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창세기1장1절을 나타낸 각 성경입니다. 여기서 영어성경들에는 하늘(the heaven)과 하늘들(heavens)로 구분되어 지는데, 차이점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창세기 1장1절 (개역)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공동번역)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 내셨다. (표준새번역)a.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a. 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기 시작하셨을 때에) (흠정역)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
(KJV)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REWEBST)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WEBSTER)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ASV)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DARBP)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NAS)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NIV)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NKJV)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응 답>
창1:1절의 '하늘'과 '하늘들'의 차이점.
'하늘'과 '하늘들'의 구별
이 문제는 대단히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신학적인 견해에서가 아니라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각도에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늘'과 '하늘들'은 그 해석상 굳이 구분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절대불변의 하나님의 말씀이며 시대와 환경과 역사의 변천에도 성경의 진리는 변함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할 일은 성경은 사람에 의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는데 그 기록한 사람의 사상과 그 사람이 살아가고 있었던 시대와 그 시대 사람들의 언어의 표현과 우주관이라든가 하는 이 모든 것들이 그 시대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고 하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당시 오경을 기록한 모세는 영감으로 창세기를 기록했지만 지금 우리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지식인들처럼 철학적, 과학적, 천문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기록했으며 또 하나님께서는 그런 방법으로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초 문명시대의 지식으로 그 기록을 바라볼 때 과학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며 표현에 무리한 면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여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감안에서 우리는 성경을 연구해야 하며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창세기 1:1절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에서 천지는 하늘과 땅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늘이란 말에서 어떤 영어 성경에서는 하늘들이란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 하늘이란 궁창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창세기 1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늘에 대해 약간의 이견을 나타낼 수 있는 구절이 발견됩니다. 1절에서는 천지의 창조를 말씀하셨고 6-8절에서는 궁창의 창조를 말씀하셨는데 이 궁창 역시 하늘이라고 부르면서도 낮은 하늘로 표현하고 있는 듯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으로 하늘이라 칭하시니라"고 했습니다.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뉘게 하셨다는 말은 말하자면 우리가 지금 말하는 대기권 정도의 공간을 가리킨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그러나 하늘은 사실상 대기권뿐 아니라 한정이 없는 우주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 천만개의 은하계를 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은하계 하나 하나가 지구와는 전혀 다른 운행법칙에 의해 운행되고 있으며 그 나름대로의 하늘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왕기상 8장에는 "하늘들의 하늘"이란 말이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하늘을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하늘'과 '하늘들'이란 말의 사용범위를 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에는 "하늘들"이란 표현이 바른 해석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궁창 역시 하늘이며 그 위의 높은 하늘도 하늘인 점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으므로 "하늘"이라 해도 바른 해석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이나 "하늘들"이나 해석하는 사람의 관점(우주관)에 따라 달리 표현할 수 있어도 동일한 내용임에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