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오른쪽아래 어금니 충치 치료차 강릉 대학병원 다닌적있다. 동 대학병원의 프로그램으로
치아건강에대한 상식교육, 예를 들자면--치아의 골격, 이를 바르게 닦는 방법등 치료이전1시간강의.
이제까지 내가 얼마나 치위생에대하여 무지하고 소홀하였나 반성하는 기회. 그러나 이미 나의 치아
건강은 서서히 허물어지고있었으니 후회한들 무엇하리. 허긴 산골소년 무조건 굵은 소금으로 대충,
치솔질하였으니 건강한 관리는 언감생심. 충치 때우고 씌우고 치료하고난후 의사 선생님 하시는말씀,
"치아 관리 철저히 해야 하겟네요" 부끄럽기 그지없었고 "속초에서 강릉까지 드나드시기 어려우시죠
속초 믿음소망치과 소개할테니 앞으로 치아관리 그곳에서.이후 속초 믿음 소망치과 나의 단골 병원이
되었다.
이곳 치과의사 선생님,부드럽고 자상한 설명 인기만점이고 치료결과 언제든 대 만족이다. 고로
그 이후부터는 일년에 두번 스케일링 하는등 철저한 관리하고있건만 왼쪽아래 어금니는 작년에
임플란트시술하였고, 금년에는 왼쪽 윗 어금니 신경치료하고 때우고 금니빨 씌우기하고있다.
오른쪽아래, 왼쪽 아래,위-- 내가 무슨 大富라고 누런 금니빨 치장? 이다.
처음 이빨 치료 받던 기억, 치가 떨리는 치과라고 세마기기의 요란한 금속성굉음, 괜스리 나도
모르게 긴장되어 오금절이며 진땀흘리고 몸이 얼어붙었었다 "긴장푸시고. 긴장 푸시고,힘빼시고"
하던 귀엣말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시술대의자에 여유있게 앉아,지금이시간에도 불치병 앓고계
시는 어려운 환자들 생각하며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기도하는 모범 환자가 되었으니 나도 이젠
치과치료엔 도사 되었는가보다. 치료 끝날때마다 선생님의 수고 많으셨읍니다 하는 위로의말이
어린애 칭찬으로 들리니 머쓱 으쓱해지는기쁨을 누린다.이제라도 치아 관리 최선을 다하리라.
원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이빨관리 인간의 소망 五福 중 으뜸이다.
五福에관한 구체적 정보 인터넷검색 위임 하드라도, 서경(書經)의 주서(周書) 홍범편(洪範篇)에
오복은 일왈수(一曰壽) 이왈부(二曰富) 삼왈강녕(三曰康寧) 사왈유호덕 (四曰有好德)오왈고종명
(五曰考終命) 즉 건강하게오래삶, 재물,안녕,즐거움, 그리고 무사고 죽음이라-- 이를 지키는 근본
은 건강한 치아로 잘먹고, 열심히 일하여 많이 벌어서,즐겁게 남을 위하여살고 별사고없이 운명을
다하는 것이라 하였거늘 이를 다른 말로 치복(齒福) 건복(健福) 재복(財福) 처복(妻福) 수복(壽福)
이라 말을 바꾸어도 치복이 으뜸이다. 치통, 두통, 생리통이라고 아품의 우선순위도 치통인데 치료
이전에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먹고도 밤새 괴로워하던 어제의 일을 잊고서 다시 희희낙낙함은
인간망각의 원죄때문일것이다. 옛날 무허가 치과쟁이에게서 쌀 다섯가마니로 틀니하셨던 할머니
불편함,20년전 막내아들 이빨아프다하여 엉터리 치과의사 충치라고 무조건 탈치(脫齒)시켰던만행
(慢行) 이제와서 생각하니 나의 불효, 무지 못난 애비 노릇이 새삼 罪(죄)일 뿐이다.
두달 동안의 이빨치료 소감이였읍니다.모두 건강하소서! 나의주장은 허물 님의 배려 공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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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습니다.
치아는 음식을 저작하는 기능과 정확한 발음을 위해 중요하고 얼굴의 골격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30여 년 전.
매일 야근이라서 집에서 저녁을 먹는 때는 1년에 서너번이나 될까말까할 때였지요.
어느날 모처럼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그만 어금니가 반으로 갈라졌습니다.
'나는 집에서 저녁먹을 팔자가 아닌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 고통을 참고, 다음날 치과에서 이를 뺐습니다.
잇몸이 아문다음, 브릿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5년 전, 어릴 적 충치를 빼고 그냥 지내서 옆니까지 기울고 흔들리는 이를 빼고 임프란트를 하였습니다.
나이가 들며 이도 약해집니다.
양치질과 스켈링 열심히하며 잘 관리하는 수 밖에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어쩔수없는 공통분모 만들어갑니다. 그럼요 할수없는일.
관리 잘할수는 수 밖에는 -----. 요즈음 젊은이들 우리처럼 밤을 세워 국가?를 위하여 몇날
몇칠을 세워 야근한다면 아마 상 바보 취급할것입니다. 무슨 야근수당--, 최근에서야 무슨
수당 타령이지---. 자칭 어리석었다고 생각해본일도 없읍니다. 당연한 책무인것으로 알았던
시절 그립습니다. 그런결과로 지금 연금이라는 혜택 누리고있음에 만족해야하겟고-----.
하여간 이제 우리에게 남은 세월 멋 있어야합니다. 늘 기쁨과 행복이 같이하는 여생 되었으면
좋겟읍니다. 저는 오늘 서울 내일 KTX로 울산 글피 다시 서울, 다음 귀향하려합니다.
@설악산 곰 대한 추위에 감기조심 늘 화이팅!! 하세요.
곰님.
날씨가 고르지 못한데,
건강한 가운데 즐겁고, 알차고, 재밌는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이곳저곳 소식도 올려주세요,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