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당근을 갈아 넣어 반죽하고, 감자를 썰어 넣고 끓인 수제비가 식탁 위에 올라왔다. 그걸 먹으면서 밖에 나와 있는 밀가루 봉지 겉면을 보니 제품명 아래 ‘중력분’이라고 인쇄되어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이런 것들이 도대체 뭘 구분하는 거지? 던지는 그 물음에 돌아온 답은 ‘차진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래, 얼핏 드는 생각에도 그런 것 같긴 하다. 그렇지만 돌아온 답이 그것이었다면 이제까지 정확한 것도 모른 채 그저 짐작으로 대충 먹어 왔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인터넷 지식 검색을 해봤다.
밀가루는 글루텐의 함량에 따라 강력분, 준(準)강력분, 중력분, 박력분으로 나누어진다. 정확한 규정은 없으나 대체로 글루텐의 함량이 11 % 이상이면 강력분·준강력분이고, 9∼10 %이면 중력분, 그 이하가 박력분이다. 밀가루는 음식을 만들 때는 용도에 따라 알맞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요리사인 내 친구는 옛날부터 이런 것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언젠가 소설을 쓰는데 필요해서 어떤 요리에 대해 물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전화로 물어서 소설 쓰는 데에만 써먹고, 다 까먹어 버렸다. 어떤 요리였는지, 어느 소설에 써먹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어쨌든 저쨌든 어느 글에선가는 밀가루 얘기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 강력분- 글루텐 함량이 높아 주로 빵을 만들 때 사용.
중력분- 주로 다목적용 밀가루라고 국수 수제비 등 면류에 두루 사용.
박력분- 글루텐 함량이 적어 바삭한 쿠키나 가벼운 질감의 케잌 반죽 등에 사용.
♬- 남자라는 이유로, 노래 조항조
첫댓글
밀가루 영시 축제
우리 삶속에 참 재미난 일상들이네요
밀가루 축제라.......
밀가루 수제비 하니
문득 가슴아픔 일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밀가루 음식 아마 누구나 즐겨 먹지싶어요
이번 대전에서는 8/6일부터 8/17일까지 대전 0시축제장으로
시간이 KTX로 오셔서 아드님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행운
우리 대전아들은 원 직장은 은행이었는데
며느리는 아직 직장에 다니지만
아들은 사업한다고
뛰처나와서
그동안 바쁘게 살았지요
그리고 자식은 둘다 대학생이라
뒷바라지에 아직은 정신 없이 살지요
@양떼 다음달 9월에 있는 금산인삼축제때에
다녀가시길 바랍니다요.
@행운
대전엔 무순 행사가 그리도 많아서
물론 인삼은 옛부터 유명하지만요
그러니요
우리 행운 님 얼굴도 한번 봐야하는디 ㅎㅎ
말도 마셔요
다친 허리가 나일 먹어서 다치니 힘들어요
매사에 조심 하셔요
@행운
혼자서 먼길 아직은 자신이 좀
하여튼 보 입 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