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중펜 게시판에 리시브 문제와 관련해서 글을 올렸었죠. 여러분들께서 조언해 주신대로 기본적인 기술 습득에 충실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탁구채 용품 조합에 대해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올 4월에 일펜 완제품으로 탁구를 시작했고, 6월부터 중펜으로 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제로는 넉달 동안 친 셈이군요. 여름 휴가 기간인 7월과 8월 두 달 동안은 탁구장도 문을 닫아서 전혀 치지 않아 그렇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바캉스'는 말 그대로 사는 곳을 텅텅 비게 만들어놓고 다들 산으로 바다로 떠나버리는 프랑스라서 그렇답니다.) 그나마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씩 (아주 어쩌다가 세 번) 치고 있으니 언제 실력이 늘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강습 자격이 있는 코치가 와서 제 동호회에서 하는 단체 레슨에는 되도록이면 빠지지 않고 가면서 즐겁게 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직접 구할 수 있었던 유일한 중펜 블레이드인 MEO에 록손 450 (2.0mm, 전면), 부스트 TS (1.8mm, 후면)을 붙여서 썼습니다. 러버를 새로 갈아야할 때가 된 것 같아서 지난주에 인터넷으로 동일한 러버를 주문했는데, 배송 착오로 부스트 TS 대신 마그나 TS II가 왔습니다. 다시 돌려보내고 새로 받으려면 고생고생할 것 같아서(한국의 인터넷 상점과 같은 서비스 정신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곳에서 사는터라...),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된 조합이 MEO + 록손 450 (2.0mm, 전면) + 마그나 TS II (1.8mm, 후면)입니다.
저같은 초보에게 괜찮은 조합인지요? 특히 '초보자의 용품 선택 요령'에 록손 450이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적어도 대여섯 번은 같은 러버로 쓰라'는 충고대로 일단 시작한 이 러버를 당분간 계속 사용하는 것이 나을지, 더 늦기 전에 '초보자 용품 선택 요령'에 추천된 '무난한' 러버중의 하나로 빨리 바꾸는 것이 나을지요? 후자의 경우, 이면에 사용하는 러버와 같은 회사 제품인 칼리그라 LT같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의미있는 것인지요?
좋은 조언들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MEO와 록속 450의 조합은 어느 정도 공인된 조합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면에 많이 사용하나 전면에서도 기술을 익히시고 콘트롤 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는 무난한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이면의 마그나 TS II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나중에 전면에 좀더 강한 조합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바꾸셔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MEO는 중펜으로서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저도 여러 중펜 사용해 보았지만 MEO가 주력입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이면 사용은 아직 가뭄에 콩나듯이 합니다. 어디서 레슨을 받을 수도 없고요. 마그나 TS II는 저도 어떤지 알 도리가 없군요^^
이것 저것 사용해보다가 다시 MEO 로..명불허전이죠.
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