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안양 학의천 대한교~백운호수~백운동산~산들길 3구간~고고리~의왕시중앙도서관
집에서 백운호수까지 7키로 가량 8천보에 산들길이 6키로 가 안되니 13키로에 약 16,000보면 오늘 목표달성….. 그리고 길안내 이정표가 잘 되어 있겠지 이런 계산은 심각한 오류였다고 산들길 시작하기도 전에 백운호수를 나서자마자 깨달았습니다. 알바와 무엇보다도 생각지도 못한 진입하고 연결하는 거리(6키로 가량 추정)를 생각지도 못했었네요.
언제나 처럼 학의천 대한교에서 출발(사진은 지나와서 찍었음)
인덕원인도교 앞에서 인덕원 방향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못 미쳐, 여기까지 6천여보
백운호수 얼음은 아직 여전합니다
백운호수 데크길을 우측으로 회전하며 두번째 출구 전망대에서 길로 나가보니 지도의 시작점이 호수의 어디쯤인지 가늠이 안됩니다.
알아서 요령껏 잘하는 민족! 도로를 따라가다 네거리를 만나 우틀하니 반남박씨 사당이 나오데요
의곡재라고 사당이 있고 옆에 하얀 건물 뒤에 묘소도 있습니다.
사당을 지나 직진하다 보니 좌측 백운밸리 저기도 결사반대하는군요. 실제 지도의 진입로는 저 아파트 뒤쪽 길이었네요
청계IC 고속도로 진입로를 지나 백운로가 우틀하는 곳. 알바를 줄이는 두번째 찬스는 막다른 길 저기에서 좌틀해야 하는데 우틀했습니다.
인도가 굴다리 앞에서 끊깁니다. 이상합니다.
뒤돌아와 굴다리 전 좌측 공터 옆 길을 따라 오르니 길이 끊기고 언덕 위에 도로가 보여 올라왔더니 다시 백운로가 나오고… 반 포기 상태로 길자랑자리를 따라 올라갑니다. 여기서 돌아가도 하루 목표는 달성이니까
백운동산, 백운산과 모락산 연결지점으로 왔네요.
위 지도를 보면 여기서 백운산 쪽에 산들길이 지나가네요. 여기로 산들길 다녀간 산행기도 있더군요.
의왕터널 위 지나 조금 가니 양지녘에 평촌 노인네 혼자 빵을 드시고 계셔 물어보니 백운호수로 가신다네요.
낼이 설인데 노인 혼자 산에 오다니
산들길을 만났다는 생각도 오류, 여기는 2.47키로 진입로 구간이고 1키로 더 가야 산들길 1구간 나옵니다.
도대체 어디서 올라와야 되는거야 백운호수 방향으로 500미터 정도 내려가 보니 오링개제4교, 담지도에도 나옵니다. 여기 찍고 오면 될듯
집으로 갈까 하다 산들길 6키로, 집으로 8키로이니 그냥 산들길로 가자고 가다보니 의왕하늘쉼터 추모공원 주차장을 지나 정문 방향으로
정문 앞
이때까지만 해도 산들길 6키로 중 일부를 걸었구나 생각했는데
저 앞 고가다리 아래에서 좌틀하여 왼쪽 길로.
저 앞 우측에 모락산 밑 무슨 천문대가 있나 봅니다
산들길 안내도, 진입로와 연결로 빼고 5.88키로!!!
이젠 고개를 넘어 왔으니 갈데까지 가기로
바로 옆 이정표가 주변 지명을 알려 주고 저 하얀 번호판은 약 100여미터마다 하나씩 있어 거리를 가늠하게 해 주더군요
우측은 자전거 도로 좌측은 인도(가끔은 차도 지나가던데) 모두 포장도로입니다.
봉담과천로 좌측이고 멀리 모락산이 추운 겨울 날씨에 시원하게 보입니다
길 좌측에 거대한 한옥이 있는데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데요. 주변 설명이 없습니다.
이런 무뚝뚝한 길이 계속됩니다.
저기 한 무리 올라 옵니다.
빨간지붕 안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살듯
의왕 톨게이트
쉼터가 있는 주변 모양, 돈 많이 들인 테가 나죠
조롱박터널이라고 하니 봄이 되면 모양이 많이 다를 듯
백운사 가는 길 옆 하천(왕곡천)을 건너는 곳
넌 언제 따라 왔는데?
자주 만났다 헤어지는데 햇갈리는데 한 몫합니다.
길을 건너는 곳 풍경, 뭔하우시스 건물이 하우스 뒤로 보입니다. 하우스 만드는 곳인가? 한국야구르트가 어디 있나본데 못 봤습니다.
캠핑카 주차장이 있네요. 여기가 3구간 종점이고
큰길로 빠져 나오면 경수산업도로.
여기서 연결지점 찾느라 30여분 알바합니다. 산행기 읽어보고 길건너 교회 근방 갔다가 다시 길 건너와 지지대쪽 고민하다 의왕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산행기 읽어봐도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됩니다. 길 건너 마을이 골사그내인데 사그내는 모래내와 같은 말로 갈수기 때 모래톱이 드러나는 개천이라는 의미랍니다. 물이 말라 ‘삭은내’에서 사그내가 되었다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이정표, 잘 봐야 보입니다.
이곳은 통미마을인데 여로 곳으로 통하는 산근처 마을이라 통미마을이랍니다.
길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굴다리 좌측에 안양천이라네요
이런 곳도 지나고
이런 곳을 빠져나오면
고가도로 따라 주욱 가는데 아까 알바할 때 건너갔던 교회이름도 보입니다. 알고나면 이리 쉬운 길 모르면 알바
또 한 차례 다가온 난관, 공사 중인 길
통미(通尾) 서편에 있으며, 오봉산 깊은 골짜기 안에 자리잡은 마을이므로 '고고리'(古古里)라 부르고 있다.고고리는 마을 남쪽지역은 우묵한 곳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편의상 '우묵골'이라 부르고 있으며 우묵골 남쪽은 '아랫말'이라 부른다. 마을에서는 벌사그내·안골·골우물 주민들과 함께 매년 음력10월초에 길일을 택해서 고천동사무소 뒤 산신제당에서 마을의 안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사라진 산들길 이정표, 잘 모르는 모락산길 이정표
공사 중인 도로를 따라 작은 고개에 오르니 파헤쳐진 이정표들, 이제 좌? 우? 직진? 어디로?
공사 중인 도로가 그럴싸 해서 직진의 민족 길 따라 내려가는데 파헤쳐진 이정표에서 좌틀하여 산길 따라 갔어야 했다
또 새로운 이정표 하나 추가, 들고지길이라니
도로로 나가니 오봉로, 길 건너 오봉로 따라 좌측으로 갔더니 오봉산둘레길 이정표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니
여긴 오봉고개인가? 이름도 없어
월암별곡은 또 뭐야?
이 길이 아닌데 하고 다시 뒤돌아 내려와서 저 이정표 따라 가보니 여긴 골우물 마을
길 따라 조금 간 의왕시중앙도서관에서 이젠 포기합니다. 시간도 늦었고 많이 걸었고 배도 고프고……
산들길 안내도
감사합니다
참 산들길을 3구간에서 시작하는 사람은 없나 봅니다
첫댓글 ㅎㅎㅎ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몇일전 저는 삼남길 제3길 구간 탐방할때, 골사그네~지지대비 가던 중...
지나오신 굴다리 밑에서 산들길을 누가 물어보더라구요 (자전거길...)
고고리 ~ 굴다리 중간에ㅡ 오봉산 방향으로 길이 나있던데....거기 방향이 아닐까요? 산길쪽...
이정표를 공사 때문에 저리 방치해 두다니....쩝 입니다. ㅎㅎㅎ
오봉산 쪽 더 가서 고개에서 좌틀해야 하더군요 공사 끝나면 다시 정비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