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대구FC vs 제주유나이티드
장소: 대구 스타디움
일시 : 2013년 4월 27일
킥오프 : 15:00
중계 : 대구MBC(생), SPOTV+(생), CJ헬로비전 대구(생), 네이버(생), 다음(생)
<시작해볼까요?>
<이미지 출처 - 대구FC 페이스북>
위기의 '대구'와 독오른 방울뱀 '제주'가 이번라운드에 대구 스타디움에서 만납니다.
대구는 이번시즌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8라운드 경남과 강원이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누어 가지면서 대구는 3무 5패로 리그 15위를 기록중입니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대구는 지난 서울전 이후 당성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발빠르게 전 부산 수석코치 출신인 백종철 감독을 선임하면서 침체된 팀의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포항에게 0-1로 패하긴 했지만 빠른 역습과 세밀한 플레이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그 6위를 기록중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제주가 앞서는건 사실이지만 절박함과 간절함이 더해진 대구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며 어떤팀이 승점 3점을 챙길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지난 라운드 어땠나요?>
<이미지 출처-대구FC 홈페이지>
대구는 지는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8라운드 경기를 가졌습니다. 서울과 대구 모두 시즌 첫승을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어느팀이 승리를 가져갈지 주목(?!)을 받던 경기였습니다. 전반 15분 서울의 고요한 선수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서울은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데얀 선수는 몰리나 선수에게 패스를 했고 몰리나 선수가 마무리를 하면서 2:0으로 앞서가더니 전반 27분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3-0으로 서울이 앞서면서 전반을 마쳤습니다. 대구는 아사모아,이진호,황일수 선수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27분 차두리 선수의 오른쪽 크로스를 몰리나 선수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4:0으로 경기를 마쳤고 서울은 시즌 첫승을 기록했습니다.
-최종스코어
서울 4 고요한(전15) 몰리나(전19, 후37) 데얀(전27)
대구 0
-출전선수
서울 : 김용대(GK)-김치우-김진규-김주영-차두리-에스쿠데로(후38 윤일록)-하대성(후11 최현태)-고명진-고요한(후17 한태유)-몰리나-데얀
대구 : 조현우(GK)-박종진-유경렬-안재훈-최호정-송창호(후38 아드리아노)-안상현-황순민(후21 한승엽)-황일수(후38 김대열)-아사모아-이진호
- Man of the match : 데얀(FC서울)
<이미지 출처 -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
제주는 지난 20일 포항과 포항스틸야드에서 8라운드 경기를 가졌습니다.중원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포항은 전반이 시작되자 제주를 압도했고 제주는 포항의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포항은 황진성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부족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양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에는 제주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접전을 펼쳐나갔습니다. 그 팽팽한 접전을 깨뜨린건 후반 36분 포항의 이명주 선수였습니다. 신진호 선수가 감아찬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와 이명주 선수 앞으로 흘렀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추가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고 1-0으로 포항이 승점3점을 챙겼습니다.
-최종스코어
포항 1 이명주(후36)
제주 0
-출전선수
포항 : 신화용(GK)-김광석-김원일-김대호(후39` 박희철)-신광훈-황지수-이명주-황진성-박성호
-고무열(후11` 노병준)-조찬호(후26` 신진호)
제주 : 박준혁(GK)-허재원-마다스치-오반석-오주현-오승범-송진형(후39` 마라냥)-강수일-배일환
(후8` 윤빛가람)-페드로-서동현(후23` 박기동)
- Man of the match : 이명주(포항)
<말!말!말!>
"팀이 어려운 시기인걸 인정한다. 구단이나 팬들까지도 침체되어있는데 분위기 반전을 해야된다. 제주전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는데, 전술적인 준비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의 심리적인 준비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려 한다. 이를위해 팀원들간 소통을 극대화 하고 냉정하게 현 상황을 인식하고 파악해 극복하고자 함께 노력하겠다." - 대구 백종철 감독
"중요한 경기에서 패해 아쉽다. 포항과의 미드필드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오늘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대구 원정(27일)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 - 제주 박경훈 감독
<관전포인트>
- 대구는 올시즌 무승으로 현재 4연패 중입니다. (3무 5패)
- 대구는 최근 2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신임감독 백종철 감독이 이번경기 데뷔전을 치릅니다.
- 이진호,황일수 선수가 누적경고 3회로 이번경기에 결장합니다.
- 제주는 최근 원정에서 2연패 중입니다.
- 제주는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중입니다. (1무 2패)
역대 전적은 6승 8무 13패로 제주가 우세 합니다.
<주목할만한 선수>
<이미지 출처 - 대구FC 홈페이지>
대구의 미래 조현우 선수!!
조현우 선수는 2013 드래프트에서 자유계약 1호로 영입한 선수입니다. 청소년대표팀, 올림픽 대표팀,대학선발 등에 꾸준히 선발되었으며 지난해 덴소컵 대학선발 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습니다. 신체조건이 좋으며,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는 선수로 평가 받았습니다. 4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뤘으며 데뷔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냈습니다. 최근 들어서 실점이 조금 늘긴했지만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며 이번 경기에서 대구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미지 출처 - 제주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제주의 새로운 수호신 박준혁 선수!!
지난시즌까지 대구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팔공산 카시야스'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박준혁 선수는 이번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이적했으며 '한라산 카시야스'로 제주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습니다. 골키퍼 치고는 작은 키지만 순발력과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나 '제2의 김병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예그리나>
대구FC 여성지지자모임 예그리나에서는 8라운드 서울 원정을 다녀온 다음날 대구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동화사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기와에 직접 대구스타디움 주소와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이름을 손수 적었고, 유니폼을 입고 108배를 올리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도 닿아서 이번라운드 대구가 웃으면서 승점 3점을 챙기기를 기대해봅니다.
끝났습니다^^
-그래픽에 도움을 주신 강원★김은중님 정말 감사합니다.
- 이번시즌에 쓴 첫 프리뷰인데 준비가 많이 미흡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리뷰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이나 트위터(@kmk5294)를 이용해주세요.
첫댓글 네이버 중계는 있구나.. 다행이네
백감독님 데뷔전 기대됩니다.. 상대가 제주면 할만할거같음.
대신 대구는 이진호 선수와 황일수 선수가 결장한다는게...흠...
이진호는 그간너무 부진해서 한번쯤 변화를 주는것도 나쁘지 않죠 ㅎ
황일수선수는 뼈아프네요.
스크랩 해가도 될까요?
물론입니다ㅋ 미흡하지만 공유해주시면 감사하죠^^
대구...일승꼭하자ㅜㅜ
꼭이요!! ㅜ
기도 ㄷㄷ 팀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네요. 정말 아름다운 모습 ㅠ
원정 다음날이라 힘드셨을텐데.. 완전 멋지네요ㅋ
프리뷰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ㅎㅎ
잘보셨다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