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계는 우리의 교사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욥기 12장 7~9절)
만약 펄프로 만든 종이 책이 없었다면 아직도 우리는 파피루스에 쓰인 글을 읽을 것입니다. 종이는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종이 만드는 기술은 나무와 장수말벌의 합작품입니다. 장수말벌의 제지 기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1719년경 프랑스의 저명한 곤충학자인 르네앙투안 레오뮈르입니다. 장수말벌이 집을 짓기 위해 나뭇조각을 씹은 다음 침을 섞어 펄프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관찰하고 나서 레오뮈르는 나무로 종이를 만들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많은 것은 자연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드는 것을 생체 모방 기술이라고 합니다.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은 페니실린을 자기가 만든 것이 아니라 우연히 자연에서 발견했다면서 모든 해결 방법은 자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꼬마리 식물에서 벨크로(찍찍이)를, 단풍나무 잎을 보고 비행기의 프로펠러를 만들었습니다. 홍합에서 수술용 접착제를 만들었고 뱀의 어금니에서 패치용 주사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자연은 우리의 교사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에는 무한한 지혜와 지식이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