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말고은말-
우리 신랑(新郞)이라는 말
"신랑"은 곧 결혼할 남자나 갓 결혼한 남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런데 나이가 중년이 된 부인이 남들 앞에서 자기남편을 가리키며
우리신랑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보는데 맞지 않은 말이다.
"신랑"은 "신부"에 상대되는 말이다.
남편을 신랑 이라고 부르면, 남편은 아내를 가리켜 "신부"라고 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런 말은 쓰이지 않는다.
어떻든 나이가 든 부인이 남편을 가리켜 "신랑"이라 호칭하는 것은
바른 표현은 아니다.
"남편" 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장 노년기 의 부인이면, "영감" 혹은 "○○할아버지"도 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