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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것들/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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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가 사랑하는 것들/정채봉
비 온 뒤에 한 켜 더 재여진 방죽의 풀빛을 사랑합니다. 토란 속잎 안으로 숨는 이슬 방울을 사랑합니다.
외딴 두메 옹달샘에 번지는 메아리결을 사랑합니다. 어쩌다 방 웃묵에 내려오는 새벽 달빛을 사랑합니다.
화초보다는 쑥갓꽃이며, 감꽃이며 목화꽃이며 깨꽃을 사랑합니다. 초가 지붕 위에 내리는 새하얀 서리를 사랑합니다.
무 구덩이에서 파낸 무들의 노오란 순을 사랑합니다. 아스팔트를 뚫고 올라왔다는 담양의 그 죽순을 사랑합니다.
고향의 해질 무렵이면 정강이에 뻘을 묻히고 돌아오던 건장한 수부들을 사랑합니다.
지나가는 걸인을 불러들여 먹던 밥숟가락을 씻어서 건네 주던 우리 할머니를 사랑합니다.
상여 뒤를 따라다니며 우느라고 눈가가 늘 짓물려 있던 바우네 할머니를 사랑합니다.
남의 허드렛일을 자기 일처럼 늦게까지 남아 하던 곰보 영감님을 사랑합니다.
명절 때면 막걸리 기운에 코 끝이 발개져서 소구 하나만을 들고 농악대의 뒤를 따라다니며 덩더쿵덩더쿵 어깨춤이 신나던 북애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동네머슴 제사를 1백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지내고 있는 문경의 놈바위골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죽으면서 동네 정자 앞에 있는 소나무한테 자기 재산의 절반인 논 15마지기를 상속시킨 예천의 이수목 노인을 사랑합니다.
눈쌓인 겨울날이면 산짐승들이 걱정되어서 산자락에 무며 고구마를 던져 놓는 송강사 스님을 사랑합니다.
고향을 잊고 사는사람들에게 고향 소리를 들려 주고자 여치 1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 전주의 서병윤씨를 사랑합니다.
-정채봉의 <그대 뒷모습> 中-
2.아름다운 눈으로/ 남낙현
3.세종대왕의 훌륭한 리더쉽
백성이 나를 비판한 내용이 옳다면
것이니 어찌 백성을 탓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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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가사랑하는것들"
동영상
멋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리자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제가 그 동안
너무 분주하게 지내느라
까페엘 통 들어오지 못했던
까닭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자주 뵐 수
있길 소망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들러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씨는 고르지 못하지만
늘 즐겁고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반갑 습니다..ㅎ
잘지내셨어요..~
아름다운 작품 감사히 담아 갑니다.
언제나 늘 건강 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신
무더운 여름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동영상 잘보고 가요.
행복하세요...^^*
아유 인동초님!!!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더욱 반갑구요..
저는 바쁜 시간이었지만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떠오르던 분,
인동초님이셨지요.
리오님께서도 물론 잘 계시지요?
사실은 우리 인동초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지난 5월, Mr 파일 잘 구해주셔서
연습 잘 해서 조카 결혼축가를
무난하게 잘 불렀답니다.
그 감사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언젠가 전해드리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그 시간이 된
듯 합니다.
고마운 마음, 진즉 전했어야 하는데
이제야 드리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비는 내려도 즐겁게 보내시고
늘 건강한 여름 되시길...
감사합니다.^^
@정의와 평화 네..ㅎ
늘 아빠 엄마의 든든한 친구같은 아들의 도움이였지요.
울 아들도 음악 마니아
조카님 결혼식 잘 했다니 좋습니다.
리오님도 두애들도 잘지낸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하시고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고맙습니다..정의와 평화님^^*
역시 우리 인동초님은
친구같은 좋은 아내이자
자녀분들과도 친구처럼
지내시는 참 좋은 어머니,
인동초님이시라는데
우리 한국인의 정서가
듬뿍 느껴져 흐뭇합니다.^^
자녀들도 잘 있다는 말씀
들려주시니 고맙습니다.
항상 기분좋은 인동초 리오 가족 파이팅!!!
고맙습니다.
@정의와 평화 고맙습니다..ㅎ
잘지내시고.
고운밤.평온한밤 되세요.^^*
정의와평화님..워요..
..무심히 지나쳤던 지난날들 입니다..
계탕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오랫만에 뵈어요..
늘..바쁘시면서..
이렇게 감동방에 좋은글 내려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돌아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이리 많은데..
풀빛을 사랑하고
이슬방울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 겠어요..
오늘도 주신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이 초복 입니다..
하트님!!!
저는 참 오랜만에 와서
아무 것도 드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삼계탕까지 대접해 주시니 황송하기만 합니다.
감사히 잘 들겠습니다.^^
오랜만에 와 뵈어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쌓여가는 정감...
오래도록 영원히 지켜가고 싶습니다.
언제나 하트님의 아낌없는 노력과
아름다운 봉사로 언제 봐도 정결함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까페...
역시 언제봐도 사랑과 정감이
함께 하는 곳으로 느껴집니다.
여름철 건강에 항상 조심하시고
늘 감사의 마음 전해 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로마향기님!
반갑습니다.
처음 닉을 본 순간부터
여기까지 향기가
전해오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남겨주신 댓글을
쭈-욱 읽다보니
글향이랄까요
마음의 향기랄까요.
적어도 세 가지 향기에
취해버린 듯 싶네요.
저는 몇 년 전엔 마치 까페의
단골손님처럼
글을 게시하곤 했었죠.
하지만 작년부턴 평소보다
조금 더 바쁜 일정때문에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주신 글중,
석양이 물든 순간
어린 동물들이 어미젖을
빠는 순간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값진 순간들...
이 귀절에서 마음이
멈췄습니다.
어린 시절 그와같은
정경을 참 자주 봤었거든요.^^
아기토끼들이, 강아지들이
아기 염소들이, 아기돼지들과
송아지가 젖을 빨며
세상 행복이라곤
다 차지한 듯한 눈빛으로..
아마 아로마향기님게서도
그러한 시골 풍경을
기억하시는 것일까요.
옛나의 기억일수도
또는 현재의삶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까지
시골에서 지냈기에
지금 생각해도 그 때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는지,
또한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회상해 봅니다.
사람은
자신을 가꿔가는데 있어
직접 경험과 간접경험
이 두가지가 함께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조금씩 더 나아가는 나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생각이 통하는 사람,
지향하는 관점이 비슷해
낯설지 않는 사람을
만날때면
그냥 행복감이 느껴지듯이...
오늘 바로 그런 날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로마 향기님!
제가 좀 바쁘게 지내느라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진정으로
누군가를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성의를
보여봤던가!
나름대로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정성과 성의를
담아 대하는 일에
어느 정도는 습관처럼
되었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로마 향기님의
정성과 원숙미까지 담겨진
댓글을 보고 감동을 넘어선
존경이라 표현하고 싶군요.^^
좋아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
어쩌면 아로마향기님의
내려주신 정의가 저와도
흡사하다는 생각...
이 듭니다.
그렇지요.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
주어진 하루, 별 일 없이 무탈히
지나감에도 감사해야죠.
특히 저에겐 오늘
평범한 듯한 날에도
특별함이 있었던 날로
기억될 듯 싶습니다.^^
이렇게도 질적으로
풍요로운 댓글을 받아보긴
아마도 처음인 것 같아서요.
처음 만난 나그네에게
오늘 복날이라며 삼계탕까지
대접해주신 마음...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우리가
정말 모르는 것들...
앞으로 좀 더 알아보도록
노력하렵니다.^^
오늘 복날인데 저는
아무 것도 드릴 게 없지만
참 좋은 분을 알았다는
기쁨 하나 전해 드리도록
해야 할듯 싶습니다.
삶의 나그네들끼리
좋은 것을 서로 나누고
공유할 수 있다면
그도 작은 기쁨이 아니겠는지요.
주신 글 감사히
마음속에 간직하렵니다.
늘 최고의 재산인 건강
잘 챙기시고
곱고 향기나는 밤
되시길요.
아로마 향기님!^^
운동하고 오시다 답신 주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성의가 대단하시다는
처음 제 생각이
한치의 오차도 없음을
마치 확인이라도 되는 듯 해서요.^^
감사드립니다.
제가 예전처럼 자주 들오진 못해도
지금은 방학이라 가끔씩
방문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만나질 수 잇을때
한 번씩이라도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그도 얼마나 삶에 생기를 돌게
하는 일이겠습니까.
가끔이라도 그런 만남이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분을
제가 어찌 내칠 수야 있겠습니까.
대환영이고 감사할 일이지요.
어쩜 그리 지당하신 말씀만
주시는지요.^^
좋은 글의 판가름...
댓글의 위력..
모두 동감의 말씀입니
다. 보기와 다르게 유머러스한 사람...
그도 매력의 요소중 하나가 아닐른지요.^^
저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곧잘 유머를 좋아하고 즐길 줄
안다고 말해도 될까요.^^
진즉 한 번쯤 뵈었더라면
지금쯤엔 친한 친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데...
왜 선뜻 들리지 않으셨을까요.^^
농담이구요,
사람의 인연이란
그렇게 예시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죠.^^
2015년 7월 13일...이 날에
새롭게 연을 가지라고...^^
네, 아무쪼록 감사드리구요.
편안하고 행복 가득한
휴식의 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Good Night !!!
인생은 알고보면 감사할것들로, 사랑으로 가득차있는데
나의 오만과 좁은 마음이 소중한 것들을 다 놓치고 있었네요
너무 고맙고 행복한 사랑의 울림이 끊임없는 메아리처럼
가슴 깊숙이 맴돌고 있습니다....*^^*
좋은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끝없이 내리는 비처럼
우리의 마음도 사랑으로 끝없이 젖어들기를,
끊임없이 샘솟기를~~~!
지니꽃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참 행복한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마음속에 고히
간직해둔 마음을
진심으로 꺼내어 주신 듯 싶네요.
감사드립니다.
그렇지요.
우리가 주변을 돌아보면
사방에 감사하고 사랑할 것들이
많지요. 우리 함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리는 비처럼
우리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도
한없이 젖어들기를, 그리고 샘솟기를
바래봅니다. 고운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