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힘던 세월을 보내고, 서늘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회룡대에서 樂山, 海山, 野草의 모습...10:56:57
樂山의 수고로 삼강리 "강문화전시관"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비룡산으로 출발....08:24:42
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푸른하늘에 흰구름이 수를 놓는 비룡교 난간의 그늘을 따라 건너간다...08:26:44
낙동강의 모래톱이 아침 햇살에 무늬를 그리며, 얕게 흐르는 강물은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08:28:31
그늘진 임도를 따라 서늘한 아침 기운을 받으며 운치 있는 포장길을 천천히 오른다....08:32:03
사림재 부근의 용포동으로 연결되는 임도 공사가 진행되어 진입을 막고, 밤송이의 알밤을 맛본다...08:48:00
사림재 삼거리에서 임도로 오르며, 높이 솟은 소나무를 괴롭히는 칡덩굴을 맨손으로 끈어준다....08:49:16
소나무가 꺽인 오르막인 임도에서 애완견과 산책하는 산객과 반갑게 인사하고, 푸른 하늘이 반갑하다...08:50:56
삼강리 ↔ 청운3리(사막) 고개와 우뚝한 청산 옆으로 바위산인 마리산의 봉우리가 물결을 이룬다...08:57:25
용포대에 올라서 회룡포의 선명한 가을 풍경에 마음을 빼았긴다....09:28:30
비룡산 봉수대 쉼터에서 준비한 간식을 즐기며 담소로 여유를 갖는다...10:07:39
회룡포 마을 풍경을 내려보며 밭작물은 수확을 마치고 말끔히 정리하여 한 폭의 그림같다...10:38:32
용왕각 옆 원두막 쉼터에서 해박한 문화해설사와 담소하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다...10:39:47
"아미타 부처님이시여! 여기 오시는 모든 분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장안사 주지 합장) ...10:45:54
귀가 길은 회룡대로 오르는 철도 침목으로 만든 223계단을 천천히 오른다...10:48:09
엄청나게 선명하고 가을색으로 변해가는 회룡포의 풍경들이 눈이 시리게 아름답다....10:55:09
막바지 공사 구간인 용포동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거푸집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10:58:37
소나무 뿌리가 들어난 그늘진 오르막 산길을 한 걸음씩 올라간다...11:09:10
능선에서 바라보는 점촌 시가지의 모습이 가을 들판과 어울려 情感을 자아낸다...11:17:43
솔 향기 가득한 완만한 오르막을 정답게 담소하며 오른다...11:19:25
사림재의 벤치에 베낭을 내려 놓고 따뜻한 玉露水를 한 모금씩하고 밤송이를 찾아 나선다....11:39:35
용포동 구간의 포장과 배수로 거프집이 완성되어 가고, 임도의 가로 배수로는 완성되었다....11:51:18
수양버들이 늘어진 한 낮의 열기를 느끼며 비룡교로 향한다...12:31:49
열기가 가득한 비룡교를 작은 그림자를 만들며 귀가 길에 오른다....12:35:12
중식(추어탕) 후 원크온 당첨자 선물을 찾으려 보건소를 방문했다...13:48:40
첫댓글 秋分을 지나고 冷氣流가 急襲하여 期待하던 飛龍橋를 건너면서 寒氣를 느낀다.暴雨로 黃土물이 가득하던 洛東江은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平和롭게 흐르고 水邊公園 鄰近은 가시박이 제 世上 만난 듯 氣勝이다.農事用으로 無分別하게 輸入하여 利用價値가 떨어지니 無心코 버린 輸入種이 이젠 災殃이 되었다.山川을 모두 占領 當하고보니 이젠 束手無策이다.林道를 上向할때마다 땡볕이 怨望스러웠는데 늦어진 日出 德分에 응달길을 간다.龍浦臺 옛터에 서니 淸雅한 날씨탓에 鶴駕山까지 鮮明하게 眺望되고 乃城川은 끝간데 없이 이어지는데 물줄기를 안고도는 回龍浦는 平和롭게 다가온다.文殊支脈을 따라 이어지는 稜線은 솔향 그윽하고 風雨에 씻겨 爽快한 登山路가 되었다.烽燧臺 옛터에서 休息과 間食을 나누고 回龍臺에 서니 하트峰이 鮮明하고 龍浦마을 林道開設 現場이 가깝게 다가온다.阿彌陀大佛에 禮를 올리고 原點回歸에 드니 一瀉千里로 사림재에 到着하여 밤나무 숲에 드니 오늘도 落果는 한 톨도 없다.사림봉 가는 숲 길에는 間或 몇 개는 있었으니 거의 빈 송이 뿐이다.稜線에서 海山님 妹弟의 訃音을 接하니 뭐라 慰勞해야할지 同時에 멍해진다.예나 다름없이 옛고을에 當到하니 主人의 歡待속에 中食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