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와 웹의 리턴매치
이미 다 아시다시피
경기 내용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박찬호의 완승이었으나,
조쉬 바필드의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웹은 패전을 면하고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웹의 선발등판에서는 난무하는 땅볼로 인해 내야 수비진들이
특별히 긴장된다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만,
카운셀 - 헛슨의 키스톤 콤비가 오늘도 잘 해 주었고
코너 잭슨의 휴식과 맞물린 클락의 선발출장도 특별히 내야 수비에 신경쓴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지난해 포쓰는 온데간데 없고,
1할 5푼대의 저조한 타율과 한달내 단 하나뿐인 홈런으로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이고 있던 클락은,
그러나 오늘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시에 박찬호의 승리를 날리는 한방을 쏘아올리며
하필 오늘 하루만큼은 제몫을 다했습니다.
홈런 전까지 26타수 무안타 행진, 라인브링크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요?
오늘 승리로 올시즌 샌디에고전 4전 전승,
지난해부터 샌디에고전 6연승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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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와의 연장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스프링캠프부터 연장계약 얘기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잘 안되가는 모양새였죠.
도대체 얼마를 부르나 했는데
의외로 싸게 계약했습니다.
2006 : 0.381M(원래 연봉) + 사이닝보너스 1M
2007 : 2.75M
2008 : 3.75M
2009 : 4.75M
2010 : 팀 옵션 7M or 바이아웃 1M
사실 디스카운트가 많이 된 가격입니다.
현재 성적을 유지만 하더라도
연봉조정을 모두 피하고 클럽 옵션으로 FA 1년째까지 포함하고 있는 계약입니다.
참고로 오늘 등판한 웹 역시 2010년까지 계약되어 있습니다.
투타의 핵을 저렴한 가격에 묶었으니
당장 내년부터 번즈 단장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또한 성적이 확실한 어린 선수들에 구단이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가
앞으로 올라올 유망주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트레이시의 성적과 연봉이 앞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데 일정부분 기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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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팀이 잘나가는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계투조"입니다.
불펜 방어율 NL 2위 (3.37)
7이닝 이후 방어율 NL 2위 (3.18)
오늘 경기에서도 잘 나타났듯, 후반 타선의 집중력은 불펜의 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승리 계투조
7회 : 루이스 비즈카이노 2승 2패 8홀드 방어율 2.33 WHIP 1.09
8회 : 브랜든 라이언 1승 무패 8홀드 방어율 2.70 WHIP 0.90
9회 : 호세 발버디 1승 1패 11세이브 방어율 2.35 WHIP 1.04
그밖에도 오늘 던진 브랜든 매더스가
초반 대량실점을 많이 만회해 2점대까지 방어율을 떨어뜨렸습니다.
앞으로 승리 계투조에 하나의 옵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 걱정과는 달리 좌완 없는 불펜진이 참 잘 굴러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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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두께와 피비의 맞대결입니다.
중간에 PPD와 휴식일 등으로 며칠 공백이 생겼는데
웹의 4일 휴식 후 등판을 맞추느라 두께의 등판일이 많이 밀렸습니다.
멜빈 감독은 "두께가 저번 샌디에고 전에서 잘 던졌기 때문에 등판일을 조정했다"고 했지만,
두께는 언제 등판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감독에게 물어보라"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일부러 등판일을 조정한 이유는 맞대결에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상대투수를 고려해 두께를 먹이로 던져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먹튀즈 이후 로테이션 탈락 1순위로 떠오른 두께의 성적 참 암울합니다.