근교통수단으로 KTX 를 선택했던 만큼 철도여행기로 분류해도 된다는 (누구 맘대로?!) 생각에 적어 봅니다. ^^

이번 여행은 호남선 방면인 만큼 호남선 시발역인 용산역부터 시작 됩니다. 용산에서 익산까지의 KTX 일반실 요금은 2만5천5?楮坪막? 무궁화호 대비 약 2배 정도 비싸며, 소요시간은 211열차 (용산-서대전-익산-...) 기준으로 1시간 40분이 약간 안됩니다.
호남선 KTX를 이용할 기회가 없었으므로, 용산역에서 KTX를 승차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선상역사 형태의 역에서 KTX를 승차하는 것 역시 처음이었는데, 천정이 낮고 밀폐되어 있는 선상역사의 특성상. 좁은 공간 안에서 울려퍼지는 KTX의 제동소음은 그동안 체험해본 것 중 가히 "최고"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_-; 향후 KTX역사를 설계할 때는 선상역사는 절대 짓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용산역을 발차하기 직전 입니다. 이후 1시간 40분을 달려, 익산역에 도착합니다.

목적지는 연안여객선이 닿는 군산이므로, 익산역에서 군산행 통근열차로 환승해야 합니다.
애시당초 점심시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KTX#211을 선택한 이유는 이 열차가 통근#2169 와 13분 차이로 접속되는 최적의 열차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열차들의 경우 30~40분씩이나 기다려야만 환승할 수 있었는데, KTX 개통 이후 KTX 환승에 맞게 통근열차시각을 조정했다는 이야기가 다소 무색해 보였습니다.
20량을 수용하는 플랫폼에 3량짜리 CDC가 정차하는데, CDC용 정차위치 표시가 없으므로 이용시 주의하여야 합니다. 사람 모여있는 곳에서 벗어나면 낭패. -_-

군산선은 현재 장항선 연결사업과 맞물려 선형개량 및 복선화가 추진 중입니다. 공사진척도는 의외로 상당한 편.

군산역에 도착.

장항-군산간 철도 연결공사 현장을 잠시 들러봅니다. 장항-군산간 철도는 금강하구둑을 따라 교량이 건설되며, 이 공사 진척도 역시 의외로 상당한 편으로 보입니다.

장항은 일제가 국내 비철자원을 수탈해가기 위해 전국에 세운 3개의 제련소 중 하나인 장항제련소가 있던 곳입니다. (장항제련소 자리에서는 현재도 LS전선 (구 LG산전) 의 니꼬동제련이 운영중입니다.) 장항제련소 건물과 높이 90m에 이르는 굴뚝은 LS전선 공장 부지내에 아직 남아 있으며, 1989년부터 가동이 중지된 상태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전망산이란 이름의 바위산 꼭대기에 올라앉은 70년된 제련소 건물과 높이 솟은 굴뚝은 가까이서 보면 상당한 "포스"를 느끼게 합니다. 그 "포스"를 담아보고자 여러 각도에서 노력해 봤지만 결과물엔 포스 대신 내공의 부족함만 담겨 나오는군요. -_-
첫댓글 저 거대한 바위에 솟은 굴뚝이 장항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죠. 국민학교 교과서 사진이 아직도 기억날 정도니... 지금은 철조망으로 막혀있지만 해안쪽으로 돌아가면 저 바위위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니꼬동이 뭔지 -__;;
니꼬동은 일본회사 이름입니다^^원래 이름은 LG니꼬동제련인데 LG그룹과 일본의 니꼬동이란 회사가 합작을 하여 탄생한것입니다^^
태클은 아닙니다만 LS니코동제련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니코 + 동(구리) + 제련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