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회관이 송천동에 있는걸 아시나요?
그곳의 주소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234-5이다. 가는 길이 굽이굽이 돌아서 가야 되어서 그렇지 엄연히 송천동이다. 1990년 건립해 1993년 정식으로 개관해서 28년을 어린이를 위한 문화체험시설로 운영되었다. 또한, 이곳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과 게이트볼장, 론볼장이 있어 어린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여가와 스포츠 활동을 하는데 좋은 장소이었다. 넓은 잔디밭의 방방(?)은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곳이 올해 내년 사이에 대대적인 건축과 개보수를 통하여 새롭게 변신하게 된다고 한다.
25년 운영되던 어린이회관은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체험과 놀이 중심의 창의체험관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220억원을 들여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어린이회관을 철거하고 2018년까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5천500㎡의 창의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창의체험관은 ▲ 상설체험장 ▲ 공연장(241석 규모) ▲ 기획전시실 ▲ 체험교육실 ▲ 카페테리아 ▲ 이벤트 잔디마당 ▲ 놀이마당 등 어린이가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일반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친화하며 공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건축물로 건립하기 위해 ‘녹색건축물 인증’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할 예정이며, 사회적 약자가 아무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인증’을 취득하고 무장애 놀이터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창의적 사고와 전인 발달을 위한 복합체험 문화공간인 전북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로 그 옆에 있던 야외 체육시설(송천동 1가 234-107)은 장애인들의 심신단련 및 재활을 도모하고 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 여가문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전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 다시 건립된다고 한다.
총사업비는 기금 포함해 90억여 원으로 건축연면적 4,528㎡로 1층은 필로티 기존 론볼장으로 활용하고 2층은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보치아, 골볼 등 장애인형 다목적 체육관으로 건립된다고 한다. 전주시의 노력으로 2015년 국민체육진흥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16년 3월 건축설계 공모를 통하여 선정해, 지난 12월에 공사 착수하여 현재 공사 진행 중이다. 공사 완료는 2018년 4월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전주시 게이트볼장은 고칠 예정이긴 하나 오는 9 월중 공청회를 통해 확정하여 올해 안에 시행될 듯하다. 익명의 관련자에 의하면 전주시 게이트볼장이 20여년이 넘어 신축하여 만들어진다면 좋을 텐데 전주시의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리보델링 수준에 멈출듯하여 아쉽다고 한다.
이 시설들이 완공되는 내년 이후에는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송천동의 문화 공공시설의 갈증을 어느정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데, 송천동 솔내길이 인근에까지 연결되어 있지만 이 시설들과는 송천동에서 직접 통행할 수 없다, 송천동에 있지만 송천동 주민들이 송천중앙로를 통하여 덕진공원 근처에까지 나갔다가 오르막길인 조경단로를 올라 어린이 회관으로 가야되는 상황이다.
송천동에 있는 어린이회관,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등 좋은 문화체육시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뜻을 모아 솔내로를 확장하고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분간 이 시설들이 건축공사 등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완공되는 2018년 이후 더욱 쾌적한 시설로 우리에게 나타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20170818_112953.jpg
20170818_113002.jpg
20170818_114103.jpg
20170818_114113.jpg
20170818_114303.jpg
20170818_114429.jpg
어린이 회관을 아시나요.hwp
전주-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