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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로테이션까지 약 3주가 남았네요.
아직 스포일러는 더 남아있기에 스탠다드가 어느방향으로 흐를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테로스~M15이 빠져나온다는건 변함이 없죠.
스스로 스탠다드 변화를 대비할 겸, 정리한 것들을 공유해보면 어떨까 해서 이 글을 써봅니다.
칼럼게시판이나 다른곳에 써야할까 고민했지만 퀄리티가 좋지 않기에 그냥 일반게시판에 풀게요ㅠ
제 나름대로 현제 스탠다드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덱들을 간략히 살펴보고,
해당 덱들의 키카드가 무엇이고 강점이 무엇인지 다룬뒤,
테로스~M15가 빠져나가면서 어떤 변화가 올지를 예측하고,
어떤 카드들이 로테이션 이후에도 비교적 더 쓸모가 있을지 나름 추측해봤어요.
먼저 키카드가 확실히 빠져나가면서 큰 변화가 있거나 사라질 덱부터 언급하겠습니다.
가장 뻔한건 히로익이죠. 테로스가 빠지면서 히로익 생물들이 다 빠지니 안녕~입니다.
그다음은 모기스의 약탈자를 사용하는 계열의 덱입니다. 모노블랙 어그로와 랠리이죠.
모기스의 약탈자가 있기에 위협적인 요 덱들은 모기스가 빠져나가면서 끝이겠죠.
설령 모기스의 빈자리를 채워줄만한 생물이 나오더라도,
일단
intimidate
자체가
무색생물이 많아져가는 동식이가 있는 현 스탠환경에 쓸모가 적어서
힘들겠죠...
다만 렐리덱에서 사용되던 주요 엔진들은 여전히 활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동맹계열 생물들이 비교적 초반에 달리는 덱인데다가,
요번에 추가되는 카드중 March from the Tomb과 같이 동맹들을 우르르 부활시키는 카드들도 있기에
생물들에게 Haste를 부여해주는 동맹생물이 나오게 된다면 손쉽게 1티어급 덱이 나올수 있다 봐요.
그러므로 선조들의 결집(랠리)와 선택된 부대(코코)는 간직해두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기존의 U/R 날틀덱은 작별을 고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다크스틸 성채가 떠나가고 유탄 폭발이 떠나가고 가위도 떠나니까요...
디보션계열 덱들또한 타격이 큽니다.
1마나 펌핑인 엘프 신비주의자가 빠져나가고, 닉소스가 빠져나가고,
군마가 빠져나가고, 여인상도 빠져나가는 등 주요 엔진이 다 한풀 꺾여버리죠.
다행인점은 남게되는 달그락발톱 신비주의자가 변이로 뜨면 한턴한정 3마나펌핑이 가능하고,
3마나구간에 있는 잊혀진 도의 주술사가 있기에
디보션덱들의 상징이라할수있는 4턴 7마나플레이는 “가능”은 하다는거죠.
디보션자체는 사라지겠지만, 램프/템포 덱의 아이디어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일단 꽤 보이는 덱들중 멸종되는게 확실시 되는 덱은 위3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다음은 덱이 멸종되지는 않겠으나 주요카드가 빠져나가서 타격을 입는 덱들을 살펴볼까요.
일단 현제 스탠의 꽃이라 할수있는 아브잔부터 살펴보자면...
아브잔은 어그로로 가던 컨트롤로 가던 일단 허리는 거의 같습니다:
공성 코뿔소 – 아브잔 부적 – 드로모카의 명령 (저는 요셋을 아브잔 삼신기라 부릅니다)
이를 중심에 두고 게임의 템포를 어떤식으로 맞추고 덱을 짜냐에 따라
어그로-미드레인지-컨트롤로 나뉘는거죠.
아브잔 공통으로 활용되는것 중 빠지는건 지식의 강탈이 가장 크지않나 싶네요.
아브잔의 강점중 하나는 스탠에서 어떤 덱을 상대하던지
최소한 나쁘지 않은 매치업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이는 다재다능한 아브잔 삼신기가 있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이 지식의 강탈이 초반을 받쳐주기에 가성비가 쩌는 삼신기가 더 활약할 기반을 마련해준다 봐요.
물론 아직 구속이 남아있고 새로운 2마나짜리녀석이 추가된다고는 하지만,
지식의 강탈만한 범용성을 보여주기는 힘들기에 아브잔의 사기성을 쬐끔이나마 낮추진 않을까 해요.
아브잔 어그로/미드레인지의 경우는 사자와 로크 등이 빠져나갑니다만,
동맹계열 생물이나 여타 생물군으로 빈자리를 채우는게 그렇게까지 어려워보이진 않아요.
만약 새로나오는 생물군이 영 맘에 들지 않더라도 락사샤 처리반과 태초나무의 수호자가 있죠.
또한 흑백 변신대지또한 나온다는점!
개인적으로 젠디카르가 처음나온 첫 1~2주에 가장 많이 보일거 같은 덱후보중 하나라고 봅니다.
아브잔 삼신기에 동맹생물 or 동식이 or 락사샤 태초나무를 섞은 뉴 아브잔 어그로
아브잔 컨트롤도 이야기해야겠죠?
일단 신전들과 군마가 빠지는건 아브잔컨에게 씁쓸한 소식이죠.
영웅의 몰락이 빠집니다만 이것이 아브잔컨을 크게 타격하진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아브잔 부적은 여전히 현스탠 최고의 제거수단중 하나이고,
궁극의 대가가 순간마법타이밍 추가제거스팰로 여전히 활약가능하며
새로나오는 집중마법버젼 몰락도 순간마법은 아니지만 발비는 같은만큼 땜빵이 가능합니다.
구토병과 슬픔에 빠지다가 빠지는것또한 아브잔컨에게 씁쓸한 소식일 수 있겠네요.
이 두카드가 있기에 아브잔컨이 중반을 비교적 쉽게 도달할 수 있었는데,
젠디카르 전투에서 요 두카드를 대체할만한 2~3마나 순간마법 약화매스디나이얼이 없을경우,
아브잔컨은 초반덱들을 상대할 수단을 보강하는게 숙제가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브잔컨의 또하나의 숙제는 게임 마무리 수단입니다.
현재 아브잔컨의 게임 마무리 수단은 앨스페스/우긴이 주축이었죠.
타시구르나 용군주 드로모카 등도 쓰이긴 했지만
대다수의 아브잔컨의 경우 위 두카드가 팽팽한 게임을 접수하는 주요수단이었는데,
앨스페스는 로테이션 아웃이 되고,
무색 생물이 상당히 늘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스탠에서 우긴이 얼마나 유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젠디카르에도 여러 강력한 생물/수단들이 있지만
필드에 떨어지면서 부분적으로나마 매스를 치고 게임을 접수하는방식인 위 두카드와는 차이가 있죠.
개인적인 예상은 아마 대지력과 엘드라지 그리고 소린횽을 쓰면 돌파구가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해요.
그러고보니 새로 추가될 오브닉실리스도 있네요.
다음으로 다룰 덱들은 붉은 용들을 게임 마무리 수단으로 쓰던 덱들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마르두 드래곤, GR 드래곤계열이겠네요.
제스카이도 간간히 쓰긴 합니다만 일단 위 두덱이 가장 흔히 보이는 붉은용덱입니다.
적섭정과 폭숨용으로 중만에 몰아치는 타입의 덱들인데요,
일단 폭숨용이 로테아웃되기때문에 그 대체제를 찾지 못한다면 요 덱들또한 사그라들지 않을까 싶죠.
용언술사 사르칸이라는 대체제가 이미 있기는 하지만, 손패에 있을때 용/생물이 아니라는점이 크죠.
“만약” 4~5마나구간에 쓸만한 용대체제가 출시된다면 수명이 연장되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곤란해 질겁니다.
궁여지책으로 마르두 드래곤은 기존 4적섭정 + 3~4폭숨용 + 1~2 콜라간 조합대신
4 적섭정 + 2~3 용언술사 사르칸 + 2~3 콜라간 정도로 땜빵이 되진 않을까 싶긴 하네요.
GR드래곤은 초반 엔진인 여인상~군마가 빠져나가므로 그쪽으로도 타격이 꽤 있구요.
마르두 드래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마르두 전반적으로도 다뤄볼게요.
일단 고블린 무리대장이 빠져나가므로 3마나구간 대체제가 필요하겠죠.
일단 기존에 있는 녀석들중 생각나는 녀석들이라면 케랄 요새 수도원장이나 동식이 정도가 있네요.
물론 젠디카르에서 추가될 동맹친구들도 후보가 될 수 있겠죠.
번개 강타가 빠지긴 하지만 마르두 드래곤계열은 포효가 어차피 강타대타로 쓰였고,
기존 강타를 쓰던 덱들은 거친베기나 쌍둥이화살 정도로 만족하는 수밖에요(...)
어차피 거친베가와 정교한 화염술이 있는데
그냥 위자드에서 2마나 3점번하나 쿨하게 뽑아줬으면 하긴 합니다만 현시점에서는 스포된게 없죠
그래도 마르두계열 덱들의 꽃이라고 할수있는
파직거리는 파멸과 영혼불꽃의 대가 등은 건재하니 미래가 그리 암울해보이진 않는 마르두입니다!
그다음으로 살펴볼 녀석은 제이스ㅋ...아니 제스카이입니다.
최근에 새로나온 제이스를 적극 활용한 버젼들이 속출해서 인기를 받는듯하기도 합니다만,
마르두와 마찬가지로 강타와 고블린 무리대장이 빠지긴 합니다만,
강타는 거친베기~정교한 화염술 들이 땜빵으로 땜빵이 가능한 범위고
제스카이는 사마귀 기수라는 걸출한 어그로생물이 이미 존재하죱.
또한 대다수의 백색 제거수단이 여전히 건재할테다가 오히려 더 보강될 예정이죠.
제스카이의 미래도 비교적 밝아보입니다(?)
모노레드는 짧게 설명해도 될거 같습니다.
모노레드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UB컨과 에스퍼컨을 다뤄볼까요.
용해가 빠저나가긴 합니다만, 주문취소가 남아있긴 합니다. 점술이 없는건 슬프지만...
젠디카르에서 캔슬보다 건실한 카운터스팰이 나와준다면 좋기야 하겠지만 절망할수준은 아니에욥.
일단 실룸가르의 멸시나 의지의 충돌같은 조건부 2마나 카운터가 있으니까요.
다만 구토병과 슬픔에 빠지다가 빠지니 초반을 보다 매끄럽게 넘길 수단을 찾는게 필요하겠죠.
몰락이 사라지지만 궁극의 대가와 집중마법버전 몰락이 있으니 제거는 어찌어찌 될런지도...
다만 아브잔컨보다도 초반타격이 큰점은 아시오크가 빠진다는 점이에요.
UB컨에게는 초반해결이 가장 큰 관건이 되지않을까 싶어요.
또한 실룸가르와 우긴이 기존 스탠다드만큼 훌륭한 게임 마무리 수단이 될지도 의문입니다.
오브닉실리스가 어느정도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게임을 접수할만한 확신이 들진 않아요.
에스퍼컨의 경우 조금더 전망이 밝을지도 모르겠어요.
3마나 부여마법이 제거로써 활약이 가능하고, 오주타이도 있는데다가,
새로나오는 백색5발비 매스또한 각성이 있어서 후반활약이 가능하죠.
백색의 컨트롤색으로서의 특징이 조금더 강화되보인거같은 느낌이라
UW컨이 보다 활약해줄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술타이나 테무르가 어떻게 될런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하지않나 싶어요.
술타이컨을 짧게나마 다뤄보자면,
마찬가지로 구토병 슬픔 등이 빠지는건 위에서도 언급했구요.
사티로스 길잡이가 빠지므로 대체제가 필요할 테죠.
최근에 제가 그나마 본 술타이덱은 길잡이로 무덤을 쌓고 오리진 제이스를 빨리 뒤집는걸 하던데,
길잡이가 빠지니 그건 이제 안되겠죠...
희망적인 이야기라면 아마 술타이가 타르커 5부족 중에서는 엘드라지와 가장 궁합이 잘맞아 보이는 부족칼라라는정도일까요? 기대는 하고있습니다.
테무르는 진짜 최근에는 저 자신을 제외하고는 본적이 없군요...
테무르 어그로가 존재는 했습니다만 특별히 임팩트가 있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완전한 사르칸과 오리진 니사 우긴 3플커를 활용한 테무르컨을 썻습니다만,
객관적으로보면 잘해봐야 1.5~2티어라 딱히 여기서 그걸 다룰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완전해졌다
주장하는 사르칸횽...과연
젠디카르에서 뜰 수 있을까ㅠ?
새로나온
키오라도 평가가 상당히 짜던데 걱정입니다ㅠ 테무르
화이팅!)
물론 위에 풀은 썰 모두 쓸모없는걸지도 몰라요.
스포일러가 다 나오지도 않았고, 혼자서 이론놀이를 한거 뿐이니까요...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하고 기대하고 예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첫댓글 Intimidate (This creature can't be blocked except by artifact creatures and/or creatures that share a color with it.) 컬러리스는 아예 못막아여
아 그렇네욥!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할게요.
그런데 intimidate 생물이 나올런지...흠..
사실 첫스탠덱을 아조히로익을 짤려면 매장을 자주가거나 트레게시판을 이용해야하는데 그걸 잘안만드니;; 짜르기전에 열심히할걸 반성중이면서,
모노레드가 현스탠덱이지만 말그대로
모노레드로 어그로굴리는 답을 찾을수있습니다 늘 그랬듯이...
근데... 몇가지 빠진게있는데 모노레드에서는 불꽃키우기와 레블이 빠지죠
거기에 테로스의 꽃중에 군마와 여인상은 모던에서 쭈욱 활약각이 아닌 아예 쓰일걸요.. 그러니 군마사세요!! 여인상사요!! 레블!! 불꽃키우기!!! 안그럼 모노레드위니가 급상승해요!!!
지금 모던덱중에 군마나 여인상을 쓰는 덱이 있던가요? 잘 모르겠는데...
@Eirene 군마는 준드와 스케이프시프트. 여인상은 기프트와 제스카이 어센던시에 쓰입니다.
@立(Rits) 아 어센던시...기프트에도 쓰는줄 몰랐네요. 생각보다 활약이 대단하군요 ㅎ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irene 진심 제말믿더라도 확실히 가격올라갑니다 암요 언제매장가서 살예정이지만요ㅋㅋ;; 브리마즈도 올라걸요
무슨소린지 못알아 먹겟어요...
@[2LS No.Ω]앗쭈구리 간단하게 예기하자면 히로익덱을 짜려다가 모노레드를 쓰고있는데 지금 쓰고있는 카드들이 히로익+어그로입니다 문제느 제덱에 있는 카드들이 로테아웃예정 카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답을 찾을수있다고 말한거구요
그리고 로테아웃하면 이카드들이 많이 쓰일거라고 예기한겁니다
대통령식 화법으로 일부로 쓰신건가요? 알아보기가 힘드네요
@바람개비이 제가 대통령식 화법도 모르는데 알아보기힘드다고 하니 죄송합니다
@데일리 님이말한 여인상 군마 레블 불꽃키우기 거의 안쓰이는대요?ㅡㅡ;; 모던 어느정도 굴려보시고 말씀하시는게...다른 모던 모르는 분이 보고 실수로 진짜 살수도 있는지라...가능성이 안보이는 애들은 쉽게 말씀하지 않는게 좋을듯요
@데일리 제 군마 사실래요?
@[CC]일과중 제 동식이 살래요^^?
@데일리 님 말대로면 군마는 오를카드니까 사시라는 이야기지 님 카드 산다는 말은 않했는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참 그랬죠.. 로크가 아니라 브리마즈?
로테이트아웃때 기존 덱의 변화를 따지는 건 사실 거의 무의미합니다.
제로부터 시작한다고 보는게 빨라요.
최근 몇 년을 봐도 로테이트아웃될 때 기존 아키타입의 덱이 살아남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갓뿔소가 출동한다면? 갓! 뿔! 소!
@[깡 No.23]나원일 에스퍼가 짱짱맨임여.
코뿔소따위...
그나저나 코뿔소 포일이 4장인데 아브잔을 안 짜니 쓸일이 없어서 매우 서글픔.....
모노레드: "아니야! 우린 살아남을거다! 반드시 살아남...을...수있...을......"(Outcast를 보며)
모노레드는 2마나 번만 나오면 살것같은데...
안나올려나...
술타이가 엘드라지로.... 아... 기대는 되지만 그러면 시디시는 실업자 신세라고요!
우와아아아아아아앙! ㅠㅈ ㅠ
일단 마나베이스부터 살펴야겠죠.. BFG에서 변신랜드가 BW, UG만 나온다고 가정하면, WR. BG, UR 듀얼랜드는 데미지랜드 1종류가 되는겁니다. 사마귀같은건 3턴에 캐스팅하는거 자체가 난관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요즘 잊혀진 도의 주술사가 가격이 올라가고있는건가요?
잠깐만요. B.F.G 이라면 엄청난 대화수단인 그 총.... ㅇ ㅈㅇ
아마 3색 이상가는 덱이라면 신전이 짤리고 변신랜드가 안나오더라도 그 자리에 베이직랜드나 색안맞는 땅을 쓰느니 1점차는 땅이라도 쓸거고 사마귀를 캐스팅하는것 자체는 신전이나 피차는땅이나 거기서 거기라...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엘드라지 쓰는 헤비부스팅 덱은 거의 반드시 나올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