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b><span data-ke-size="size20">2024년 1월 8일 주님 세례 축일</span></b></p><p> </p><p> </p><p>노년기는 행복한 시기일까요? 아니면 불행한 시기일까요? 사실 노년기야말로 인간에 가장 행복한 시기여야 합니다. 많은 경험과 지혜의 축적으로 좋은 것을 극대화하고, 나쁜 것을 최소화하는 데 능숙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소한 일이 잘못되더라도 이러쿵저러쿵 따지지 않으며, 어떤 일이 중요한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알게 됩니다. 감정으로 더 현명해지고, 그 지혜는 우리 사회에 큰 도움이 됩니다.</p><p> </p><p>문제는 이 노년기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남들의 도움에 의지할 수밖에 없고, 늙음으로 인해 사람들이 자기 곁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으로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늙음보다는 당연히 젊음이 좋다고 말합니다. 노년기의 장점이 그렇게 많은데도 말이지요.</p><p> </p><p>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바로 ‘관계’에 있습니다. 사랑의 관계 안에서 우리는 부정적인 시각을 줄여 나가고, 대신 긍정적으로 지금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하면 모든 관계가 소중하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지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그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더 나은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장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도 중요한 관계를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을 찾아야 합니다.</p><p> </p><p>이웃과의 관계만이 아닙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역시 너무나 중요합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관계 개선을 그분과 하지 못한다면 더 큰 후회를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웃에게 한 행동 하나하나를 하느님께 한 것으로 하겠다는 하느님의 큰 사랑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느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이웃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p><p> </p><p>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으십니다. 바로 그때 하늘에서는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 1,11)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어떤 것 같습니까? 사랑으로 이루어진 관계, 가장 좋은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관계는 세례를 받음으로 인해, 즉 자신을 가장 낮춘 상태, 어떤 이와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상태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p><p> </p><p>아무런 죄도 없으신 분께서 굳이 받을 필요도 없는 세례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좋은 관계를 맺어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직접 모범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부정적인 관계가 아닌 긍정의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p><p> </p><p> </p><p>오늘의 명언: 좋은 동반자와 함께하면 먼 길도 가깝다(튀르기에 속담).</p><p> </p><p>사진설명: 주님의 세례.</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5bf1212aea50c29acf25a65e0445afe755ea8741"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5bf1212aea50c29acf25a65e0445afe755ea8741" data-origin-width="625" data-origin-height="1152"></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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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을 받을 때가 서른의 막바지였는데, 벌써 60의 줄에 들어섰습니다^^ 노년. 늙는다는 것... 편하고 좋습니다. 부모님, 아이들 모두 독립시키고 비로소 거울앞에 선 누이가 되었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보이고, 이웃이 보입니다. 따뜻함으로 시선을 보낼 수 있는 지금, 참 행복합니다.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
예수 님께서 도 사양 하는 세례자 요 한에게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람들과 같이 겸손한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세례를 받지 않아도 될 분이
아멘~감사 합니다~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신부님 늘 독서와 메모로 준비하셔서 좋은 강론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히느님의 사랑 받는 자녀가 되고 싶어요
주님사랑 넘쳐나길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아멘. 평화를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부정적인 관계가 아닌 긍정의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A men . 강추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오늘을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강론을 받을 때가 서른의 막바지였는데, 벌써 60의 줄에 들어섰습니다^^
노년. 늙는다는 것...
편하고 좋습니다. 부모님, 아이들 모두 독립시키고 비로소 거울앞에 선 누이가 되었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보이고, 이웃이 보입니다.
따뜻함으로 시선을 보낼 수 있는 지금, 참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가져갑니다.
고맙습니다
찬미 예수님!!!..........................^*^
감사 합니다..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감사합니다...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