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30. 월요일
7시 전에 눈을 떠 내려다보니 가든 잔디밭에서 요가매트를 펼치고 있다 요가하러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짠딸이 안 간다길래 나도 포기
강사의 말을 못 알아듣고 혼자 다른 동작할까 봐 ㅋㅋ(창피하니까)
조식당이 바다 앞 가든을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예쁘니 오래 먹고. 그러니 과식하나 봐
코코넛도 주문하면 이렇게 뚜껑을 만들어 줘 내추럴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오전 수영을 마치고 찾아간 스파 '바디웍스'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다
예뻐도 어찌 요렇게 이쁘담?
예약할 때
사진 찍으려면 일찍 오라고 했다길래
얼마나 예쁘기에 그러지?
그런데 그런 안내 할만하다
염불보다 잿밥이란 말이 이런 경우일 게다
70분 동안의 마사지 시간보다는
이곳 여기저기 구경한 기억이 훨씬 좋으니 원~~
이곳 스미냑의 발리스런 리저브 스타벅스에서 차도 마실 겸 구경도 할 겸 들렀다가 저녁스케줄을 망쳤다
차를 마시고 택시를 불러 빈땅마트로 향하는데 힌두교행사를 한다고 대로를 완전히 막았다
교통안내조차 없었는지 택시기사가 이리저리 돌기만 하다가 막다른 골목에서 돌리느라 진땀이다
언니가 주문한 선물 산다고 마트까지 갔지만 오는 길이 험난하다
저녁에 바에서 한잔 하며 발리의 밤을 즐기자 했다가 포기하고 룸으로 들어와 벌러덩
리조트 앞바다에서 노을도 못 보고
바에서의 한잔 술도 날아가고
수영복 자국만 진하게 등에 남았다
따갑고 가려워 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